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도 착하고 유순하고 학벌도 좋은 분이예요.
직원들 아껴주고 나이는 어리지만 사람이 참 악의는 없는 거 같아요.
입사한지 두달되었는데 대기업출신에 sky라
30대후반인데 저희 사무실 중간관리자로 들어와서
저희 직원들 말 잘 들어주고 열심이세요..
연봉도 꽤 많은걸로 알아요.
저는 40대후반인데 거기서 일한지 2년 되었구
인사담팀장보다는 회사사정 잘 알고 대표 성격 잘 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인사담당 팀장이 성격더러운 대표가 내지른 말을 모두 그대로 거르지 않고
직원들에게 전달해요.
물론 악의없이 우리편에게 하는 소리예요.
물론 제일 나쁜건 대표예요.
성격 더럽고 남 욕 잘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고 그래요.
저는 대표가 저 따로 불러서 다른 직원 욕하고 일못하다고 하소연하고 하는거
매일 매일 듣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립니다.
절대 상대직원한테 말안합니다.
말하고 싶어도 참습니다.
그거 참는것도 정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해요!!
야~ 대표가 세상에~ 너 멍청하다고 하고 맨날 실수한다고 하드라~~
이런말 전하고 싶죠~~ 하지만 참아요..
서로를 위해서...
그런데 이 인사담당팀장님
대표한테 들은소리 상대 직원한테 가서 다 말합니다.
보니까 그분은 그 상대직원이 안쓰러워서 알고 있어라고 말을 해준듯해요.
아주 디테일한 것까지 다 말해요.
너가 지금 하는 일을 못하니까 다른일이라도 시켜 보려는데
그거 시키면 그것도 망해버릴까봐 못시키겠다는 둥 ...이런 그 직원이 들으면
정말 상처되는 소리들까지 다 말해요.
나쁜의도가 아닌건 알겠는데
정말 그렇게 다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상대직원은 그 소리 듣고서
오래 일한 저한테 와서 하소연을 해요.
그래서 저도 알게 되었죠.
끝내는 뒷담화 전해들은 그 직원은 퇴사했어요.
그런소리 듣고 어떻게 다니겠어요.
그런데 퇴사한 직원은 아직도 팀장이 정말 고맙고 자기 생각해주고
자기를 위해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너 팀장 연락하지 마라
너한테 전혀 도움 안되는 사람이라 말해도 믿지 않아요.
그 아이는 형편이 어렵고 나이도 많이 취직할 데도 없고
여기서 요래다녀야 한다고 그랬는데..정말 안타까워요.
그 직원은 아직도 팀장님은 착한 사람이라고 두둔하는데
지금까지 봐서는 그 애를 위해서 해준것 하나 없고
대표가 욕한거 다 전해서
애 퇴사하게 만든 거 밖에 없는데..
둘다 너무 어리석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