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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방 예뻐서 물어봤는데, 안 알랴줌...

놀자 놀자 조회수 : 8,064
작성일 : 2018-05-17 09:03:02
초등1학년 모임 엄마에요.(우리 애는 지금 중딩 됐음.) 1년에 한 서너번 아직도 만나니까 무난한 사이고요, 다단계 하길래 예의상 영양제 한 두 통 샀구요.
근데 그 엄마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실용적이면서도 이뻐 보여서, 나도 사고 싶다고, 모델명 좀 알려달라 했더니
카톡으로 알려준다더니 답이 없어요.
수제품 가방도 아니고 많이들 들고 다니는 안 튀면서 대중적인 디자인의 가방이라서 좀 알려달라 한 건데... 
그래서 담번에 만났을 때 한 번 더 물어봤더니, 저더러 요새 신상품도 많이 나오고 그렇지 않냐고, 자기가 이 브랜드 신제품 봤는데, 카키색으로 멋져보이더라면서 그거 알려줄테니 그거 사래요. 그 말 듣는 순간, 아, 자기랑 같은 가방 사는 게 꺼려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그랬네요.
다시는 안 물어봐야지.
내가 그거 산다고 자기랑 같은 모임 나갈 때 들지 않을 정도의 예의는 있고, 그게 엄청나게 희소성 있는 그런 브랜드도 아닐진대..심지어 자기는 나 옷 잘 입는다고(무난하게 무채색 위주로 안 비싼 브랜드로 입는 성향) 옷도 몇 번이나 물어봤으면서.

쓰고 보니 더 열받넹. 물어볼 때마다 다 알려준 나는 뭐임? 
애초에 걍 대중 브랜드인데 그게 뭐라고 안 알려주는 사람들이 이해 안 감...

IP : 110.8.xxx.11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할것도없고
    '18.5.17 9:06 AM (125.180.xxx.76)

    사람마다 성격이다르니....
    자기랑 같은가방들고 마주치면 싫을수도있죠
    모임이면 자주볼텐데..

  • 2. 사물
    '18.5.17 9:07 AM (116.127.xxx.224)

    ㅋㅋ
    여기다올려보세요
    바로 알려주실껄요?

  • 3. lil
    '18.5.17 9:08 A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

    같은 거 안 사고 브랜드만 알려달라고 하시지 ..

  • 4. ㅎㅎ
    '18.5.17 9:14 AM (211.192.xxx.148)

    자세히 설명 해 보세요.

  • 5. ..
    '18.5.17 9:15 AM (180.230.xxx.90)

    기분 나쁘네요.
    나에게 물어보지나 말던가...

    설명해 보세요.
    같이 찾아봅시다.

  • 6.
    '18.5.17 9:15 AM (49.167.xxx.131)

    좋은브랜드 아니거나 짝퉁 싼거 등등 일수도

  • 7. ....
    '18.5.17 9:25 AM (112.220.xxx.102)

    한번물어보고 대답없음 그냥 넘어가지
    뭘 그리 자꾸 물어요
    눈치없단 소리 많이 안들어요? ㅉ

  • 8. 즉시
    '18.5.17 9:33 AM (183.98.xxx.95)

    대답하지 않으면 싫은겁니다
    나도 여자지만 이젠 안 물어봐요
    전 성의있게 알려주지만 ..

  • 9. 잉..
    '18.5.17 9:33 AM (125.178.xxx.162)

    맘 상하셨겠어요. 여기다 얘기하시면 다른 분들이 금방 찾아주실듯요^^

  • 10. 얌체네요
    '18.5.17 9:36 AM (221.140.xxx.157)

    그런 걸 진짜 싫어하는 사람들은 남한테 묻지도 않죠. 그런건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원글님한텐 따박 따박 다 물어보고 자기는 안알려주다니... 앞으로는 원글님도 알려주지 마세요ㅠ

  • 11. ...
    '18.5.17 9:49 AM (14.1.xxx.206) - 삭제된댓글

    같은거 사는게 싫으거예요. 안 알려주면 싫은갑다 하고 말지...

  • 12. ....
    '18.5.17 9:50 AM (122.34.xxx.61)

    비싼거면 알려줬고..
    싼거라

  • 13. 나나
    '18.5.17 9:53 AM (125.177.xxx.163)

    진짜 얌통머리 없는 여자네요
    여기 올려보세요
    다같이 찾아봅시다요!!!

  • 14. -..-
    '18.5.17 9:54 AM (175.125.xxx.22)

    비싼거면 알려줬겠죠.
    짝퉁이다에 한표 !!!

