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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아저씨에서..

.. 조회수 : 5,971
작성일 : 2018-05-17 23:04:38
박동훈이 컵밥 먹으면서 갑자기 막 울 때 무슨 감정이었을까요?
이지아는 아예 아이 있는 데로 가서 이제 기러기 아빠 된 거죠?
마지막까지 넘 몰입하게 되네요. 담에 다시 보고 싶어요.
IP : 59.10.xxx.2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8.5.17 11:06 PM (223.62.xxx.180)

    이혼한거ㅜ아닌가여?

  • 2. 둘이
    '18.5.17 11:06 PM (218.48.xxx.78)

    이혼대신 별거한건가요?

  • 3. 그런가요?
    '18.5.17 11:07 PM (59.10.xxx.20)

    이혼의 힘듦, 외로움으로 운 건가요?
    중간에 양치하고 와서요ㅠ
    재방송 다시 보고 싶어요~

  • 4. ㅡㅡ
    '18.5.17 11:08 PM (27.35.xxx.162)

    별거...

  • 5. ...
    '18.5.17 11:08 PM (211.36.xxx.214) - 삭제된댓글

    자기 회사 차린 사무실에 부인이랑 아이 사진 액자들 올려놓았죠.
    이혼이 아니고
    부인이 아이있는곳에 공부하러 가서 같이 지낸다고 나왔어요.
    일종의 기러기.

  • 6. 이혼안했어요
    '18.5.17 11:08 PM (223.33.xxx.195)

    박동훈이 이혼할사람인가요
    마지막가족사진주루룩있더만요

  • 7. ..
    '18.5.17 11:08 PM (1.238.xxx.13)

    공부하러 간다고 했으니 그냥 결혼 유지한채 사는 것 같아요.
    컵밥 먹다 운건
    그냥....
    삶의 무게가 힘겨워서겠죠.

  • 8. 왜 그렇게
    '18.5.17 11:09 PM (59.10.xxx.20)

    서럽게 운 건가요??

  • 9. 혹시
    '18.5.17 11:10 PM (59.10.xxx.20)

    서로 괴로우니 일단 따로 있기로 한 건지??
    그런 부인과 다시 살 수 있을지??

  • 10. ..
    '18.5.17 11:13 PM (223.38.xxx.232)

    우리남편 왈
    남자들이 저 나이 때 그냥 잘 운대요
    가부장사회에서 남자들은 남자대로 짐이 무겁죠

  • 11. 처음으로
    '18.5.17 11:13 PM (180.224.xxx.155)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처음으로 반응한거 아닌까요?
    외롭게 밥을 먹다 훅하고 눈물이 나는걸 꾹 참고 상을 치우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해도 감정이 가라앉지않으니 확 놔버리고 우는건 스스로 괜찮다 괜찮다라는 감정을 버리고 솔직히진것

  • 12.
    '18.5.17 11:14 PM (121.131.xxx.9)

    말 없는 동훈이도 속에 쌓여있는 감정을 한 번쯤은
    토해 내야죠.

  • 13. 제해석
    '18.5.17 11:19 PM (110.14.xxx.175)

    참지않고 엉엉 소리내서 울기
    이제 동훈도 자기감정에 솔직해진거 아닌지
    지안에게 행복해질게 했잖아요
    웃는것만 행복한건아니니까요
    근데 좀 생뚱맞다는 느낌이었어요
    앞뒤설명도없고 기존 캐릭터랑도 좀 다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본장면이에요

  • 14. 아내에 대한
    '18.5.17 11:20 PM (1.11.xxx.236) - 삭제된댓글

    감정을 쏟아낸다고 느꼈어요

  • 15. ...
    '18.5.17 11:22 PM (1.224.xxx.44)

    영화 우아한 세계에서 맨마지막에 송강호가 라면 먹다 우는 장면이랑 오버랩 되더라구요.
    송강호도 기러기 아빠.

  • 16.
    '18.5.17 11:24 PM (1.240.xxx.128)

    그동안 쌓아둔 감정이 터져나온 것 같아요.
    극 중에서 보면 표현을 잘 안하잖아요?
    참았던 감정들이 폭발.
    왜그러나 했는데 그 씬도 좋았어요.

  • 17. 저도
    '18.5.17 11:29 PM (219.254.xxx.235)

    이장면이 참 생뚱맞았어요.
    행복하기로 했는데 너무 불행해보여서..
    아내보다 지안이가 떠나서
    울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날때 장면보니까
    둘사이에 뭔가 새로운 인연을 암시하는거같던데
    왜그런지 이지아랑 다시 잘되는걸
    바란게 아니면서도
    둘이 러브라인은 아니었음 하는 바램이...

