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아이와 남편과의 갈등 고민입니다.

노다웃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8-05-16 21:11:27

요즘 남편이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한데

7살짜리 딸아이에게 스트레스해소를 한다고 여겨집니다.


평소에는 퇴근해서 집에 오면 괜히 딸아이를 건드리고 장난치던 아빠였는데(그렇다고 다정다감하단 건 아니고 그냥 괜히 툭툭 건드리고 그런거요.)

최근 들어서는 짜증난 얼굴로 퇴근해서는 한숨만 쉬고 아이한테 신경질을 부립니다.

오늘은 퇴근해서 딸아이가 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 야 너는 아빠가 퇴근했는데 나와서 인사하지도 않아?"

하면서 버럭 화를 냈습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와서

애가 자기 출퇴근할때 나와서 인사하게 가르치라고 하네요. 애가 저래서 나중에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겠냐는둥하면서요.


물론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나와서 인사해야하는게 맞긴 하겠죠.

평소에 안가르친건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갑자기 한번도 안그러다가 어린 딸에게 갑자기 화를 내는건 좀 아니다 싶네요.


저와 남편이 평소에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그냥 서로 건드리지 않고 표면적으로만 평화롭게 지낸다고나 할까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참 웃긴게

마음을 열어보려고

"요즘에 많이 힘들지?"

등의 말을 걸면 오히려 화를 내면서

자기 힘들어 죽겠다고 짜증을 내서


말을 아예 걸지 말걸 괜히 건드렸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부부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건 남들얘기고 우린 그냥 안부딪히는게 최고구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많이 어긋나 있는 관계지만

아이를 위해서 허울뿐인 가정이라도 지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른문제는 그냥 눈감고 귀닫고 살겠다는 작정인데 아이를 막 대하는 건 엄마로서 가만히 있어선 안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이문제를 접근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애한테 왜 그러냐고 화내면서 말한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역효과였어요.

자기가 아빠로서 애한테 그런말도 못하냐고 버럭 화만 내고 애는 울고..

그렇다고 애한테 성질부리는걸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는것도 아니다 싶고요...

아이가 아빠가 너무 싫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엄마아빠가 헤어지기를 원하는건 아니고요. 우리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6 9:29 PM (49.167.xxx.131)

    7살이면 반갑게 맞아줘도 좋을 나이긴한데 남편이 밖에서 많이 힘드신데 집에서도 아빠대접 못받는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지ㅠ 그냥 제의견이예요

  • 2. .....
    '18.5.16 9: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그래요
    한번 뒤집어엎으려니 더 ㅈㄹ할까 싶어 참고 있어요.
    저희집은 4살 아들한테 군기잡고 있어요
    줘패고 싶은거 참고 있네요

  • 3. ㅡ.ㅡ
    '18.5.16 10:01 PM (49.196.xxx.131)

    저는 별거 중인데 아이도 저도 편해요.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시던가 끊어내시던가 해야 해요.

  • 4. 근데
    '18.5.16 10:47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아내와 딸이 다 남편을 무시하는 것 같은데요.
    아빠 퇴근해 들어오는데 인사도 안하나요???
    거기다 딸 감싸고 도는 엄마에 사이좋은 아내...
    집에 들어올 맛 안나겠네요.
    우린 아빠 들어오면 저기서부터 다다다다 뛰어가서 반기는데요.

  • 5. 근데
    '18.5.16 10:48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아내와 딸이 다 남편을 무시하는 것 같은데요.
    아빠 퇴근해 들어오는데 인사도 안하나요???
    거기다 딸 감싸고 도는 엄마에 사이 안 좋은 아내...
    집에 들어올 맛 안나겠네요.
    우린 아빠 들어오면 저기서부터 다다다다 뛰어가서 반기는데요.

  • 6. 근데
    '18.5.16 10:49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요즘 스트레스 많은거 뻔히 안다면서
    아내고 딸이고 누구 하나 편들어주는 사람 없네요.
    반기는 건 고사하고.
    남편 외롭겠어요....