  • 15. 다른시각
    '18.5.17 10:01 A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

    영업하시는 분이라셔서 드는 생각입니다. 다 소설이죠.
    관계 증진을 위해 원글님의 강점인 옷 잘 입음과 안목 좋음 칭찬과 더불어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도 물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원글님은 진심 브랜드 궁금한 줄 알고 구매처 등 관련 정보 열심히 알려주었고요.
    그분이 해당 옷을 가르쳐줄 때마다 진짜 구매해서 입는지가 이 가설의 관건이겠지요.
    원글님은 두분 사이에 브랜드 묻고 답하기는 일상적인 화제라 여기고 가방을 물어보신 것이고요.
    이게 아니라면 가방 가격이 의외로 저렴해서 자신의 경제력이 가늠되고싶지 않을 수 있고요.
    그러나 대체로는 같은 물건을 소지하는 게 싫어서죠.

  • 16. ...
    '18.5.17 10:09 AM (218.147.xxx.79)

    얍삽하네요.
    가르쳐주기 싫을순 있는데 그럼 자기도 물어보지말았어야죠.
    실컷 알려주고 무안하게 그게 무슨 매넙니까

  • 17. ...
    '18.5.17 10:12 A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전 진짜 자존심도 없는지 ㅋㅋㅋㅋㅋㅋ
    누가 제가 입은 옷이나 가방 이쁘다고 뭔지 알려달라고 하면 뿌듯해서 다 알려줘요 ㅋㅋㅋㅋ
    특히 싸게산 옷인데 이쁘다고 뭐냐고 하면
    득템 기회를 제공했으니 보람차다고 느껴서 신나서 막 알려줘요ㅋㅋㅋㅋㅋ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이겠죠?ㅋㅋ

  • 18.
    '18.5.17 10:14 AM (218.155.xxx.89)

    ㅎㅎㅎ 진짜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많네요. ㅋㅋ 저도 뭐 물어보면 싸게 사는 방법까지 다 알랴줌요.

  • 19. ㅡㅡ
    '18.5.17 10:17 AM (112.186.xxx.210)

    와.. 얍샵이ㅡㅡㅡ
    속푸세요

  • 20. oooo
    '18.5.17 10:31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누가 불어보면 싫던데요.
    같은장소에 들지 안들지 어떻게 아나요.
    주변에 저 사는거 맨날 따라사서 쌍둥이처럼 하고 다이는 사람들 몇명 있어요 진짜 짜증. 옷도 얼마나 리서치나 발품 팔아야하는거고 자기 정체성인데. 그냥 처음에 안알려주면 알려주기 싫거나 말면되지 몇번이나 물어보고 싫다는데 이런데 글까지 올리는것도 엄청 집요하고 이상하네요. 그사람이 알려줘야할 의무라도 있나요?

  • 21. ㅇㅇㅇㅇ
    '18.5.17 10:34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장사엔 상도덕이 있고 쇼핑은 사적인거라(자기 경제적 문화적 수준 취향을 다 드러내는) 알려주기 싫어하면 친구들끼리는 가만 두고 존중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뭘 그런걸 싫다는 사람 계속 추궁하고 글까지 써서 욕하는지. 본인이 검색해서 좋은 정보 찾아서 사세요 남이 타인에게 그런 정보 알려줘야 할 의무는 없어요.

  • 22. ㅇㅇㅇㅇ
    '18.5.17 10:36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장사엔 상도덕이 있고 쇼핑은 사적인거라(자기 경제적 문화적 수준 취향을 다 드러내는) 알려주기 싫어하면 친구들끼리는 가만 두고 존중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뭘 그런걸 싫다는 사람 계속 추궁하고 글까지 써서 욕하는지. 본인이 검색해서 좋은 정보 찾아서 사세요 남이 타인에게 그런 정보 알려줘야 할 의무는 없어요. 친구나 지인들끼리도 예의랑 사적인 정보를 캐묻지않고 다 알려줘야 한다는 강요는 없어야죠

  • 23. 놀자 놀자
    '18.5.17 10:36 AM (110.8.xxx.115)

    댓글 감사요.
    애초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가방도 아녔구요. 이 나이에 갖고 싶어 죽을 것 같은 욕망? 남아 있지도 않고, 걍 무난하고 비싸 보이지 않아서 몇 년 째 똑같은 가방만 들기 그래서 함 사 보고자 했던 건데..
    근데 기분은 참 그러네요.
    저도 그 사람이 저한테 안 물어봤었으면 두 번 안 물었을 거에요.
    모임 때마다 실용적이고 잘 입을 것 같다면서 가디건이니 스카프니 물어봐서 알려줬고, 색깔만 다른 걸로 샀다고 잘 입는다고 저한테 인사 카톡도 하고 그런 사람이라, 저도 이 정도는 물어봐도 되지 하고 물어본건데.
    와. 진짜 어이 없음. ㅡ.ㅡ

