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고3이라...안 친지 3년이 돼가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마음에서 떠나보내기가 어렵네요.
팔까말까 고민한지도 오래 됐고
암만 생각해도 앞으로도 거의 안 칠거 같은데...
아들이 피아노 치던 모습이 잘 잊혀지질 않아요.
어린 시절 저의 로망이었고 (저는 피아노 못쳐요)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치던 그 순간이
이상하게 팔고 나면 후회할 것도 같고...
마음이 이상하네요.
막상 팔고나면 좋을까요?
팔고나서 후회하시는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