  • 7. 노다웃
    '18.5.17 1:07 AM (1.225.xxx.121)

    에혀... 남편왔다고 아빠왔다고 뛰어나가 반기는 가정이 되면 정말 좋겠네요...
    평소 집에오면 아이한테 다가가
    괜히 툭툭치면서 아이가 만지던 장난감을 쓰러뜨리거나 하며 장난을 걸곤했는데
    저와는 워낙 냉랭해서 그냥 졸혼처럼 지내구요.
    아이한테 아빠오시면 가서 인사해
    라고 시키는게 아이입장에선
    그럼 엄마는 왜 인사안해?
    라고 되는거 같아서
    저부터 같이 반겨줘야하는건데
    이거 정말 어렵네요...

    남편이 친정을 너무 싫어하고 막말을 많이해서
    저는 용서할수가 없는 마음상태에요...

    아이한테 아빠퇴근하시면 꼭 인사하라고
    도리라고 잘 얘기해봐야겠네요...

  • 8. 노다웃
    '18.5.17 1:08 AM (1.225.xxx.121)

    장난치며 툭툭 건드릴때도 있고
    인사안하냐고 화를 버럭 낼때도 있고하니
    아이도 그냥 아빠한테 아무 액션을 하지말자
    라고 습득한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 9. .....
    '18.5.17 1:50 PM (210.179.xxx.86)

    와이프에 대한 불만은 아이한테 투영하여 짜증을 내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374 송파을 손학규? 박종진?..안철수·유승민 또 충돌 6 왜이러죠 2018/05/18 755
811373 브로커 드루킹의 특검은 신뢰할수가 없겠다 6 ㅇㅇㅇ 2018/05/18 664
811372 [펌]80년 5월에 광주에서만 학살이 일어난 이유 (feat. .. 6 50년장기집.. 2018/05/18 1,177
811371 가수 최성수씨 젊은시절에 인기 많은편이었나요..??? 16 ... 2018/05/18 2,663
811370 선풍기 바람이 싫어요 12 선풍기 2018/05/18 2,153
811369 지금 518 기념식에서 못 다핀 꽃한송이 부르신 분? 4 그건너 2018/05/18 1,718
811368 오래된 목화솜 명주솜 10 mk 2018/05/18 3,866
811367 혜경궁이 누구냐를 밝히는게 진짜뇌관인가보네 10 스모킹건? 2018/05/18 1,616
811366 살면서 도배장판해보신분 12 111 2018/05/18 4,569
811365 이러다 냉방병 걸리겠어요 2 ㅠㅠ 2018/05/18 1,070
811364 질투심이 많은 저..어떻게 마인드 컨트롤 할까요? 11 00 2018/05/18 4,361
811363 맏며느리님 돼지갈비레시피좀 찾아주세요 3 미도리 2018/05/18 2,027
811362 5.18 보세요! 10 2018/05/18 1,112
811361 이낙연총리~~^^ 20 패랭이 2018/05/18 3,181
811360 박해영작가는 남잔가요? 11 .. 2018/05/18 4,518
811359 흔한 중고딩 남학생들의 통학로 모습?? 8 나야 2018/05/18 1,558
811358 청와대는 문정인특보에게 하듯이 국방부장관에게 경고하라. 18 ... 2018/05/18 1,491
811357 룸쌀롱=유흥주점=합법 3 oo 2018/05/18 1,221
811356 홍대 몰카 가해자 편드는 사람들이 이해 안 가는 점 4 .... 2018/05/18 1,200
811355 자식네가 여행 다니는게 왜 싫을까요.. 40 금요일 2018/05/18 22,795
811354 콩나물 봉지 4 작은팁 2018/05/18 935
811353 부산 에어컨 청소 2 ㅇㅇ 2018/05/18 586
811352 오늘 뉴스공장 늦네요 2 .. 2018/05/18 1,022
811351 운동화는 아닌데 운동화만큼 편한 신발 없을까요? 28 신발 2018/05/18 4,960
811350 뱃살 주스 아세요? 4 아프지마요 2018/05/18 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