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자주 매는 가방이 없더라고요.
옷걸이에도, 차에도...여기 저기 애들 방 뒤져보고..
어디있을까? 언제 그 가방을 마지막으로 들었지?? 하며 시간을 역추척..
근처 사는 여동생네 놀러갔다 놓고 왔나 싶어서 전화도 하고..
남편에게 전화로 물어볼까??하다가다 좀 그런가 싶어서 전화는 안 했어요.
장지갑 싸이즈의 작은 가방이라 집에 둬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남편차 트렁크에 짐 옮기며 있나?
생각도 해보고..
포기하고 그냥 폰만들고 나가는 길에 갑자기 지난 토요일에 딸과 저녁먹으려 갔던 짬뽕집이 생각났어요.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우산 쓰고 ....딸과 둘이 갔는데..내가 그 때 가방을 의자에 걸어두었지...
하며 혹시나, 혹시나 모르니 전화나 해보자 해서
전화해 보니 거기 있네요.
찾으러 안 와서 경찰서에 갖다 주려했다고..주인에게미안하고 고맙네요.
바로 근처에 있어서 5분도 안 걸려 가서 찾아왔습니다.
작은 가방 말고 큰 가방을 존재감 있게 들고 다녀야겠네요.
지갑에 얼마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현금 2만원있고..
지갑은 온전히 잘 있고, 가방도 무사합니다.
가방과 지갑의 가격이 현금 보다 훨씬 더 가치있었는데...
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들이 무사하니 정말 다행^^
짬뽕집에서 얼마나 저를 정신없는 사람으로 생각했을지..
가방 잃어버린지 오늘이나 깨닫고..찾으러 간 사람인지는 모를 것 같아 다행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잃어버린 가방 찾았어요.
비밀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8-05-16 23:54:57
IP : 125.181.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니
'18.5.17 12:43 AM (218.54.xxx.54)추카드립니다. 살면서 축복같은 날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2. 쓸개코
'18.5.17 12:54 AM (119.193.xxx.159)원글님은 장지갑 사이즈기나 했죠.
저는 고깃집 갔다가 백팩 그냥 팽개쳐두고 나왔답니다.;
다 먹고 고깃집 마당에서 키우는 고양이랑 놀기까지 하고..
차로 5분거리 카페까지 가서 가방이 없다는 걸 알았어요.
완전 초딩때 하던 짓;3. 칼국수집에
'18.5.17 4:14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개시한 코어텍스 상의 두고 나왔는데, 종업원이 옷들고 쫓아나오더군요. 새옷이라 낯설어서 , 옷을 흔들며 소리쳐도 누구한테 그러나 했어요. 더워서 벗어서 의자 등받이에 걸어 놓고 , 가볍게 나온거지요.
4. 전
'18.5.17 4:35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도시락 싸던 초딩이었는데
5학년 6학년 때부터 엄마가 사먹으라고 돈줬어요.
도시락 너무 많이 잃어버려서 새로 사기 귀찮고 비싸다고여.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3603 | 스위스*인이라는 화장품 아세요? 4 | 신기함 | 2018/09/12 | 1,224 |
853602 | 우와~ 오늘 혜경궁광고 경향신문에 나와요 18 | 혜경궁김씨 | 2018/09/12 | 1,064 |
853601 | 초딩 고려은단비타민씨 1000 먹여도 될까요 5 | 감기달고 | 2018/09/12 | 2,000 |
853600 | 이해찬 너무 나대는거 아닌가요? 45 | ... | 2018/09/12 | 2,726 |
853599 | 진짜 법위의 삼성이군요 3 | ... | 2018/09/12 | 692 |
853598 | 시민의눈 고발 팟캐인가 봐요. 19 | 사월의눈동자.. | 2018/09/12 | 780 |
853597 | 나이들면서 입맛이 점점 떨어지는게 정상 아닌가요? 13 | @ | 2018/09/12 | 2,772 |
853596 | 어제 우리 아이가 도넛 사다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어요 ㅎㅎ 6 | .... | 2018/09/12 | 3,267 |
853595 | 대학생 자녀들 주로 어떤 알바 많이 하나요? 9 | 알바 | 2018/09/12 | 2,997 |
853594 | 어젯밤에 담근 열무김치 오늘 하루 더 놔뒀다 냉장고에 넣나요? 4 | ... | 2018/09/12 | 2,013 |
853593 | 명절 당일에 머리 감는거 54 | ㅡ | 2018/09/12 | 12,396 |
853592 |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자들이요. 18 | ㅇ | 2018/09/12 | 5,073 |
853591 | 인도에서의 교통사고 뺑소니 6 | 사고 | 2018/09/12 | 2,651 |
853590 | 박근혜 변호인 김평우 근황 3 | 허허 | 2018/09/12 | 4,328 |
853589 | 샘표 알바아닙니다 9 | 샘표 | 2018/09/12 | 3,802 |
853588 | 시부모님한테 이런말도 못할까요? 2 | 밑에 부부싸.. | 2018/09/12 | 1,599 |
853587 | 지금 밥먹었는데 언제쯤 자면 되나요? 3 | 다요트는 언.. | 2018/09/12 | 1,082 |
853586 | 저희집에 고양이가 뛰어들어왔어요 14 | 루비 | 2018/09/12 | 4,898 |
853585 | 힘드네요.아이말고 저를 위해 살기가 4 | ㄴㄴ | 2018/09/12 | 1,703 |
853584 | 조인성 연기가 그렇게 별루인가요? 전 좋던데 18 | 인성이 좋은.. | 2018/09/12 | 4,919 |
853583 | 연예인프로필키 2 | 키 | 2018/09/12 | 1,487 |
853582 | 나는 2012년 김기덕감독 때문에 정신병원엘 갔다 16 | oo | 2018/09/12 | 6,899 |
853581 | 볶음 고추장 만들어서 어디어디 쓸수 있나요? 저는 이렇습니다. 3 | 9월 | 2018/09/12 | 1,440 |
853580 |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요 2 | ㅇㅇ | 2018/09/12 | 1,080 |
853579 | 캐나다는 커피숍 직원하고 손님들하고 친구 같네요.. 13 | .... | 2018/09/12 | 4,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