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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아끼라는 엄머말에 화가 확 올라와서...

.... 조회수 : 7,443
작성일 : 2018-05-16 21:12:00

저 벌만큼 벌어요..혼자사는 싱글이구요.


부모님께 용돈도 팍팍 잘 드리고 필요한 보조제 제가 다 사다드려요.


홍삼,유산균....등등등


이번엔 엄마가 보스웰리아? 그거 관절에 좋다고해서


그거도 사드렸어요. 엄마가 돈준다는데 내 성격에 받겠냐구요!


엄마 오늘 이모랑 우리집에와서 내가 택배로 주문한거보고


점심에 이모랑 엄마 드시라고 장어 시켰더니


제발 돈 좀 아껴써라...잔소리..


갑자기 화가 확 나더라구요.


내가 돈주고 뭐 사줄땐 돈 아껴라 안그러더니


내가 벌어 나한테 쓰는거에 왜그러냐고...


휴우~~~~~


요즘 좋은 마음 먹고 살려고 맘 먹었는데..


또 이랬네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IP : 39.121.xxx.10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6 9:13 PM (216.40.xxx.221)

    본인 노후대비는 다 해놓으세요..
    그렇게 엄마나 이모에겐 적당히 하시구요.

  • 2. 돈아끼세요
    '18.5.16 9:15 PM (117.111.xxx.189)

    엄마에게 쓰는돈


    앞으론 엄마볼때마다
    돈없다고
    징징거리세요

    수입 팍 줄어들었다고요

  • 3. 그거 걱정....
    '18.5.16 9:16 PM (58.231.xxx.66)

    아가..노후까지 쓰려면 아껴 모아야지....라는 속뜻....
    님 넘 주위에 쓰지 마세요....

  • 4. ....
    '18.5.16 9:18 PM (39.121.xxx.103)

    노후는 충분히 다 해놓았어요......
    이모가 정말 좋은 분이시거든요...
    그냥 내 사람들이다싶으면 잘하고싶어요.
    남에게 바라는거없이 베푸는거 좋아하기도 하구요..

  • 5. .........
    '18.5.16 9:19 PM (216.40.xxx.221)

    돈이란게 없으려면 확 없어져요.
    있을때 적금이든 뭐든 묶어두셔야지 그렇게 쓰다가 노후엔..

  • 6.
    '18.5.16 9:21 PM (221.149.xxx.219)

    깊게 생각안하신 말씀같아요 그말씀에 발끈한건 원글님도 뭔가 돈을 쓰면서도 불안하고 많이 아깝고..이런게 있었을꺼에요 그게 쌓였다가 폭발하신듯.
    그나저나 광명진언을 아시다니 불교인으로서 반갑습니다만..광명진언은 주로 영가 천도할때 외는 독송인데^^;;;
    마음을 다스릴때는 옴아비라움캄스바..외우며 집중하시거나 아니시면 관세음보살을 부르시는게 도움이 되실듯해요

  • 7. ...
    '18.5.16 9:21 PM (220.75.xxx.29)

    엄마 본인한테는 돈 써도 주변에는 아끼라 그 말씀이실까요? 해드릴 때 거절않고 다 받으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데 이상하네요.

  • 8. ...
    '18.5.16 9:25 PM (39.121.xxx.103)

    제가 아는게 광명진언밖에 없어요. 불교 완전 애기초신자구요..
    사실 돈 쓰면서 불안하고 그렇진않거든요...
    적금도 열심히하고...
    부모님께 쓰고 그런거 하나도 아깝지않고..
    그냥 넘어가도 될 엄마말이었는데 오늘 덥고 습하니 예민했나봐요...

  • 9. 아 그리고요. 그 말
    '18.5.16 9:26 PM (58.231.xxx.66)

    울 친정 엄마가 내게 평생 해 온 말이에요. 돈 아껴써라.아껴서 살아라...돈 모아질때 모아라...등등.
    근데 그 말 듣기 정말잘했어요.. 돈을 벌릴때 모아야 하더라구요.
    그때 안모았음...근 돈 못모았어요...더 말해주고파도...음..
    그렇다고 울 엄마가 입만 벌리는 사람도 아니고 꽤...많이 도와주셨구요...
    너무 고깝게 생각지마세요.
    착하고 착한 원글님...
    그 마음은 고맙지만...딸이 너무 돈을 들여 선물을 바리바리 주는것도 엄마 마음엔 고맙지만, 얘가 돈 모아서 노후에 편해야할터인데...걱정....되는거죠...ㅎㅎ
    릴렉스....

  • 10. ....
    '18.5.16 9:29 PM (39.121.xxx.103)

    이래서 82가 좋고 감사해요...
    댓글님들 댓글보며 엄마가 이해가 가고 화낸 내 자신 반성하고...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 11.
    '18.5.16 9:37 PM (221.149.xxx.219)

    그러시군요, 유투브에서 법정스님 법문 (맑고 향기롭게) 찾아들으시면 불교가 정말 좋구나...느끼실수 있을꺼에요
    추천드려요 이런분들이 진짜 스님이고 이분들 법문이야말로 삶의 지혜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 부모에게 잘 하는것만큼 선업이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복 받으실껍니다

  • 12.
    '18.5.16 9:39 PM (211.243.xxx.103)

    돈 벌때 바짝 모으는겁니다

  • 13. ....
    '18.5.16 9:44 PM (39.121.xxx.103)

    불교님...사실 제가 1월에 사랑하는 자식으로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불교를 좋아하고 되었어요. 광명진언 좋다는말 듣고 강아지영정에 계속 틀어주고
    저도 읽고하다보니 외어졌구요.100일등이 또 좋다고해서 스님께 부탁드렸는데
    스님이 광명진언 계속 외라고하시더라구요.
    사실...제가 좋은일하면 우리강아지한테 도움이 될것같아
    여기저기 좋은일도 하고 기부도 하고 광명진언도 읊고 그리 살아요.
    죄송한데..
    제가 또 어떤 진언을 외우면 좋을까요?

