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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먹어도 너무 잘먹는 아기 겪어보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4,999
작성일 : 2018-05-17 18:49:10

만 세살을 몇개월 남긴 여자 아이인데요.

제가 이 고민을 말하면 주위 모든 엄마들이.. - 심지어 제 친정엄마 마져 - 너무 행복한 고민이라고 이게 뭘 고민이냐고..

퉁박만 주고 적절한 해결방법 같은 조언을 들을수가 없어서 여기에다가 씁니다.

제아이는 아주 어릴때부터 모유분유 혼합할때부터.. 정말 너무나도 먹는걸 사랑하고 잘 먹었어요.

남들 다 힘들어 하는 이유식도 웬만큼 순하게 넘어갔구요.

제가 옆에서 보면.. 정말 복스럽게 너무나도 잘 먹고.. 남들은 한시간씩 쫓아다니면서 먹여야지 먹는다는데

제 아이는 뭐 장난감 갖고 놀다가도 밥먹자.. 하면 하던걸 다 팽개치고 식탁으로 쪼르르 달려와서

자기 의자에 가서 착 앉구요. 밥도 열심히 퍼먹어서 한끼에 짧으면 10분.. 15분.. 정도 걸릴정도로..

정말 옆에서 보면 항상 입맛이 너무나도 도는.. 그런 형인것 같아요.


주위에 동네 아이들과 play date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생일파티.. 아기들 파티.. 많이 다니는데

또래 아이들 10명 20명이 모여서 놀때 가만히 관찰해 보면

아이용으로 과일들.. 어떨땐 뭐 벼라별 과자.. 이런거 다 차려내 놓으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장난감 잔뜩 있는 환경에서 이것 저것 갖고 노느라고.. 음식들은 보는둥 마는둥하고

와서 과일 한두조각 먹고 다시 뛰어가서 다른 장난감 갖고 놀기 바쁘고.

그나마 그중 잘먹는 아이들은.. 상 앞에 앉아서 자기 먹을만큼 먹고.. 자기 배 차면 미련없이 일어나서 가는데..

제아이만! 제가 보기에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상위에 과일이건 음식이건 남아있으면.. 하여간 그 음식이 눈에 안보일때까지는 그 앞에 혼자서 진득히 앉아서 그 먹을걸 다 클리어 하고 있어요.. ㅠㅠ


지금 정확히 32개월 33개월 정도 되었는데

키는 94센치 - 백분율로 65% 정도 되는데 몸무게는 15.4kg 백분율로 91% 되고.. bmi 는 17.7로 전체 백분율의 93%에요..

- 이 성장 그래프가 외국꺼라서 어쩌면 우리나라랑 다를지 모르겠어요. 전 해외에서 살아서..


제가 살찌고 몸에 안좋은 걸 주냐.. 하면 그것도 절대로 아니거든요. 항상 오가닉만 해주고.. 간도 별로 많이 안하고..

그래서 아이도 알아요. 자기는 친구들 과자 빵 다 먹어도 자기는 못먹는다는걸..

근데도 저래요. ㅠㅠ

항상 배고파해 하고.. 항상 더먹고 싶어해 하고..


제가 되도록이면 조절하려고 하는데.. 아이 앞에다가 두고. 너무 먹을걸 심하게 안된다고 해버리면

나중에 애가 커서 너무 자기 식욕에 대한 강박을 가질까봐.. 거식증 폭식증.. 뭐 이런거 올까봐..

진짜로 되도록이면 자연스레 되도록이면 적게 주고 먹을거에 대한 관심을 다른걸로 돌리고 그러거든요. ㅠㅠ

과자 빵.. 절대 안주고 간식은 항상 과일만.... 밥에 야채에 고기 아니면 생선.. 균형맞춰 주는데.

저렇게도 입맛있어 해 하는 아기..

그러잖아도 여자아이라서 이런식으로 크다가는 성조숙증도 염려되고

더 크기 전에 어느정도 몸무게를 조절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겪어 보신적 있으세요??


