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어머니...

... 조회수 : 7,059
작성일 : 2018-05-16 11:11:50
어머님 혼자 사세요. 당뇨에 고혈압에 치매에...
요양사분이 아침점심저녁 집에 오셔서
밥차려드리고 약챙겨드리고요..
저는 주말에만 갑니다.

어제는 회사에 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어머니가 동네를 돌아다니시는데
두꺼운 겨울 외투에 내복차림이라 그냥 두면 안될것 같아서
전화했다고요.
며칠전에는 해외에 있는 신랑에게도 누군가 전화해서
어머님이 아무데나 전화하셔서 내 아들 전화좀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하네요.

남들 보기엔 치매 시모를 방치하고 나몰라라 하는 나쁜 며느리겠지요.
살기 넘 힘드네요.
IP : 211.36.xxx.179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6 11:13 AM (119.69.xxx.115)

    제가 몰라서요. 요양원 입소는 안됩니까?

  • 2. ...
    '18.5.16 11:1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헉 그 정도면 어디 시설에 입소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제 정말 습하고 더웠는데 겨울옷....
    치매가 많이 심각하신 것 같아요. 어떡해요

  • 3. ..
    '18.5.16 11:15 AM (58.230.xxx.110)

    자녀가 없으신가요?
    자녀들이 앞장서 요양원에 모셔야죠~

  • 4.
    '18.5.16 11:15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방치 수준인데 요양원 보내주세요 그러다 사고라도 날까 무섭네요 치매환자들 자식들 모르게 나돌아다니다가 정신줄 놓고 못찾다가 사고사 난 경우를 봐서요

  • 5. ...
    '18.5.16 11:16 AM (211.36.xxx.179)

    시설 가길 죽어도 싫어하셔서 저희도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날짜 계절 요일 시간감각 없으시지만
    사람은 알아보시고 기억도 완전 잊으신건 아닌지라...
    결정을 못하고 있네요.

  • 6. 원글님
    '18.5.16 11:18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사고는 순간 나요 그렇게 돌아가시면 남편이 받을 충격이 클텐데요

  • 7. 홍이
    '18.5.16 11:19 AM (211.192.xxx.137)

    요양원입소를 어머니가 판단해서 결정하실 인지력이 없으시니
    남편분이나 그 형제들이 결정하셔야죠

  • 8. ...
    '18.5.16 11:20 AM (211.36.xxx.179)

    남편은 외동이나 다름이 없어요.
    저는 남편에게 입소에 대해 말하는게 조심스러워서
    여태 좀 참고 있었는데,
    남편은 결정을 안하네요.
    제가 나서야 하나요. 정말 너무 괴로워요.
    어머니도 불쌍하고 남편도 불쌍해요.

  • 9. ...
    '18.5.16 11:23 AM (59.15.xxx.61)

    늙고 치매 걸리면 완전히 어린애입니다.
    저희도 죽어도 안가신다는 요양원에
    애기 달래듯 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일단 주간보호센터 같은데 보내서
    그런 곳이 재미있다는 생각들게 해드리고
    적응되었을때 입소했어요.
    어린애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듯 했어요.
    요양사가 오는데 어떻게 집을 나가시는지
    정말 위험하시네요.

  • 10. ...
    '18.5.16 11:24 AM (58.230.xxx.110)

    며느님이 나서봐야 자녀가 아니라 결정할수 없는게
    현실이에요~
    가족관계증명서에 며느님은 안나오니까요...
    남편이 나서야 진행됩니다...

  • 11. 시골가면
    '18.5.16 11:24 A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혼자사는 노인네많은데요
    치매라고 입소시키라해도 자식들이
    아니라고 한대요.
    혼자서 밥잘드시고 잘 잔다고요.
    경로당와서 밥먹고 동네사람들이 챙기니
    그럭저럭 사는데 자식들은
    잘지낸다고 생각한대요.

