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관리를 하는데, 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00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8-05-16 09:16:14

제 급여가 나쁘지 않은데, 남편이 저보다 알뜰하다는 이유로 맞벌이 부부지만 남편에게 급여를 보내고 저는 약간의 용돈을 매달 받아 씁니다.


저축하고 알뜰하게 모아서 집도 좋은 데 사고, 잘 살아보자는 취지로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이렇게 한지는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돈이 있으면,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밥도 잘 사고, 애들 옷이나 그런것도 좀 잘 사주는 편이구요. (대신 저한테는 돈 진짜 안써요.)


남편은 본인한테는 당연히 돈 안쓰지만 남한테도 호방하게 쓰는 편은 아니고, 아주 알뜰한 편이에요..헬스장도 돈 아깝다고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그런 스타일...


얼마전 보너스를 받았는데 꽤 많은 돈이었거든요. 일부 제가 말안하고 갖고 있을까 하다가 그냥 다 보냈는데...제 통장 잔고에는 몇십만원 있네요. 비자금 만들 생각도 했지만 성격상 돈생기면 남편에게 바로 보고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요..


그냥 좀 허해서 끄적거렸습니다.

IP : 193.18.xxx.16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검하세요
    '18.5.16 9:18 AM (59.28.xxx.164)

    얼마가 있는지 그러다 개털 뎔수도 있으니
    꺼진불 다시보자는 심정으로 남편이라고 다
    믿지 마라고 하고 싶음

  • 2.
    '18.5.16 9:21 AM (1.236.xxx.184)

    남편님의 인정해주는 말이 강력하게 필요한 시점이예요
    오래 시간 충성스럽고 정직한 아내에게 칭찬해줘서 보람을 받으셔야해요~^^
    안벌고 막쓰는 남편도 많으니 위로 받으세요~

  • 3. 보너스
    '18.5.16 9:22 AM (121.154.xxx.237)

    정도는 좀 비상금으로 갖고 계세요
    남편 모르게 쓸돈도 조금 있어야지
    솔직히 이해가 좀 안가긴 하지만
    남편한테 용돈을 받아쓰다니요
    딸도 아니고~

  • 4. ...
    '18.5.16 9:23 AM (223.38.xxx.253)

    중간중간 돈 흐름은 파악하세요

    저는 제가 관리하지만 중간중간 남편한테 큰돈흐름은 말해줘요

  • 5. ...
    '18.5.16 9:24 AM (223.38.xxx.253)

    그리고 비자금도 꼭 만드세요

    뭔재미로 사나요?
    맞벌이도 하신다면서

  • 6. ....
    '18.5.16 9:25 AM (220.123.xxx.111)

    돈 버는 재미가 나 쓰고 싶은거 쓰고 (낭비나 사치는 아니더라도..)
    내 통장에 잔고늘어나느 기쁨으로 참고 다니는 건데... ㅜㅜ

  • 7. 반대
    '18.5.16 9:25 AM (211.214.xxx.165)

    저는 주부인데 제가 남편계좌로 용돈 보내주고
    다받아서 생활하는데 월말이면 뭐뭐에 얼마
    들어갔다 모은돈 얼마다 등등 다 얘기하고
    바탕화면에 가계부 깔아놓고 언제든
    보라고 얘기해요
    남편분 한달 얼마 쓰시는지 얼마 모으셨는지
    중간점검 하시고 남편도 용돈받게 하시고
    공동계좌 아이디 공유해서 같이 보세요

    체크 안하면 자잘한건 아껴도 시댁일등에
    나모르게 뭉텅뭉텅 들어갈수도 있어요ㅡ.ㅡ

  • 8. 쓰는 재미, 모으는 재미.
    '18.5.16 9:26 AM (211.226.xxx.127)

    벌면서 저런 재미가 있어야 사는 즐거움이 있지요.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아주 조금이라도 별도 관리해보세요. 적금도 들고 투자도 해보세요.
    저는 전업이고 남편 월급 다 받는데요. 보너스 일부, 수당은 남편이 관리하게 둡니다.

  • 9. ..
    '18.5.16 9:29 AM (223.33.xxx.41)

    요즘은 남자도 아내가 전업이라도 통장 통채로 맡기지 않아요. 생활비만 이체해줘요. 아주 월급이 적은 경우에나 통채로 주죠.

  • 10. .......
    '18.5.16 9:30 AM (211.192.xxx.148)

    원글님이 현재 모여있는 자산 규모를 모르시는것 같지는 않고
    돈을 양껏 못 써서 그러신거 아닌가요?

    남자들도 아내 몰래 뒤로 숨긴다는데
    님도 그 방법밖에는 없는 듯 하네요.

  • 11. 쓸데없는 곳에
    '18.5.16 9:33 A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돈 안쓰는 스타일 같으신데 보너스같은건
    쓰고싶은 곳에 맘에 껏 쓰세요.
    너무 안쓰고 살아서 스트레스가 쌓인것 같아요.

  • 12. 데쟈뷰?
    '18.5.16 9:38 AM (49.174.xxx.174)

    이거 분명히 어디서 본글인데?

  • 13. ㅎㅎ
    '18.5.16 9:45 AM (222.99.xxx.137)

    근데 남편이 재테크는 좀 잘하시나요? 그래도 자산이 불려지는 결과가 있따면 좀 덜 허하지 않을까요?

  • 14. ...
    '18.5.16 10:06 AM (115.91.xxx.117)

    저라면 줄 때 주더라도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파악하겠어요.

