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잃어버린 가방 찾았어요.

비밀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18-05-16 23:54:57
오늘 아침 자주 매는 가방이 없더라고요.
옷걸이에도, 차에도...여기 저기 애들 방 뒤져보고..
어디있을까? 언제 그 가방을 마지막으로 들었지?? 하며 시간을 역추척..
근처 사는 여동생네 놀러갔다 놓고 왔나 싶어서 전화도 하고..
남편에게 전화로 물어볼까??하다가다 좀 그런가 싶어서 전화는 안 했어요.
장지갑 싸이즈의 작은 가방이라 집에 둬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남편차 트렁크에 짐 옮기며 있나?
생각도 해보고..

포기하고  그냥 폰만들고 나가는 길에 갑자기 지난 토요일에 딸과 저녁먹으려 갔던 짬뽕집이 생각났어요.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우산 쓰고 ....딸과 둘이 갔는데..내가 그 때 가방을 의자에 걸어두었지...
하며 혹시나, 혹시나 모르니 전화나 해보자 해서

전화해 보니 거기 있네요.

찾으러 안 와서 경찰서에 갖다 주려했다고..주인에게미안하고 고맙네요.
바로 근처에 있어서 5분도 안 걸려 가서 찾아왔습니다.

작은 가방 말고 큰 가방을 존재감 있게 들고 다녀야겠네요.

지갑에 얼마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현금 2만원있고..
지갑은 온전히 잘 있고, 가방도 무사합니다.
가방과 지갑의 가격이 현금 보다 훨씬 더 가치있었는데...

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들이 무사하니 정말 다행^^

짬뽕집에서 얼마나 저를 정신없는 사람으로 생각했을지..

가방 잃어버린지 오늘이나 깨닫고..찾으러 간 사람인지는 모를 것 같아 다행이네요.


IP : 125.181.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니
    '18.5.17 12:43 AM (218.54.xxx.54)

    추카드립니다. 살면서 축복같은 날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 2. 쓸개코
    '18.5.17 12:54 AM (119.193.xxx.159)

    원글님은 장지갑 사이즈기나 했죠.
    저는 고깃집 갔다가 백팩 그냥 팽개쳐두고 나왔답니다.;
    다 먹고 고깃집 마당에서 키우는 고양이랑 놀기까지 하고..
    차로 5분거리 카페까지 가서 가방이 없다는 걸 알았어요.
    완전 초딩때 하던 짓;

  • 3. 칼국수집에
    '18.5.17 4:14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개시한 코어텍스 상의 두고 나왔는데, 종업원이 옷들고 쫓아나오더군요. 새옷이라 낯설어서 , 옷을 흔들며 소리쳐도 누구한테 그러나 했어요. 더워서 벗어서 의자 등받이에 걸어 놓고 , 가볍게 나온거지요.

  • 4.
    '18.5.17 4:35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도시락 싸던 초딩이었는데
    5학년 6학년 때부터 엄마가 사먹으라고 돈줬어요.
    도시락 너무 많이 잃어버려서 새로 사기 귀찮고 비싸다고여.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864 적외선조사기 7 뜻밖에 2018/08/21 1,511
845863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진표의원측에 섭외연락했다고 했어요 69 저도 끌올 2018/08/21 1,570
845862 호주가는데 헬렌 카민스키모자 사올까요? 11 호두 2018/08/21 5,220
845861 다이어트 정체기..조언 부탁드려요.. 9 ㅇㅇ 2018/08/21 1,763
845860 이혼했는대요 남편 공무원 연금 어떻게 받나요 44 꽃님 2018/08/21 26,360
845859 휘슬러 답변인데요 이게 정상인가요? 10 후라이펜 2018/08/21 2,286
845858 퇴직금 4 은행나무길 2018/08/21 1,064
845857 네이버 악플러,lee8 은 누구? 3 000 2018/08/21 765
845856 마사지 받으면 군살 빠지나요? 3 뿌뿌 2018/08/21 2,646
845855 지역의료보험 내다가 직장의료보험 낼경우 1 ㅇㅇ 2018/08/21 781
845854 김어준의 편파공장, 신고요령 54 방통위 신고.. 2018/08/21 1,088
845853 김지은 씨 시위에 계속 장자연, 위안부 대입하는 이상한 사람 있.. 16 ... 2018/08/21 1,394
845852 쥬라기월드 폴른킹덤 - 초등 몇학년부터 볼 수 있나요 4 블루레인 2018/08/21 630
845851 미드 뉴스룸 보신분 계신가요ㅎㅎ 1 .. 2018/08/21 710
845850 미스터션샤인 일본판 자막오역 진행상황입니다. 17 Pianis.. 2018/08/21 2,862
845849 유치원 전화받고 가슴이 철렁. 부모되기 어려워요ㅠ 18 후유 2018/08/21 5,093
845848 동상이몽 한고은 부부 보면서 14 ㅇㅡㅁ 2018/08/21 11,607
845847 아이가(8세) 밥 먹기 싫다 그러면 굶기시나요? 11 ㅡㅡ 2018/08/21 1,888
845846 상속포기한 부모 재산 다시 찾을 수 있나요? 11 2018/08/21 4,744
845845 공부든 성향이든 극과 극 자식 키우는분? 4 2018/08/21 1,063
845844 성인의 손뜯는 버릇 고칠수 있을까요? 4 .... 2018/08/21 1,544
845843 한고은 얼굴선이 참 예쁜 듯해요 16 키도크고 2018/08/21 6,856
845842 박근혜 청와대ㆍ경찰, 백남기 수술과정에 깊이 개입" 8 ... 2018/08/21 788
845841 저 여기 들어가서 살아도 될까요? 16 답변좀 2018/08/21 3,918
845840 당정,공정위 전속고발제 폐지…담합 과징금 한도 최고 2배로 2 ㅇㅇㅇ 2018/08/21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