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아이와 남편과의 갈등 고민입니다.

노다웃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18-05-16 21:11:27

요즘 남편이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한데

7살짜리 딸아이에게 스트레스해소를 한다고 여겨집니다.


평소에는 퇴근해서 집에 오면 괜히 딸아이를 건드리고 장난치던 아빠였는데(그렇다고 다정다감하단 건 아니고 그냥 괜히 툭툭 건드리고 그런거요.)

최근 들어서는 짜증난 얼굴로 퇴근해서는 한숨만 쉬고 아이한테 신경질을 부립니다.

오늘은 퇴근해서 딸아이가 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 야 너는 아빠가 퇴근했는데 나와서 인사하지도 않아?"

하면서 버럭 화를 냈습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와서

애가 자기 출퇴근할때 나와서 인사하게 가르치라고 하네요. 애가 저래서 나중에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겠냐는둥하면서요.


물론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나와서 인사해야하는게 맞긴 하겠죠.

평소에 안가르친건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갑자기 한번도 안그러다가 어린 딸에게 갑자기 화를 내는건 좀 아니다 싶네요.


저와 남편이 평소에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그냥 서로 건드리지 않고 표면적으로만 평화롭게 지낸다고나 할까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참 웃긴게

마음을 열어보려고

"요즘에 많이 힘들지?"

등의 말을 걸면 오히려 화를 내면서

자기 힘들어 죽겠다고 짜증을 내서


말을 아예 걸지 말걸 괜히 건드렸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부부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건 남들얘기고 우린 그냥 안부딪히는게 최고구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많이 어긋나 있는 관계지만

아이를 위해서 허울뿐인 가정이라도 지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른문제는 그냥 눈감고 귀닫고 살겠다는 작정인데 아이를 막 대하는 건 엄마로서 가만히 있어선 안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이문제를 접근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애한테 왜 그러냐고 화내면서 말한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역효과였어요.

자기가 아빠로서 애한테 그런말도 못하냐고 버럭 화만 내고 애는 울고..

그렇다고 애한테 성질부리는걸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는것도 아니다 싶고요...

아이가 아빠가 너무 싫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엄마아빠가 헤어지기를 원하는건 아니고요. 우리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6 9:29 PM (49.167.xxx.131)

    7살이면 반갑게 맞아줘도 좋을 나이긴한데 남편이 밖에서 많이 힘드신데 집에서도 아빠대접 못받는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지ㅠ 그냥 제의견이예요

  • 2. .....
    '18.5.16 9: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그래요
    한번 뒤집어엎으려니 더 ㅈㄹ할까 싶어 참고 있어요.
    저희집은 4살 아들한테 군기잡고 있어요
    줘패고 싶은거 참고 있네요

  • 3. ㅡ.ㅡ
    '18.5.16 10:01 PM (49.196.xxx.131)

    저는 별거 중인데 아이도 저도 편해요.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시던가 끊어내시던가 해야 해요.

  • 4. 근데
    '18.5.16 10:47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아내와 딸이 다 남편을 무시하는 것 같은데요.
    아빠 퇴근해 들어오는데 인사도 안하나요???
    거기다 딸 감싸고 도는 엄마에 사이좋은 아내...
    집에 들어올 맛 안나겠네요.
    우린 아빠 들어오면 저기서부터 다다다다 뛰어가서 반기는데요.

  • 5. 근데
    '18.5.16 10:48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아내와 딸이 다 남편을 무시하는 것 같은데요.
    아빠 퇴근해 들어오는데 인사도 안하나요???
    거기다 딸 감싸고 도는 엄마에 사이 안 좋은 아내...
    집에 들어올 맛 안나겠네요.
    우린 아빠 들어오면 저기서부터 다다다다 뛰어가서 반기는데요.

  • 6. 근데
    '18.5.16 10:49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요즘 스트레스 많은거 뻔히 안다면서
    아내고 딸이고 누구 하나 편들어주는 사람 없네요.
    반기는 건 고사하고.
    남편 외롭겠어요....