  • 15.
    '18.5.16 10:06 AM (220.88.xxx.92)

    비자금 만드세요

  • 16. 이거슨
    '18.5.16 10:06 AM (117.111.xxx.234) - 삭제된댓글

    내가 쫌 쓴다~~하고 쓰면 되죠

  • 17. 남편분
    '18.5.16 10:12 AM (116.122.xxx.229)

    관리하시는거 한번씩확인하세요
    부부는 돌아서면 남이에요
    너무 믿는건 안좋을거같아요

  • 18. 원글
    '18.5.16 10:13 AM (223.62.xxx.242)

    남편이 가계부를 정리하고 저도 원할때 항상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남편은 돈을 불린다기 보다는 돈을 정말 잘 안나가게 안 써요. 집안 중요 행사에는 인색하지 않게 쓰지만요. 앞으로는 저도 보너스 일부 정도는 좀 갖고 있어야 겠오요. 돈 쓰는 재미가 없어서 이러는 거 맞나봐요.

  • 19. 남편도
    '18.5.16 10:38 AM (121.137.xxx.231)

    잘하고 계신 거 아닌가요?
    원글님보다 남편이 더 꼼꼼해서 맡기신거고 가계부도 오픈하고 다 볼 수 있다면서요.
    그리고 집안행사나 경조사에 인색한 것도 아니고...
    낭비 안하면서 불필요한 것에 돈 안쓰는게 기본이잖아요.
    그래야 모으죠.

    상여는 조금 떼놓으시던가 필요한거는 말해서 쓰도록 하시던가
    조율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도 맞벌이에 제가 관리하는데 허투루 안쓰려고 진짜 꼼꼼하게 애쓰고
    관리하는데 남편은 너무 쉽게 돈 모으는 줄 알고 말하더라고요.
    아껴서 생활비 조금 나가게 하면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알고
    또 원래 생활비 조금 나가니까 돈 금방 모이겠다고 쉽게 생각하고요.
    저는 그럴때마다 힘빠지던데..ㅎㅎ

  • 20. 햇살
    '18.5.16 12:01 PM (211.172.xxx.154)

    본인이 일해서 번거 맘데로 왜 못써요?

  • 21. dd
    '18.5.16 12:20 PM (211.215.xxx.146)

    남편이 잘하고있는것같은데요? 가계부 볼수있고 얼마 모였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남편이면 그냥 두세요 그렇게 모았으니 지금여유로운거죠 하지만 이제 어느정도 모였으니 너무 빡쎄게 굴지말고 보너스같은거는 남편에게 얘기하고 님이 사고싶은거사는데 쓰겠다하면되는거죠 평소 친정이나 애들한테 나가는 지출에 인색한 남편이 아니라면 별도 비자금은 백만원이하로만 만들겠어요 지금 남편이잘하고있는데 그이상의 비자금은 남편을 기만하는거에요 남편이 나몰래 비자금 만들고있으면 어떨것같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784 그럼 박나래 같은 피부는 어떻게 화장해야 하나요? 2 ..... 2018/08/11 4,114
841783 전 홍상수가 김민희 점점 질려할듯 22 ㄷㄴ 2018/08/11 21,489
841782 제동생 결혼식에 시어른 초대하는것 아닌가요? 23 2018/08/11 5,909
841781 부산비와요 2 dd 2018/08/11 1,250
841780 학종때문에 학교는 이미 무법천지 20 사실입니다... 2018/08/11 5,219
841779 안짖는 강아지 이유가 뭘까요? 15 .. 2018/08/11 6,882
841778 에어컨없는집 13 질문 2018/08/11 5,583
841777 사다리타기를 의도적이게 할 수 있나요 3 뭔가 2018/08/11 1,676
841776 차를 긁었는데 흠집이 없을수가 있나요? 3 방금ㅠ 2018/08/11 1,836
841775 달라이 라마 종교간 갈등 중재 여름 2018/08/11 469
841774 김경수 도시자 테러범은 악마네요. 17 이재명 악마.. 2018/08/11 3,643
841773 국민연금 수익률 ‘마이너스’ 행진…올해만 주식서 3조 손실 18 ........ 2018/08/11 3,008
841772 서서히 부모님이 싫어져요 3 ㅇㅇ 2018/08/11 3,874
841771 "비행기 돌려"..뿔난 미국 판사, 회항 지시.. 2 샬랄라 2018/08/11 3,934
841770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책 추천부탁드려요. 3 2018/08/11 1,112
841769 숙명여고 학생수.. 5 11 2018/08/11 6,087
841768 최전방 지휘통제실 화재로 전소.. 비문·보안장비 피해 2 ........ 2018/08/11 898
841767 권당카페 문파랑, 김진표 후보 공개 지지선언. 63 가자 2018/08/11 1,877
841766 젤 살 안찌는 술이 뭘까요? 10 항상봄 2018/08/11 4,390
841765 잔치국수요 7 국수 2018/08/11 3,516
841764 경제가 정말 안 좋다는데 - 긍금해서 여쭤봅니다. 36 판다 2018/08/11 6,058
841763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은 거의 평생 행복하겠죠? 5 ㅇㅇ 2018/08/10 2,295
841762 천가놈이 광주가서 문프욕할때 박수치고웃는 찢네는 언급안하네요 5 동영상도 잏.. 2018/08/10 1,080
841761 숙명여고 쌍둥이 공부 열심히해서 1등한게 뭐가 문제에요? 51 aaa 2018/08/10 32,237
841760 복숭아조림 ㅠㅠ 2 ... 2018/08/10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