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4층짜리 빌라 3층에 전세 살고있어요
건물 주인이 한명이구요
2층도 세입자구요
몰랐는데 이사와보니 비가오면 샷시 틈사이로 물이들어와
베란다 바닥에 물이 고여요
바닥이 움푹해서 자동 배수 안되고 웅덩이 고이구요
불편해서 얘기했더니 큰 문제로 여기지 않고
업자 불러 대충 실리콘 쏴주더라구요
별로 나아지진 않았구요
그냥 비오면 바닥에 물고이나보다 하고 참고 사는데
얼마전 부터 아랫집 베란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대요
업자가 와서 대충 보더니
며칠전 비와서 바닥에 고인 물 보더니
이게 원인인거 같다고 집주인과 통화하면서
바닥 공사를 해줘야하지 않겠냐고 하니
집주인이 저보고 바닥을 닦으라고 했다네요
어이가 없고 기도 안차네요 ㅎㅎㅎ
암튼 비올때마다? 제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공사를 한다면 바닥 공사 뿐만 아니라
저희 집 물 고이는것도 공사해줘야 맞지 않나요?
업자 말이 저희 집 타일 교체하면서
바닥이 하수구쪽으로 기울어지게 해서
비가 들어와도 배수가 되게 한다는데
이게 근본 해결책이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이 공사에 3일이 소요되고
베란다에 있는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를
방 안으로 들여놔야 한다네요.
일단 집주인이 공사 안해주려 하는거 같긴 하지만
좁디 좁은 집에 어디다 그것들을 들여놓을 거며
맞벌이인데 3일이나 휴가내고 집지켜야 하나요?
이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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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누수에 바닥 물 닦으라는 집주인
황당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18-05-15 23:14:56
IP : 223.62.xxx.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
'18.5.15 11:16 PM (183.103.xxx.157)이사 가셔야 할 듯요.
그게 제일 답일듯 싶습니다2. 의무
'18.5.16 8:09 AM (223.38.xxx.4)안 고치면 집주인이 나중에 아랫집 가재도구 물어줘야 하는데 악질 주인을 만나셨네요. 변호사 상담해서 따지든지 그냥 이사가심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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