  • 12.
    '18.5.16 11:24 AM (121.130.xxx.60)

    어머니 그러신거 아들에 대한 엄청난 모성애가 발동해서 저러는거죠
    죽기직전까지 찾으실 아들일텐데..
    정신줄을 완전히 놓은건 아니시네요 그럼 돌봐드려야죠

  • 13.
    '18.5.16 11:26 AM (121.130.xxx.60)

    남은 인생 얼마나 된다고 인생 짧아요
    후회하실일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할수있는일이면 하셔야하지 않겠어요

  • 14. dma
    '18.5.16 11:26 AM (124.49.xxx.246)

    그 정도면 중증인데 가족이 이정도면 좀 많이 무심한 거네요. 싫다고 해도 안전을 생각해서 요양원에 보내드려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 정신을 못차리시는 것 같아요. 그냥 두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신 건가요

  • 15. ...
    '18.5.16 11:27 AM (59.15.xxx.61)

    며느리가 주동해서 요양원에 보내면
    어떤 식으로든 원망 들어요.
    남편을 잘 설득하셔서 남편이 결정하게 하세요.

  • 16. ..
    '18.5.16 11:29 AM (110.10.xxx.157)

    저 정도시면 집에 혼자 계시면 절대 안되고 요양원 입소 하셔야 해요.
    집안에서 사고 날 수도 있고 아무때나 밖에 헤매 돌아다니는 것 도 위험하니까요.
    24시간 요양사 쓰실 상황 아니라면 요양원 가셔야 할거에요.

  • 17. 사람 알아보고
    '18.5.16 11:29 AM (121.130.xxx.60)

    기억도 완전히 잊은게 아니라면 치매도 아니구만요
    혼자있는 생활이 너무 외로우면 나이계절감각 이런건 잊기도 하더군요
    모실사람이 필요해요 그걸 결정해야죠 더 심해지면 시설 보내도 되구요

  • 18. 그정도면
    '18.5.16 11:30 AM (124.50.xxx.151)

    치매 심한건데 요양원에 모셔야지요. 그러다 정말 사고납니다. 남편분 강력설득하세요.

  • 19. 치매이신데 혼자 사신다고요?
    '18.5.16 11:30 AM (61.105.xxx.166)

    요양사분 퇴근하시고 계속 혼자 계시면 ...
    가족회의해서 얼른 결정하셔야겠어요

  • 20. ...
    '18.5.16 11:30 AM (59.15.xxx.61)

    남편 이름으로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어머니 아내 다 나오므로
    고부관계는 증명됩니다.

  • 21. ...
    '18.5.16 11:31 AM (211.36.xxx.179)

    네 맞아요 정신줄을 완전히 놓으신건 아니예요.
    매일 아침밤낮 안가리고 열번씩 전화오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또 까먹고 집에오라 하고,
    병원가야겠다 목욕가야겠다 불러대고,
    못간다하면 쌍욕하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의무감과 죄책감과 외면하고싶은 마음이 마구 뒤섞여
    남편과의 사이도 좋을수가 없네요.
    키워야하는 유치원생 아이도 있고
    업무량 만만찮은 회사도 다니고 있는데
    삶이 너무 버거워요.

    답없는 상황에 하소연 좀 해봅니다.

  • 22.
    '18.5.16 11:31 AM (175.212.xxx.108)

    치매어른 의사가 중요한 시점이 아닌데
    그집 아들은 뭐하는 사람인지....
    엄마만 모정이 애타네요
    그러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기도 하고
    많이 다치시기도 해요

  • 23.
    '18.5.16 11:31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낮동안 돌봐줄 사람을 구하시고 저녁엔 남편이 가서 자고 출근하는걸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당뇨 고혈압만 있어도 식단 관리해야하는데 거기에 치매까지 밤사이 안녕이라고 아무도 장담 못할 조건이네요 그러다가 배고프다고 가스렌지 손이라도 가면.;.