  • 18. 음...
    '18.5.17 11:34 PM (119.71.xxx.202)

    자기를 알아봐줄 사람이 없는 것이었지요. 아내와는 이제 물리적으로도 심정적으로도 선을 긋게 되었고.. 지안이는 멀리 떠나서 정신적인 공감을 하던 관계가 다 끊어져 버린 것..
    외로움. 막막함.. 그동안의 일처리에서 쌓였던 긴장과 억눌렸던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지안이가 자기를 알아봐주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줘서 박동훈도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했는데. 막상 행복해지기가 어려운거에요.
    그래서 마지막에 환하게 웃을때 저는 기대하게 되던데요. 꼭 남녀관계 아니더라도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 기쁨 같은거 느껴져서..

  • 19.
    '18.5.17 11:34 PM (59.10.xxx.176)

    마지막 장면이 둘의 새로운 인연 암시였나요?
    예전 박동훈이 길에서 너보면 편히 인사할거라고
    다 털어버린 그런 사이가 된거로 이해했는데....

  • 20. 어머
    '18.5.17 11:36 PM (121.131.xxx.9)

    마지막 장면은 동훈이 이제는 진짜 아저씨구나,
    지안이 인생의 은인이구나..
    그렇게 느꼈어요.
    각자 행복하게 살면서 우연히 만나면 웃을수있는.
    그 마지막이 너무 좋았네요.

  • 21. 저는
    '18.5.17 11:39 PM (119.71.xxx.202)

    멘탈이 썩었나봐요. 왜 마지막 장면이 다 털어버린 장면으로 안보이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이는지..
    아니 남녀관계 아니어도 그냥 털어버릴 수 있는 관계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ㅠ

  • 22. ..
    '18.5.17 11:41 PM (121.88.xxx.64)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 다독이며 의연하게 지내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날 있잖아요..
    전 오히려 아내와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의 빈자리를
    깨닫게 되는 씬으로 생각했어요... 식탁 앞 가족 사진보고 울컥... 이런걸 바랬던건 아닌데 뭐 그런....
    겸덕이가 방 안에 들어가 며칠 수련하고 마침내 죄책감을 내려놓고 정희를 만나러 올 수 있었던 것 처럼
    동훈이도 쌓아만 두고 없던 것처럼 모른척 괜찮은 척 했던 감정들을 그렇게 터뜨리고 마침내 아내를 가족으로 소중하게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된거 아닌가.. 책상 위 가족 사진도 그렇고 친구만나 아들 얘기 자연스럽게 하는 것도 그렇고...

  • 23. 엔딩
    '18.5.17 11:43 PM (110.70.xxx.120)

    그 감동적인 엔딩보고 남녀관계 운운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작가 너무 허무하겠어요
    그냥 원래 보던대로 막장 드라마나 보세요

  • 24. 마지막에
    '18.5.17 11:44 PM (59.10.xxx.20) - 삭제된댓글

    지안이 만났을 때 동훈이 활짝 웃는 모습이 왜 이리 설렐까요?^^
    아저씨가 넘 비현실적으로 멋져요ㅎ

  • 25. ..
    '18.5.17 11:48 PM (180.66.xxx.74)

    작가가 첨부터 묘하게 결말지어서
    갑론을박하게 하고싶었던거같아요
    다 정리된걸로 못박고싶었음 인사까지 하고
    아이유도 더 밝은표정으로 지나갔을듯..
    끝까지 표정은 애틋해마지않고 밥사주겠다 전화하겠다하니 암시로 보일수있죠 거기다 상황은 기러기에
    동훈이 활짝 웃고
    방송계 영화계가 원래 이런문제 관대하잖아요

  • 26. @@
    '18.5.17 11:49 PM (1.239.xxx.72)

    동훈을 표현하는 대사는 고두심이 많이 했어요
    그놈이 어디 힘들면 힘들다고 하는 놈이냐
    그놈이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하는 놈이냐
    힘들고 괴롭고 배고프고 그래도 꾹꾹 눌러참고 표현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한 어느 날
    아내는 아들이 있는 곳으로 떠났고
    비로서 혼자 있다는 자각과 외로움
    그리고 그외로움을 본인이 만들었다는 자책감 때문에 울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27. @@
    '18.5.17 11:52 PM (1.239.xxx.72)

    그리고 지안이가 아저씨에게 밥한번 사고 싶다는 말은
    드디어 지안이 동훈에게 가졌던 애매모호한 동경이
    편안함으로 바뀌었다는것 같은데요
    편안함에 이르렀나...... 하고 물으니 네~~ 네~~ 라고 두번 대답하자나요.
    지안이 동훈을 아직도 이성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면 절대 편안할 수 없지요.