저나 남편이나 두집안 다 비만은 없어요. ㅠㅠ 전 빼빼 마른 형이고 평생 먹을거 너무 안먹어서 엄마 속 썩인 경우고.. 저희집 삼남매 다 비리비리 한 형이구요.

저희 남편은 그냥 적당한 정도고 그집도 삼남매인데 다 적당히 보통 체형이에요..

그러니 더더욱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매일 걱정만 하다가 그래도 여기에는 육아 고수님들 계실것 같아서

질문 올려봅니다.

IP : 128.106.xxx.5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워
    '18.5.17 6:51 PM (180.69.xxx.199)

    잘 먹는 아기 너무 귀여워요~~~
    엄마 아빠가 안 뚱뚱하다면 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별로 없긴한데 평생 통통하게 살 가능성이 커요.
    먹는걸 좋아하고 식탐 많으면~본인이 허구헌날 다이어트 한다고 스트레스만 받지 않으면 괜찮고요.
    걱정마세요~~~못 먹게는 하지 마시고요~잘 먹을때 있다가도 또 안 먹기도 하고..크면서 변하기도 하더라고요.

  • 2. 야옹
    '18.5.17 7:00 PM (211.228.xxx.123)

    며칠전 돌지난 저희 아들도 그래요. 엄마 아빠 평균보다 작은 사람들인데 얘는 키 90% 몸무게 95%에요. 병원에서누다행히 키도 같이 커서 크게 문제로 보진 않더라구요.
    얘도 3.3키로로 태어났는데 신생아실에서부터 먹성 좋기로 유명했어요. 신생아가 분유 80미리 주면 더 먹고 싶어서 다음 텀 줄때까지 잠을 안 잔다며...ㅠ 지금까지도 분유량 조절하는게 고민이고 이제 어른 음식 탐내기 시작해서 더 고민이 많아요. 저도 정말 고민인데 다들 배부른 고민으로 치부해서....

  • 3.
    '18.5.17 7:04 PM (14.34.xxx.200)

    걱정 되시죠
    그게 너무 잘먹는 그것도 딸이면 걱정이 되죠
    타고난것 같아요

    나면서부터 안먹는 아기와
    너무 잘먹는 아기..
    아이가 둘이면 큰아이는 진짜 안먹고
    둘째는 형 몫까지 먹어도 더 달라는 경우도 있고

    키가 쑥쑥 크면 괜찮으나 체격도 같이 커지니
    또 비만이 될 확률도 있어서요
    엄마가 잘지켜보시고 적절하게 조절해주세요

    잘안먹는 아이 엄마는 부러울지몰라도
    당사자는 걱정되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 4. Mmmm
    '18.5.17 7:26 PM (49.196.xxx.148)

    너무 제한하고 계신 듯 해요
    저도 외국인데 양껏 먹다 남기게 주면 됩니다.

  • 5. ㅇㅇ
    '18.5.17 7:26 PM (122.46.xxx.164)

    클리어하고 있다는 표현에서 빵 터졌네요. ㅋ. 애기가 잘 먹으면 커서 건강해요. 울 조카가 그랬는데 지금 키도 크고 튼튼 완전 건강체질이예요. 전혀 뚱뚱하지 않고요~

  • 6. Mmmm
    '18.5.17 7:27 PM (49.196.xxx.148)

    과자, 빵, 간없는 음식 .. 벌써 체중 운운하고 그러시면 안되요

  • 7. ...
    '18.5.17 7:29 PM (221.151.xxx.109)

    제가 어릴 때 부터 그런 아기였는데요
    엄마도 이렇게 잘 먹는 아가는 처음 봤다고 ㅎㅎ
    그런데 저 평생 그렇습니다
    지금도 맛집 찾아다니고 ^^
    몸매는 통통
    뚱뚱해지지만 않게 조심 시켜주세요

  • 8. 123
    '18.5.17 7:29 PM (49.173.xxx.76)

    여자아이라서 이런식으로 크다가는...............아...네......