  • 24. ...
    '18.5.16 11:31 AM (211.36.xxx.179)

    친정엄마라면 입소결정 쉽게 못할것 같애요.
    제 마음속 진심이 이러니, 이마음을 제가 아니
    시어머님 입소도 제가 남편을 설득 못하겠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 어머님만 방치되네요

  • 25. ...
    '18.5.16 11:34 AM (112.220.xxx.102)

    돌봐줄 사람 없으면 어디라도 보내야지
    혼자 저렇게 방치해놓으면 어쩌라는건가요?
    왜 결정을 못하나요??
    혼자 저렇게 돌아다니다가 그냥 죽길 바라는거에요????

  • 26. .....
    '18.5.16 11:3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들이 참 무심하기도 하네요.
    오히려 며느리가 안달복달하고 있고
    자기 엄마가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데 뭘 하고 있는건지

  • 27. dma
    '18.5.16 11:36 A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좋은 요양원도 많아요 일단 님네와 가까운 데로 모시세요. 저라면 친정엄마가 길을 헤매고 날짜 감각도 없는데 시골에 그냥 두고 있을 수 있다구요? 하루도 불안해서 힘들 것 같은데요
    어떤 이유로 결정을 못하시는 건가요? 며느리가 일하랴 애보랴 시어머니까지 케어하기는 벅차 보이네요.

  • 28.
    '18.5.16 11:37 A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cctv라도 설치해놓으세요.
    요즘은 다 그렇게라도 해놓던데.

  • 29. 무슨
    '18.5.16 11:37 AM (175.212.xxx.108) - 삭제된댓글

    입소결정을 못하면
    한사람이 회사 그만두고 모셔와야죠
    방치(?) 상태와 비슷한데
    뭣때문에 망설이나 모르겠네요

  • 30. .....
    '18.5.16 11:37 AM (218.236.xxx.244)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당분간 어머님 집에서 출퇴근 하라고 하세요. 직접 겪어봐야 됩니다.
    주말에 가도 맞벌이 하는 부인이 식사준비, 청소 대부분 할텐데...원글님은 무슨죄인가요??

    지 손 안 대고 코 풀겠다는 것도 유분수지...

  • 31. ...
    '18.5.16 11:37 AM (58.230.xxx.110)

    며늘은 결정권 주지않아요...
    결정적일땐 자녀만 찾습니다~
    남편가족관계증명서까지 첨부해서
    며늘이 앞장설 일이 아니라 아들이 자녀가 나서야죠...

  • 32. ....
    '18.5.16 11:38 AM (218.236.xxx.244)

    남편한테 당분간 어머님 집에서 출퇴근 하라고 하세요. 직접 겪어봐야 됩니다.
    주말에 가도 맞벌이 하는 부인이 식사준비, 청소 대부분 할텐데...원글님은 무슨죄인가요??

    지 손 안 대고 코 풀겠다는 것도 유분수지...자식이 보내야 하는건데 남편이 비겁한 거예요.

  • 33. ...
    '18.5.16 11:38 AM (1.248.xxx.74)

    남편이 무책임한 겁니다. 그냥 다 알아서 되겠지, 그러다가 무슨 사고라도 나서 가시면 차라리 다행이다, 나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니, 이런 생각인 겁니다.

    요양원 보내셔야죠.