  • 24. 아 진짜ㅋㅋ
    '18.5.17 10:57 AM (211.104.xxx.199)

    뭔 사적인 문화취향 찾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뭔 아비투스도 아니고 ㅋㅋㅋ 그깟 가방이 뭐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비록 사소한거 하나라지만 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고 저런 행동 하나 보면 솔직히 상대방 인성 보여요
    원글님이 실수하신거 없으세요 참 답답한 사람들 많다 진짜...그게 뭐라고

  • 25. ....
    '18.5.17 1:57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82csi 가 있잖아요
    여기에 색 소재 모양 크기 특이한점 다 풀어놓으세요
    찾아드릴겡

  • 26. ....
    '18.5.17 1:58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82 csi 가 있잖아요
    여기에 색 소재 모양 크기 특이한점 다 풀어놓으세요
    찾아드릴요

  • 27. 근데...
    '18.5.17 2:22 PM (110.8.xxx.115)

    부자들은 저렴한 가방 안 드나요? 우리 언니 둘 다 의사 부부고 시댁 잘 살아서 몇백 억 물려받아도, 닥스 좋아해서 그 브랜드 가방 애용해요. 명품 가방은 혼수로 받은 게 다인데...
    의사 부부 모임 가도 명품만 입는 사람도 있지만, 안 그런 사람도 많다던데요.
    경제력 가늠될까 봐 가방 브랜드 안 알려준다는 게 참 그렇네요....
    돈 많아도 오성급 호텔에서 코스 요리만 먹는 거 아니고, 유명 칼국수집도 갈 수 있는 건데.
    걍 알려주기 싫어서 그럴 수는 있다고 쳐도.(사실 이것도 이해 안 돼요. 세계에서 하나짜리 수제품도 아니고, 거리에만 나가도 몇 번씩 마주칠만큼 흔한 기성 제품을... 그럼 그 사람은 거리에서 누가 자기랑 똑같은 가방 메고 있으면 그것도 싫겠네요...ㅡ.ㅡ)

  • 28.
    '18.5.17 3:17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거리에서 누가 자리강 똑같은 가방 메고 있는 것 싫은 사람 의외로 많아요.
    그런 쪽으로만 레이다 발달된 사람도 많고, 무감각한 사람도 같은 비율로 많고요.
    특히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같은 물건 소지하고, 그 물건을 입고 들고 하고 차고 끼고 메고 마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더더욱이요.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많은 것처럼 싫은 사람도 많을 수 있구나 인정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주머니가 얌체짓 한 것은 완전 별로인 것은 맞아요.

  • 29.
    '18.5.17 3:19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거리에서 누가 자기강 똑같은 가방 메고 있는 것 싫은 사람 생각보다 의외로 많아요.
    누가 나랑 같은 것 했나 레이다 발달된 사람도 많고, 무감각한 사람도 같은 비율로 많고요.
    더구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같은 물건 소지하고, 그 물건을 입고 들고 하고 차고 끼고 메고 마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더더욱이요.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많은 것처럼 싫은 사람도 많을 수 있구나 인정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주머니는 얌체짓 한 것이 맞고 완전 별로인 것은 확실하죠.

  • 30.
    '18.5.17 3:20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거리에서 누가 자기랑 똑같은 가방 메고 있는 것 싫은 사람 생각보다 의외로 많아요.
    누가 나랑 같은 것 했나 레이다 발달된 사람도 많고, 무감각한 사람도 같은 비율로 많고요.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같은 물건 소지하고, 그 물건을 입고 들고 하고 차고 끼고 메고 마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더더욱 싫겠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많은 것처럼 싫은 사람도 많을 수 있구나 인정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주머니는 얌체짓 한 것이 맞고 완전 별로인 것은 확실하죠.

  • 31. 이 글에도 얌체 많네요
    '18.5.17 3:45 PM (221.140.xxx.157)

    여기서 상대방과 다름을 인정하라는 댓글들 같은 얌체과신지 아니면 난독증이신지 .....
    원글한텐 몇번이나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봤다잖아요!! 원글님은 다 답해줬고. “취향을 알려주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남한테 정보 물어보지 않아요. 제 주위에 한가득 많습니다. 그들은 알려주는 걸 싫어하지만 남에게 어디서 샀냐고 본인들도 안물어봐요. 자기가 검색할 지언정.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가 먼저 원글님한테 정보 캤잖아요. 원글님이 알려준 횟수만큼은 물어보면 답을 해야 사람이지요. 먼저 안물어봤다면 알려줄 의무 없구요.
    먼저 물어봐서 원글님도 물어본 건데 여기서 다름을 인정하라고 댓글 다는 분들은 진짜 번지수 한참 잘못 짚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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