  • 9. 저요저요
    '18.5.17 7:30 PM (203.163.xxx.37) - 삭제된댓글

    애기때 부터 배불러도 입에 우유가 물려있음 끝을 봐야 만족했던 타고난 식탐의 소유자.
    초등학교때까지는 의외로 말랐다가 중딩때부터 입맛이 돌아오기 시작해 통통하게 살다
    성인되어서야, 그것도 다이어트를 끼고 살아야 간신히 평균 유지합니다.
    식탐은 타고나나봐요ㅜㅜ 대신 잔병치례없이 아주 건강합니다ㅋㅋㅋㅋ

  • 10. 엄마아빠 체형으로 가는듯해요
    '18.5.17 7:31 PM (122.38.xxx.145)

    저는 키크고 마른편
    남편은 키보통 군대가기전은 마른편에 직장생활한다고
    살찐케이스인데요
    저 임신했을때 9~10키로 늘었는데
    애 낳아보니 4.04키로
    100일때 10키로ㅎㅎ
    얼마나 잘먹는지 4살때까지 아저씨 필이더니
    5세때부터 키로가고 지금 초4인데
    키크고 말랐어요
    지금도 조절잘하고계신데요~
    걱정되는맘도 이해되구요
    엄마가 너무 먹을거제한하는것도 아이가 남모르게
    스트레스있을거에요
    키로 쑥쑥가서 늘씬한 공쥬님으로 이쁘게자라길 얍!!!

  • 11. 엄마아빠 체형으로 가는듯해요
    '18.5.17 7:33 PM (122.38.xxx.145)

    그리고 저도 아이22개월때 미국 언니네 2달가있었는데
    다 아기크다고ㅎㅎ
    개월수 알려주면 와우 자이언트 베이비~^^;;
    외국애들은 어릴때 마른애들도많고
    좀 작은애들도 많이봤네요
    넘 걱정마세요~

  • 12. ..
    '18.5.17 7:42 PM (124.111.xxx.201)

    시조카가 님 아이같이 식탐많고 그랬어요.
    제 시동생은 어릴때 우량아였지만
    중학교때부터 자기가 조절해서 육십 가까운 지금까지
    총각때 몸무게고요
    동서는 친정엄마가 통통하셔서 혹시라도 아이가 외할머니 닮을까바 어릴때부터 굉장히 음식조절해서 키웠어요.
    우리 딸은 안먹어 걱정, 그 집 딸은 너무 먹고싶어해서 걱정 하며 키웠는데 조카가 중학교부터 혼자 유학했지만
    전혀 거식증이나 폭식증 안걸리고
    지금 170센티에 베이글 미녀로 근사한 아가씨가 되었어요.

  • 13. 마키에
    '18.5.17 7:43 PM (182.212.xxx.27)

    발레 시키세요~~ ㅋㅋ 제가 그런 아가여서 여즉 다이어트와의ㅡ전쟁을 평생 하죠 ㅠㅠ 식탐이 정말 ㅠㅠ
    반면에 울 신랑은 식탐없는 사람 1프로 내에 드는 사람인지라 신기한데 딸이 닮았어요 ㅎㅎㅎㅎ 지금도 쫓아다니며 밥 먹이는 중이긴 한데 이것도 나름 힘드네요 ㅠㅠ
    그래도 나처럼만 크지 말아라 하며 두 돌 지나서부터 아가발레 시켜주고 계속 시킬 예정이에요 ㅎ제 동생이 우리 딸처럼 어릴 땐 말라깽이에 안먹는 애였다가 사춘기 지나고 저희 집 유전자 발휘돼서 지금은 한등치 하거등용ㅋㅋ
    그래서 혹시 몰라 제 딸도 먹을만큼은 먹게 하고 많이 움직이게 해요 발레도 시키는 중이고 곧 축구나 태권도도 시키려고 해용 ㅎㅎ