  • 34. 이런가정
    '18.5.16 11:38 AM (121.130.xxx.60)

    많아요..
    그래서 아들 키워봤자..자식키워봤자..
    키울때는 얼마나 온갖 정성 다 기울여 키웠겠어요..
    크고 나서 결혼하고나면 자식들이 대부분 저렇게 무심해지는경우 아주 많아요
    자식 다 필요없어요 자식이 뭔 소용있어요
    다들 자식자식 그러는데 막상 막판에 가면 자식은 아무 도움이 안되는집 많아요

  • 35. ..
    '18.5.16 11:39 AM (183.98.xxx.95)

    치매라고 해서 늘 정신이 나간 상태는 아닌거 같아요
    어떨때는 정말 예전과 다름없는 기억력과 상황판단 하기도 해요
    아닐때가 문제인거죠
    혼자두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남편과 잘 상의하셔야하고 같이 살거 아니면 보내셔야할거 같네요
    저희도 그렇게 되겠지요

  • 36. ...
    '18.5.16 11:42 AM (119.69.xxx.115)

    그러다가 아차하는 순간 집 못찾아서 헤매고 다니거나 교통사고나서 객사합니다. 저희동네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교통사고나서 돌아가셨는데 신분확인이 안되서 한참 보호자 찾았다고 들었어요

  • 37. ...
    '18.5.16 11:42 AM (119.69.xxx.115)

    유가족이구나. ㅜ

  • 38. ...
    '18.5.16 11:43 AM (59.15.xxx.61)

    남편은 해외 출장인가요?
    곧 오시나요?

  • 39. 경험자
    '18.5.16 11:48 AM (122.36.xxx.51)

    저희도 결단을 못내리던 중 대문비번을 잊어버리신 어머니 집앞에서 밤을 지세우던중
    주민 신고로 경찰출동에 사회복지사까지
    대동됬더라구요. 그대로 놔두시면 노인학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제가 해외있을때 전화 받았습니다. 부랴부랴 귀국해서 뒷처리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은 요양원에 계시는데
    집에 혼자 계실때보다 영양상태 심리상태 청결상태 다 좋습니다.티비에 뉴스거리로 나오는 요양원학대는 어느 별나라 얘기처럼 들립니다. 요양원 결정만 잘하시면 자식들,본인
    양쪽 다 윈윈입니다

  • 40. ㅇㅇ
    '18.5.16 11:48 AM (203.229.xxx.160) - 삭제된댓글

    죄책감 핑계로 아들 며느리 참 못돼 먹은 행동들 하네요.
    제정신입니까?
    노인네 저 차림하고 동네 돌아다니면 정신 놓은 건데
    뭘 아직도 제정신이네 어쩌네 하며 방치하나요.
    빨리 행동하세요. 노인네 길에서 일 당하시기 전에.

  • 41. ...
    '18.5.16 11:48 AM (59.15.xxx.61)

    요양원이 집처럼 편하지는 않겠지만
    아침부터 일찍 식사하고 프로그램 따라 움직이니
    은근 바쁘답니다.
    거기도 사람 사는데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어디가 좋을지 미리 파악해 두세요.
    집 가까운 곳으로요.
    시설이 좀 큰데가 더 낫습디다.
    등급은 받으셨나요?
    시설등급 없으면 신청하세요.

  • 42. 오늘
    '18.5.16 11:49 AM (211.177.xxx.138)

    이러다 사고사로 돌아가셔요.오히려 요양원이 안전하고 함께 할 친구가 있어서 더 똑똑해지고 여러가지 활동을해서 재밌어하셔요. 정말 방치예요. 함께 살 수도 없어요. 안 주무시고 가스도 켜고 위험해요.요양원은 다 가기 싫어하셔요. 새로운 곳이라 무섭잖아요. 살살 달래서 보내시면 훨씬 나아지셔요.

  • 43. 힘든거 이해합니다.
    '18.5.16 11:51 AM (175.223.xxx.21)

    누가봐도 치매 맞는데요. 더심해지면 가족도 못알아보시지만 정신이 있다없다가 경험상 가장 힘든시기인 듯 해요.. 집에서 혼자생활하시는게 불가능하다는건 원글님이 더 잘아실테고
    시골이면 사고위헝 더 커요. 남편분과 상의잘하셔야 할 문제네요.