  • 14. ..
    '18.5.16 10:03 PM (125.177.xxx.43)

    엄마가 본인 이외에 다른이 한테 돈 쓰는건 싫은가봐요

  • 15. ㅇㅇㅇ
    '18.5.16 10:03 PM (49.196.xxx.131)

    소소히 쓰지 마시고 모으세요

  • 16. ㄷㄷ
    '18.5.16 10:11 PM (175.113.xxx.179)

    저희 엄마는 매달 제 카드로 200정도 씁니다... 15년 넘게 그러고 돈 벌어다 주고 있어요. T_T
    님 엄마 부럽..

  • 17. 00
    '18.5.16 10:18 PM (223.62.xxx.11)

    노후준비 되셨어요?
    미혼이면 보호자가 없어서 24시간 요양사붙여야 하고
    요양병원 들어가고 하면 한달에 6~700은 들어요
    실버타운도 괜찮은데는 사오백되요
    나이들어 혼자인데 챙겨주는 이없고
    치매라도 걸리면 정말 불쌍해지는거고요
    저는 돈아껴쓰라는 말 쉽게 안넘겨지네요

  • 18. 저도
    '18.5.16 10:25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125님과같으냉각
    이모님께 장어까지 대접하는게
    든아까운거죠
    섭섭해마세요

  • 19. ..
    '18.5.16 10:30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광고......

  • 20. 음(불교)
    '18.5.16 10:31 PM (221.149.xxx.219)

    저런 그러시군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한결같이 날 바라봐주고 기다려주고 조건없이 사랑을 준 친구였을텐데 그 안이가 무지개다릴 건넜으니. 강아지 영정에 광명진언 외우시는거 참 좋아요 영가가 좋은곳으로 갈수있게 빌어주는거고요
    근본적으로 내마음이 외부의 변화나 어떤 사건등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생기지 않도록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는 진언은 간단하지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님을 되내이셔요. 어떤 상황에서건 마음을 진정시킬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본인의 내공을 키우기위해 옴 아비라훔캄스바..를 외우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오로지 8글자에만 정신을 집중하며 되내이시는게 불교 참선 공부의 기초를 닦는 훈련이기도 하고요. 자기자신을 바로보는것, 자신이 부처임을 깨닫기 위한 수행은 결국 화두참선이고요 참선이 가능한 몸을 만들기 위한 기본 수련이 절..입니다. 조심스럽지만 3000배나 아비라기도 등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본인이 지금 궁금해하고 갑갑해하는 그것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절을 하다가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글이 길어졌는데요 살아있는것는 언젠가는 생을 다하기 마련이고 님과 무지개다리 건넌 아가와도 그 인연이 다한것이니 언젠가 다시만날 그날이 오길 비시며..그 아이가 잘 갈수 있도록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좋은곳으로 가길 저도 빌겠습니다. 옴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훔.

  • 21. ....
    '18.5.16 10:38 PM (39.121.xxx.103)

    불교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보며 울고있어요.
    제가 사실 아이보내고 몸에 마비가 왔어요...그래도 절할수있게 노력해볼게요.
    안그래도 영정앞에서 광명진언 많이 읊었는데 다행이네요.
    모든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분교가 정말 고마웠어요.
    열심히 수행하며 착한마음으로 베풀며 그리 살아가려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 22. ㅋㅋ
    '18.5.16 10:47 PM (124.54.xxx.150)

    넘 웃겨요 엄마가 자기한테 쓰는 돈은 아끼란말 안하고 딸이 본인위해 쓰는돈은 아끼라고 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네요

  • 23. ...
    '18.5.16 11:01 PM (119.64.xxx.92)

    누굴위해 쓰느냐보다 뭘 사느냐에 따라 그런거 아닌가요?
    엄마 기준에 영양보조식품은 필수품.
    원글님이 본인 먹으려고 인삼 사고..그러는것 갖고 뭐라하시는건 아닌듯하고,
    엄마 보기에 사치품(?)을 많이 사서 그러는게 아닌지..

  • 24. ㅡㅡ
    '18.5.16 11:16 PM (27.35.xxx.162)

    노후준비가 알마나 됐든 혼자 늙을 딸 보는거 자체가
    속상하시겠죠.

  • 25. 40대중반이세요?
    '18.5.16 11:33 PM (223.33.xxx.240)

    그렇담 님엄마가 너무나 이해됩니다
    계속 비혼으로살수가많은데
    돈이라도있어야살지그런생각들겠지요
    혹시나 사고나큰병이라도걸림
    대신 먹여살려줄남편이나자식도 없으니까요
    부모는 늙어요

  • 26. 뭐예요
    '18.5.17 11:17 AM (223.62.xxx.77)

    님이 엄마자신에게 돈쓸때는 아무말안하고 님이 쓸 택배시킨거보고 돈 아끼라고 했다잖아요... 엄마에게 이제 돈 안써도 될듯 왜안주냐고하면 그동안 너무써서 마이너스라고 하세요 얄미운 노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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