  • 14. ㅎㅎ
    '18.5.17 7:51 PM (222.97.xxx.110)

    지금 중 2 딸은 보행기에 타고 있을때부터 호떡 먹는 절 보며 전속력으로 달려와 내놔라고 떼쓰고 끝없이 분유 먹다 토하고 또 잘 자고
    돌전에 숟가락을 들고 밥 먹고..
    3.4살땐 맛 없는 과일도 우걱우걱 ..
    남아나는게 없었어요.
    초등 고학년땐 배가 남산같이 나와 걱정이더니 키로 다 빠지더니
    요즘은 완전 모델 몸매네요
    지금도 여전히 잘 먹어요

  • 15.
    '18.5.17 8:05 PM (112.151.xxx.201)

    제딸아이 친구와 똑같아요
    지금은 다컷는데 평생 한번도 날씬한적이 없었어요
    초등때도 다른애들은 노느라 흥분상태인데 얘는 식탁을 쓰윽 스캔하고 물먹는다며 부엌을 들락거리고 ㅎ 그엄마 신신당부에 살찌는간식 안주긴 하는데 참 안쓰럽더군요
    결론은 적절히 조심하고 너무 날씬하기는 좀 놓으셔야 할것같아요

  • 16. ㅇㅇ
    '18.5.17 8:06 PM (180.228.xxx.172)

    지방을 좀더 먹여야바나요

  • 17. ...
    '18.5.17 8:36 PM (220.75.xxx.29)

    딸 둘이 어릴 때 밥상에 붙어앉아 끝까지 숟가락질 하는 거 보고 남편친척이 이런 애들 처음 봤다고 감탄하기도 했었어요. 먹여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먹고 뭐 먹어라 쫒아다녀본 적이 없어요. 큰 애는 고딩 둘째는 중딩인데 하나는 비리비리 다른애는 몹시 통통이에요. 같이 먹어도 결과는 타고난 체형으로 가는 거 같습니다...

  • 18. .....
    '18.5.17 8:37 PM (175.213.xxx.25)

    음..다들..좋은 말 해주시는데..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식탐이 강한 아이들이 나와요.
    글로 봐서는 다른 정보가 없어 잘 모르겠는데요.
    유튜브로 우아달 식탐..쳐보세요.
    이게 그냥 잘 먹는 정도가 아니면 병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제가 알기로 우아달에 식탐으로 검색하면 2명이 유명한 남여아이는 이미..다른 세상으로..ㅠ..
    그냥 걱정일 수도 있는데 병원 꼭 한번 가보세요.
    33개월에 15키로면...좀 많이 나가는 거 맞구요.

  • 19. ..
    '18.5.17 9:42 PM (49.170.xxx.24)

    파티 상 위의 음식을 다 클리어 한다는 부분이 좀 걱정되네요...

  • 20. ..
    '18.5.17 9:53 PM (39.7.xxx.179)

    그냥 과자 빵 조금씩 주시는게 어떨까요? 비슷한 경우 봤는데 나중에 자기 마음대로 음식 먹을 수 있게 되니까 정말 마음껏 먹어서 7살인데 30키로 넘더라구요. 음식에 대한 욕구를 좀 해소해주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21. 보통
    '18.5.17 10:11 PM (23.91.xxx.169)

    그러면 비만으로 가긴하더라구요. 어른이 제재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워낙 먹을걸 좋아하니 확실히 또래보다 살찌고 키도 크고..
    사춘기정도돼서 본인이 자각하고 식성 조절하지않으면 살빼기 힘든것같아요. 못먹게하면 더 먹어요.

  • 22. ...
    '18.5.18 12:16 AM (180.69.xxx.79)

    너무 많이 풍족하게 주지 마세요.
    끼니때, 간식때
    그릇에 적당량.

    비만됩니다.
    아이 못 먹게 조절해주는거 진짜 힘들어요

  • 23.
    '18.5.18 12:24 AM (211.197.xxx.117)

    먹을걸로 채우는 아가들 중에 정서적인 영향으로 음식을 통해서 만족감을 얻는 애들이 있다고 해요
    꼭 양육자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손톱물어뜯는거랑 비슷한?