  • 44. ,,
    '18.5.16 11:52 A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방치맞는데...
    의논할 사람이 남편밖에 없는지
    주변 형제자매라도 있으면 요양워이라도 보내셔야죠.
    제 친구는 시모한테 잠깐 아파서 입원해야 한다고
    요양원 보냈는데 반년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사고사 당하기 전에 남편이라도 재촉하셔야죠.

  • 45. 반대로 자식이 그런 상황이면
    '18.5.16 12:05 PM (61.105.xxx.166)

    요양사한테 맡기고 일주일에 한번가서 보고 오실거예요?

  • 46. 입소
    '18.5.16 12:08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남편이 못됐네요.
    본인이 케어 하는 것도 아니고..
    입소는 불효같아서 망설이고..
    슈퍼맨 마누라를 믿는건가요?
    소극적 대응하세요.
    네엄마 몰라라 하는데...나도 모르겠다...하세요.
    결정권이 님에게 없는데, 왜 보호자라고 연락오게 하나요?
    무조건 남편에게 전화 가게 돌리세요.
    보호자도 아니면서..책임감만 만땅 가지라는 거 잖아요.

  • 47. ...
    '18.5.16 12:09 PM (58.230.xxx.110)

    남편 나중에 탓은 원글에게 다할 비겁한
    성격이네요~

  • 48. 치매는 아니고
    '18.5.16 12:28 PM (61.105.xxx.166)

    제 친구 아버지는 혼자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옆집 사는 사람이 이상한 냄새 난다고 신고해서 발견되셨어요.친구는 급하게 귀국하고요
    같은 지역사는 친구 동생은 아버지 주사때문에 연락 끊고 살고요
    친구는 지금도 아버지때문에 가슴에 멍이들어서 살고있어요

  • 49. 포도주
    '18.5.16 12:29 PM (115.161.xxx.21)

    아무 결정못하고 어머니가 저렇게 살도록 내버려두는 게 방치같네요
    요양원이 답 같습니다

  • 50. 에효
    '18.5.16 12:32 PM (218.232.xxx.216) - 삭제된댓글

    치매 초기이신거 같아요. 원글님이 전업에 아이가 없어도 치매 환자 돌보기 어려워요. 데이케어 센터에 보내드리면 좋을 듯해요. 아침에 가서 종일 프로그램하면서 지내시다가 저녁에 돌려 보내는 시설들이 있거든요, 노인 장기 요양 등급을 받으시고 집 근처에 있는 데이케어 센터에 다니도록 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초기 치매가 더 위험해요. 정신이 말짱했다가 아니었다가 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이 안 되거든요. 집도 수시로 나가고요. 초기 치매일 때는 정말 누가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해요. 치매가 더 진전되면 싫어도 요양원에 가셔야 하고요. 자식의 도리 운운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 51.
    '18.5.16 12:41 PM (211.36.xxx.139)

    그집남편 이기적이네요

  • 52. 홍이
    '18.5.16 12:55 PM (211.192.xxx.137)

    요양원 못보내면 남편이 어머니랑 같이 살라하세요
    악역은 싫고
    같이 살기도 싫고
    너무 이기적이네요

  • 53. ***
    '18.5.16 12:56 PM (125.132.xxx.169)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시면 데이캐어 못해요 유치원 등하교하듯 보호자가 있어야되요 요양원에 들어가시면 금방 적응하시더라구요

  • 54. 당분간
    '18.5.16 12:59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나는 시어머니 모시는 게, 체력적으로도 성격적으로, 시간도 없어 못한다.
    내 맘대로 요양소에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불효 상황 만들고 싶지 않다..

    나는 당분간 남편을 어머니께 보내니..잘 케어 하라고 말하세요.
    나는 아이와 둘이 어찌어찌 살테니,
    어머니랑 둘이 잘 살다가..나중에 되돌아 와.
    꼭...이렇게 말하세요.
    지엄마 관리는 자식이 해야지요.
    결정권도 없이...무임 노예처럼 케어만 바라는 나쁜 남편입니다.