  • 28. 갑자기
    '18.5.17 11:53 PM (114.205.xxx.151) - 삭제된댓글

    쓸쓸해진 것 아닐까요?
    행복하자 행복하자 주문처럼 외지만 그게 다짐처럼 쉬운건 아니잖아요.
    외동아이는 일찍 외국으로 공부떠나고,
    뒤이어 아내도 말이 공부이지당분간 떨어져 있을 목적으로 아이곁으로 떠난 것 같고
    40대 가장이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는 거리가 먼 통훈의 삶이 스스로 처량해졌을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묘한 동질감으로 삶에 지친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던 지안도 새직장을 얻어 떠났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상실감? 쓸흘함? 그동안 억눌러온 그간의 복잡한 감정들이 울컥 치밀어 오른 거겠죠.

  • 29. 갑자기 울컥..
    '18.5.18 12:03 AM (114.205.xxx.151)

    쓸쓸해진 것 아닐까요? 
    행복하자 행복하자 주문처럼 외지만 그게 다짐처럼 쉬운건 아니잖아요.
    외동아이는 일찍 외국으로 공부떠나고, 
    뒤이어 아내도 말이 공부이지 당분간 떨어져 있을 목적으로 아이곁으로 떠난 것 같고 
    40대 가장이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는 거리가 먼 통훈의 삶이 스스로 처량해졌을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묘한 동질감으로 삶에 지친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던 지안도 새직장을 얻어 떠났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상실감? 쓸흘함? 그동안 억눌러온 그간의 복잡한 감정들이 울컥 치밀어 오른 거겠죠.

  • 30. 기훈이말함
    '18.5.18 12:44 AM (221.138.xxx.222)

    동생이 영화얘기 했잖아요.
    아내와 별거하면서 그간 받았던 상처들..스스로 치료하고 있는거죠. 그동안 억눌렀던 모든 감정들이 혼자 자내면서 느끼는 외로움에 한꺼번에 터지면서 오열한거에요. 오열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잖아요. 이번엔 진짜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느껴져어 라스트씬에서 그렇게나 활짝 웃은거에요. 그동안 한번도 활짝 진심으로 웃지않았었죠. 그장면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났어요.

  • 31. 중년남자
    '18.5.18 12:58 AM (121.133.xxx.158)

    갱년기라 봅니다
    그냥 눈물나고 화나고 그런데요

  • 32. 절대 울지 않았다고 ..
    '18.5.18 1:03 AM (124.53.xxx.131)

    자기감정에 충실해 진거라고
    울고 싶어도 못 울었던 어제가 아니라
    이젠 울어버릴수도 있는걸 ..그것으로
    오랜세월 묵혀왔던 감정들을 한꺼번에 쏟아내게 된거라고 봐요.
    지안이가 새사람으로 태어났듯이 동훈도..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게
    그게 아닌가 싶었어요.

  • 33. ㅎㅎ
    '18.5.18 1:16 AM (221.138.xxx.222)

    박종훈 고자설만큼이나 갱년기에 웃고 갑니다.ㅎㅎ

  • 34. 00
    '18.5.18 1:34 AM (61.100.xxx.147)

    상식적으로 눈물이 안 나겠어요? 아내는 바람피고 떠나버렸고 (이혼은 아미더래도 둘 사이 신뢰는 깨졌고, 기러기던 별거생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던 지안이도 떠났고 홀로남아 컵밥먹고 있는 본인의 현실이 처령하고 궁상맞기도 할테고....꾹꾹 참아왔던 설움과 온갖감정이 폭발했겠죠. 보는 사람의 해석에따라 달라지겠지만 전 지안이에대한 그리움겉은것도 포함되었다고 해석했어요. 연인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이해해주고 좋아하고 존경해주는 사람이 떠나면 누구나 쓸쓸하죠. ..

  • 35. ......
    '18.5.18 1:56 AM (175.118.xxx.184)

    드디어 소리내 울 수 있게 된 것.
    행복해질 준비가 된 것

  • 36. ㅡㅡㅡ
    '18.5.18 6:55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http://cafe.daum.net/Mymister
    나의 아저씨 감독판 블딥 추진까페 가수요 조사중

  • 37. 꼬꾸
    '18.5.18 6:55 AM (82.217.xxx.46)

    자기 감정에 솔직해진거...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동훈이도 변한거죠. 편안하게...

  • 38. 걘 원래 우울증환자
    '18.5.18 7:35 AM (73.182.xxx.146)

    많이 참았죠. 그동안.

  • 39. 토옹
    '18.5.19 6:52 AM (128.210.xxx.49)

    이제 행복해 져야 하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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