  • 24. ...
    '18.5.18 1:00 A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저희 딸이 그랬어요.
    태어난 날부터요.
    4키로로 태어나 신생아 때부터 모유, 분유 가리지 않고 실컷 먹고는 배 빵빵해져서 밤에는 9시간씩 잤어요.
    모유 다 먹고는 유두 갈라져서 나오는 피 빨아먹었는데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빨간색 보지도 못했어요.
    신생아실에서 피 토했는데, 의사가 이런거 처음 본다고 링겔 꽂고 검사하고 난리났었죠. 엄마 피라고.
    백일에 이유식으로 찹쌀미음 줬더니 밥공기로 반 떠온거 순식간에 다 먹고, 숟가락 빨고.
    아기 식탁의자에 앉혀두고 싱크대에서 과일 씻으면 허공에 발장구 치며 혓바닥 내밀고 강아지처럼 헥헥대고요.
    앞에 주면 양손에 들고 우걱우걱 말 그대로 입안에 욱여넣듯 먹었어요.
    유기농 따지고, 나쁜 것 일절 차단한 그 위의 아이 식사문제가 너무 힘들었었기에, 과자 같은걸 일부러 먹이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대개 먹이는 것은 대충 먹였고, 외부에서 먹는건 그냥 먹게 했어요.
    단, 식사는 어린이 식판에 떠서 줬고, 먹고 싶은 하는거 막지는 않았고, 잘 때 거의 안 나오는 젖 물고 잠드는

    다행히 초등까지는 약간 마른 체형 유지하고

  • 25. 깜놀
    '18.5.18 1:01 AM (111.118.xxx.161)

    제가 과거로 가서 쓴글인줄 알았어요
    넘나 똑같아서요
    저희 아인 36개월인데 17키로 넘어요 ㅠ
    키는 98정도 되고요.. 그러니까 원글님 아이보다 더 통통이죠...
    아주 아기때부터 몸무게는 거의 99프로였어요
    딱보기에도 통통하고 배도 뽈록 나왔답니다
    잘먹어서 이쁘고 다른사람들도 어쩜 이리 가만히 앉아서 밥을 잘먹냐고 칭찬하는데 기본적으로 넘나 먹을걸 사랑하고 식탐이 있어요 ㅠㅠ
    그나마 살만찌고 영양가없는 음식은 잘 안줘요
    다행히 식성은 완전 아저씨 한식 스타일이구요
    빵보다 떡 좋아하고
    과일 고구마 견과류 옥수수같은 간식 좋아하고요
    저도 고민이예요 양껏 줘야하는지
    아님 제한해야 하는지
    그나마 활동량이 많아요
    친정은 저희 엄마가 비만이고 저는 통통 아빠는 빼빼
    시집은 거의 정상이고 한 시누 통통 한 시누 빼빼
    17키로 넘는건 넘 심하죠?
    33개월때도 그정도였어요
    댓글도 찬찬히 봤는데 긍정적인 댓글만 눈에 들어오네요 ㅠㅠ 걱정되면서도 다 잘될거란 조언만 눈에 들어오고 나쁜 댓글은 맘속으로 쳐내고 있어요 ㅎㅎㅎ

  • 26. 깜놀
    '18.5.18 1:07 AM (111.118.xxx.161)

    아 저희 아이도 여아예요
    아침에 일어날때 배고프다고 하며 저를 깨웁니다 ㅎㅎㅎ
    먹을거 관련 에피소드도 많은데
    귀여우면서도 걱정이 되어요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어서요~~
    주변에서는 부럽다며 그것도 한때이니 잘먹이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비만되지 않게 조절하라 하니.. 어느 정도에서 끊어야 하는지 감이 잘 안와요~

  • 27. 유전유전
    '18.5.18 2:1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조카 그랬는데 대학생인 지금도 비만입니다.
    걔 외할머니 집안 상체비만과 당뇨유전 심하고요.
    엄마도 임신성 당뇨였어요.
    비만 유전일 경우 많아요.