  • 55. 제가 아는분이
    '18.5.16 1:28 PM (121.139.xxx.125)

    시골에서 혼자 사시다가
    치매가 와서 아들이
    서울로 모시고 올라갔는데
    집에서 그냥 계셨나봐요.
    가족들이 직장나가고..
    얼마 있다 부고왔더라구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 56. ..
    '18.5.16 1:29 PM (211.224.xxx.248)

    전화를 할 정도면 치매초기상태같은데 치매초기상태일때 적절히 병원가서 치료받고 치매약도 먹고 가족이 잘 보살피면 치매가 지연되고 인지능력도 약먹으면 좋아진대요. 저렇게 방치해두면 ㅠㅠ. 치매초기에 무작정 요양원보내면 돌이킬수 없게 치매진행된데요. 매일 보는게 다들 누워자는 사람들이고 멍한 상태 사람들 그리고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새로운 장소가서 겁먹고 그런것때문에. 아는 사람 요양원에 봉사활동 갔는데 정상인처럼 활동하는 할머니도 있엇는데 거기 직원들이 무슨 유치원생 취급하며 반말지껄이하고 혼내고 그래서 너무 안쓰럽더라던데.

  • 57. 우와...
    '18.5.16 1:34 PM (175.223.xxx.194)

    저런 싸가지 아들도 있구나.

    할머니 저러시다가 실종되요!!!!!!
    빨리 조치를 취하세요.

    뭐 저따위 아들새ㄱㄱ ㅣ가 다있어!!!!!!!!

  • 58. 방치
    '18.5.16 1:43 PM (123.213.xxx.185)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거 맞아요.
    앞으로 점점 더 길에서 헤매는 일이 잦아 질텐데, 동네분들한테 무슨 민폐인가요???
    자식이 방치해서 그분들한테 책임전가하고 있는거예요.
    교통사고 날 수도 있고 집에서 혼자 계실 때 화재가 날 수도 있어요.
    요양원은 현관문 이중으로 해서 내부현관문 안쪽에 비밀번호 걸어놔요. 못 나가게.
    남편분이 요양원 절대 못 모시겠다면 어머님댁에서 출퇴근하시고
    출근할 때 데이케어 모셔다 드리고 퇴근할 때 모셔와서 밤에 같이 주무셔야해요.
    중문있으면 안쪽에 도어락 꼭 달구요.

  • 59. 남편을 어머니한테 보내세요
    '18.5.16 1:48 PM (121.165.xxx.77)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남편을 어머니집으로 보내세요 거기서 출퇴근하게 하시구요

  • 60. 방치
    '18.5.16 1:52 PM (123.213.xxx.185)

    이기적인거 맞아요.
    앞으로 점점 더 길에서 헤매는 일이 잦아 질텐데, 동네분들한테 무슨 민폐인가요???
    자식이 방치해서 그분들한테 책임전가하고 있는거예요.
    밖에서 교통사고 날 수도 있고, 집에서 혼자 계실 때 화재나 다른 사고가 날 수도 있어요.
    요양원은 현관문 이중으로 해서 내부현관문 안쪽에 비밀번호 걸어놔요. 못 나가게.
    남편분이 요양원 절대 못 모시겠다면 어머님댁에서 출퇴근하시고
    출근할 때 데이케어 모셔다 드리고 퇴근할 때 모셔와서 밤에 같이 주무셔야해요.
    중문있으면 안쪽에 도어락 꼭 달구요.

    이렇게 못 하시면...요양원 보내드려야합니다.

  • 61. 요양원도...
    '18.5.16 2:39 PM (222.237.xxx.108)

    가고 싶다고 가는 게 아니더군요.
    제 어머니 등급 받으셨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아 못 가고 계세요.
    요양병원은 너무 비씨구요..
    데이케어센터도 대기중..
    치매노인들이 넘쳐나나봅니다. 심각해요.