  • 7. 노다웃
    '18.5.17 1:07 AM (1.225.xxx.121)

    에혀... 남편왔다고 아빠왔다고 뛰어나가 반기는 가정이 되면 정말 좋겠네요...
    평소 집에오면 아이한테 다가가
    괜히 툭툭치면서 아이가 만지던 장난감을 쓰러뜨리거나 하며 장난을 걸곤했는데
    저와는 워낙 냉랭해서 그냥 졸혼처럼 지내구요.
    아이한테 아빠오시면 가서 인사해
    라고 시키는게 아이입장에선
    그럼 엄마는 왜 인사안해?
    라고 되는거 같아서
    저부터 같이 반겨줘야하는건데
    이거 정말 어렵네요...

    남편이 친정을 너무 싫어하고 막말을 많이해서
    저는 용서할수가 없는 마음상태에요...

    아이한테 아빠퇴근하시면 꼭 인사하라고
    도리라고 잘 얘기해봐야겠네요...

  • 8. 노다웃
    '18.5.17 1:08 AM (1.225.xxx.121)

    장난치며 툭툭 건드릴때도 있고
    인사안하냐고 화를 버럭 낼때도 있고하니
    아이도 그냥 아빠한테 아무 액션을 하지말자
    라고 습득한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 9. .....
    '18.5.17 1:50 PM (210.179.xxx.86)

    와이프에 대한 불만은 아이한테 투영하여 짜증을 내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377 고소당한 아기엄마 괴롭힘 당하나봐요 61 세상에 2018/06/03 6,066
816376 장사처음 2 장사 2018/06/03 1,151
816375 내가 이재명을 싫어하게 된 짧은영상 57 물음표 2018/06/03 4,259
816374 허벅지 지방흡입 해보신분 있나요?? 8 하... 2018/06/03 3,022
816373 눈 머리쪽 대상포진이시라는데 16 궁금이 2018/06/03 6,420
816372 이재명 6월 5일 토론회 안나오려고 꼼수 부리는거 아닌가요? 28 집회? 2018/06/03 2,571
816371 여자많은 회사에서 언니동생 호칭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april 2018/06/03 3,671
816370 소불고기 보통 한근에 얼마씩인가요? 9 주부님들 2018/06/03 4,683
816369 해동갈치가 생물보다 더 잘 상하나요 1 바쁜하루 2018/06/03 596
816368 두산팬인데 오늘경기 피말리네요;;; 17 야구 2018/06/03 1,516
816367 홍준표 유세지원 안한답니다. 13 .. 2018/06/03 3,321
816366 감사해요 글 지워요 12 .. 2018/06/03 2,928
816365 감자에 이어 쌀가격도 상승 5 ........ 2018/06/03 1,959
816364 이사가면서 개 묶어두고 가서 아사하게 만든 미친놈들... 6 ,....... 2018/06/03 2,561
816363 고소당한 여배우분 ..어떡하지요 10 .. 2018/06/03 6,237
816362 우리나라는 외국인도 영주권만 있으면 투표권 있네요 6 ??? 2018/06/03 1,256
816361 중학교 때... 공부? 2 고등준비 2018/06/03 1,264
816360 명견만리에서 나온 사람이 방시혁인가요?? 6 지금 케백.. 2018/06/03 2,766
816359 인천 교육감 누구뽑죠? 3 아하하 2018/06/03 636
816358 명견만리 _ 방시혁 나오네요 3 방탄소년단 2018/06/03 2,414
816357 촬스 정말.. 3번이 이기기때문에 6 13이래.. 7 ,.,., 2018/06/03 1,526
816356 최근 괌PIC 다녀오신 분 계세요??? 7 급해요~ 2018/06/03 3,049
816355 능력자 문파님들, 할 일이 많아요. 9 000 2018/06/03 957
816354 초등5학년 여아 성장... 6 ㅇㅇ 2018/06/03 7,197
816353 운동하고 싶다 6 운동이 필요.. 2018/06/03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