  • 28. ....
    '18.5.18 2:42 AM (109.149.xxx.193)

    잘먹어서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려하는 댓글도 보이네요. 전 아이가 까다롭지 않고 아무거나 건강식으로 잘 먹는 것 같아 보기좋은데요. 비만될까 걱정되시면 밥먹기전에 물을 한잔 다 마시게 하는건 어떨까요?

  • 29. 돌돌엄마
    '18.5.18 6:45 AM (116.125.xxx.91)

    애들은 지 양 채우고 배부르면 아무리 맛있는 게 있어도 딱 숟가락 놓는데.. 우리애도 태어날 때부터 키 몸무게 다 상위 95 이상인 앤데(9살인 지금도 키크고 건장해보임)
    신기하게 지 먹을양 다 채운후에는 초코케이크니 뭐니 맛난 거 있어도 더이상 못먹어요. 애들은 그 브레이크가 있고 어른은(이라 쓰고 나는 이라 읽기 ㅋ) 브레이크가 고장났구나 생각해요.
    배부르게 지 양 다 먹고도 음식이 앞에있으면 클리어 한다는 게 좀 신기해요..

  • 30. 성장그래프
    '18.5.18 12:26 PM (119.202.xxx.185)

    우리나라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체질량지수가 90이상이면 비만이래요.
    저희 딸이 38개월인데 92센티, 14.3키로예요.
    한달동안 할머니 집에 갔다왔는데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몸무게가 14.9키로까지 쪘었더라구요. 그건 금방 빠졌지만요.
    체질량지수는 5,6살에 제일 최소라서 그때가 인생에서 제일 날씬한데 그때 살쪄 있으면 점점 더 살찔 가능성이 커진다네요. 5살엔 80등이었지만 6살엔 81등. 다음 해엔 82등 이런식으로요.
    저희 애는 키가 작고 과자나 초콜릿때문에 살찐 것 같아서(똑같이 먹는 지 언니는 딱 중간 정도예요. 체질도 있겠죠) 음식에 신경쓰고 있어요. 간식은 밥만 잘 먹으면 제한없이 줬었는데 개인 그릇에 담아 주고요. 빵, 떡보단 과일 위주로 줘요. 아이들의 다이어트식은 양을 줄이진 않고 조리방법을 달리한대서 튀기거나 볶은거 보단 삶거나 데친거 위주로 주고요. 오이나 당근같은 간식도 좋대요. 몸무게는 그대로 키만 키우는 게 목표예요.
    너무 안된다 하면 오히려 집착하게 될까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나 지나다가 먹게 되는 과자까진 모른척하구요.

  • 31. 깜놀
    '18.5.18 2:54 PM (203.234.xxx.100)

    혹시 원글님 댓글 있을까 하여 또 들어와봤는데 없네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살찌는 음식을 많이 먹지는 않아요~ 튀긴거나 기름 많은 음식은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간식(사탕, 초코렛, 과자) 좋아하는데 안주는 편이구요
    (어린이집에선 어쩔수없이 주면 먹겠죠)
    다만 먹는 양이 많고, 식탐도 좀 있는 편이라.. 다같이 먹을때 좀 빨리 먹고 경쟁을 하는거 같습니다 ㅠㅠ
    결과적으로 현재 키와 몸무게가 어마무시 하구요. 어린이집의 윗반 아이들과 스펙이 비슷하니까요...
    키보다 몸무게가 훨 많이 나간다는것도 좀 걱정이구요.
    이런 걱정하면 아무도 주변에서 걱정으로 안보고 자랑으로 안다는 거요...
    행복한 소리 하지 말라고요~ 잘먹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에고.. 저도 원글님 글 올리셔서 각성했어요.
    앞으로 좀더 조심해 보려구요. 가끔씩 이 글에 들어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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