  • 62. ,,
    '18.5.16 3:11 P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저정도면 그냥 사고 나라고 방치하는거 아닌가요?
    어영부영 그런 맘도 있을듯...

  • 63. ...
    '18.5.16 3:29 PM (110.11.xxx.172)

    남편이 어머님상태를 적확히 알지 못해서 그래요
    원글님이라도 우선은 24시간 옆에 사람을 두어서 케어를 해야죠
    어머니 상태가 어떠하니 사고발생하거나 길을 잃어버리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정 안되면 님이라도 집으로 모시고 복지센터나 재가요양을 받아야죠
    치매있는분은 혼자 두면 큰일나요 시골이다고 동네분들이 있다고 해도
    동네분들도 꺼려해요.

  • 64. ...
    '18.5.16 3:44 PM (211.36.xxx.179)

    안타까운 마음으로 댓글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저도 정신이 확 드네요.
    남편 오늘 일주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왔는데
    요양병원 알아보자 얘기하니 화를 내길래 넘 답답해 82에 하소연한건데
    제가 맘 단단히먹고 추진해야겠어요.
    저희집에 모시는건 여건도 안되고 무엇보다 제가 도저히 못하겠고, 그럼 요양병원 알아봐야죠.
    남편 구슬러 설득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176 오늘 수요미식회에 나온 화덕피자 먹고왔는데 15 .. 2018/05/16 7,299
812175 총 없이도 나라 지킬 수 있어....양심적 병역거부 4명 무죄 18 ........ 2018/05/16 1,853
812174 이동형이 ytn 시사뉴스프로도 진행하나요? 23 아깝다.. 2018/05/16 2,050
812173 민주당은 도대체 15 뭘 믿고 2018/05/16 1,767
812172 취미들 있으시나요? 8 보통 2018/05/16 2,498
812171 지인들과 돈거래 하시나요? 10 지인 2018/05/16 2,665
812170 자꾸 깜빡 잊어 버리는데,남편도 가족도 6 건망증 2018/05/16 1,344
812169 역차별 당하셨다는 아들 어머님께 19 지나가다 2018/05/16 4,356
812168 마카오 놀러 갈 때 팁 (카지노) 3 ㅇㅇ 2018/05/16 2,018
812167 제가 담은 김치는 익으면 이상한 맛이나요. 7 고민 2018/05/16 2,818
812166 2인가구, 25평 집에 냉장고 800리터 사야할까요 14 냉장고 2018/05/16 4,761
812165 프란치스코 교황이 드신 유과 아시는분 계시나요? 7 궁금하다 2018/05/16 1,427
812164 나이들 수록 팥이 좋아져요. 23 2018/05/16 4,803
812163 커튼 대용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림막? 같은 게 있을까.. 3 혹시 2018/05/16 1,326
812162 남편 친구 떼어내는 법 12 ... 2018/05/16 5,005
812161 저거 하느라고 하루종일 휴대폰 붙들고 있던거예요? ㅋㅋㅋ 2018/05/16 838
812160 차라리 남경필이랑 걍 토론회를 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요..???.. 17 ,,,, 2018/05/16 1,729
812159 공무원 국어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1 공시 2018/05/16 1,189
812158 제 실수로 택배를 전에 살던집 주소로 보냈는데 11 .. 2018/05/16 6,481
812157 전 노사모분들이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7 감사합니다 2018/05/16 959
812156 주차범칙금 자꾸 날라오는 남편 4 누적 2018/05/16 1,679
812155 노래 제목 부탁드려요~~ 3 메리골드 2018/05/16 584
812154 심지어 세월호 영상 아나운서가 일베였네요 ㅜㅜ 8 전참시 2018/05/16 5,188
812153 읍읍 그의 인성 24 너의인성은 2018/05/16 2,644
812152 전 성남시장 세월호 인양업체인 언딘도 관계있나? 5 혹시 모르실.. 2018/05/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