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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갱년기라 그런걸까요? 남편이 꼴보기가 싫음 ㅠㅠ

ㅇㅇ 조회수 : 3,955
작성일 : 2018-05-15 12:24:20

허례허식 심하고(형편에 맞지 않게 최고급외제차 타고 다님.. 마누라는 10년가까운 국산차 긁힌것도 돈없어서 못고치고

부식된것  타고 다니는데 ). 식탐많고.. 자기 관리란 없고 (폭음. 담배. 체중 100가까이..).... 폭력적이고.(뻑하면 언성높히고

물건던지고..)

여름에도 일주일에 한번 샤워할까말까.. 냄새나고..


장점은...

애들 이뻐하는것. (몸으로 놀아주는건 안하지만).

말로는 저한테 세상없는 사랑꾼이에요 . (딱. 말만해서 문제지만)


왜 연애할때는 장점이 그렇게 크게 보였을까요? ㅠㅠ 그땐 그래도 폭력적인줄 몰랐고

외모라도 볼만하긴 했어요...

사실 단점을 안본것도 아니라 여러번 헤어지려고 했는데.. 제가 다른 남자 만날때도 계속 쫓아다니고

결국 어찌 어찌 결혼까지 하게 된것이 .. 요즘은 제 인생 최고의 실수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


자꾸 ㅅㅅ하자고 들이대는데 정말 싫어요 ㅠㅠ

다른분들도 갱년기 가까워지면 이런 기분이 드나요?



IP : 116.39.xxx.1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년기
    '18.5.15 12:31 PM (121.131.xxx.34)

    갱년기 문제 맞더라구요
    확 ~~그러다가 좀 지나면 괜찮아져요

    너무 힘들면 살짝...거리를 많이 두고
    혼자서 시간 보내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좀 지낼만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줘요

    여기82 검색에서 제목에 갱년기.,.라고 쳐보세요.
    수많은 질문과 좋은 댓글들이 ..가득합니다.

  • 2. 네 찾아볼께요
    '18.5.15 12:34 PM (116.39.xxx.178)

    저기 적은 남편의 단점들이 ... 점점 심해지기는 해요 ㅠㅠ
    그런데 주변에 갱년기 겪은 언니도 한참 심할때 . 남편 밥먹는 모습도 입맛떨어진다 했던게;;
    갑자기 기억이 나서 질문했네요..
    이 시기가 지나가면.. 저 단점들도 그냥저냥 참을만해 지려나요 ㅠㅠ

  • 3.
    '18.5.15 12:36 PM (122.60.xxx.211)

    갱년기 여서기보다는 님남편 쫌 별로....
    올리신글 보여드리고 안고쳐진다면 계속 싫어할거라 하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보지만 고쳐질것 같진 않아요.

    그런데 와이프 사랑한다면서 자긴좋은차타고 와이프는 .... 외국에선 오히려 여자들이 좋은차 타는데 그건
    혹시 사고나거나 하면 좋은차가 튼튼하고 고장도 없으니 길에서 덜 위험할거라 해서 여자들이 좋은차 타는데
    한국은 아마도 남들에게 보여지는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바뀔거같진 않네요.

    좋은점도 많을테니 열심히 찿아서 머리속에서 세뇌하면서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남편도 와이프들 퍼져서 아줌마되어 가는거 싫겠지만 서로 측은지심으로 살아야겠죠...

  • 4. 잘안씻으면
    '18.5.15 12:48 PM (220.123.xxx.111)

    당연히 옆에 오는 것도 싫을듯

  • 5. 지금
    '18.5.15 12:58 PM (121.131.xxx.34)

    지금까지 그래왔을텐데...
    남편도 갱년기니 나쁜 냄새가 더 날거고 ..
    아내도 냄새와 보기싫은 모습에 더 민감해지고..

    나..갱년기가봐..자꾸 괴로운 냄새가 나네..
    좀 씻어줘,,,하고 부탁해보세요.

    사실은 남편도 아내의 변해가는 모습에 좌절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어쨌든 갱년기가 쉽지는 않아요.
    호르몬 변화가 많은 것을 야기하니 ..영양제와 호르몬 조절크림 추천합니다.

  • 6.
    '18.5.15 1:16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폭력적인 인간이 사랑의 말을 하면 더 폭력적으로 들리지 않나요.
    거 왜 영화에서 악당이 부드러운 남자일 때처럼.

  • 7. dd
    '18.5.15 1:22 PM (116.39.xxx.178)

    그러니까요...
    아직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상처가 마음속에 그대로 있는데
    그런말들.. 공허하죠..
    미친건가 싶고...
    밖에 나가서도 주변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다녀요..
    주변에 소문났어요.. 애처가라고...

  • 8. ㅇㅇ
    '18.5.15 1:29 PM (116.39.xxx.178)

    내 기준에 맞추지말자...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고... 남편나름의 장점, 매력을 찾자... 자꾸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관리나 절제안되는 모습이 제일 힘들어요 ㅠㅠ
    내려놓아야겠죠.......

  • 9. ....
    '18.5.15 2:18 PM (58.238.xxx.221)

    갱년기여서가 아니고 이젠 질려버린듯한 느낌인데요..
    내마음에 따라 상대가 달라보이기도 하겠지만
    저정도라면 누구라도 참.. 좋게 보긴 힘들것 같아요. 이해돼요..
    입만 살아있는 사랑꾼 아무짝에 쓸모없죠.

  • 10. 갱년기 아니어도
    '18.5.15 2:23 PM (124.53.xxx.131)

    미움받을 만 하네요.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사랑도 미움도 다 이유가 있는데
    내마음 속이는 짓도 장기적으론 못하죠.
    내인생(재미,즐거움)에 집중 해버리면 좀 낫지 않을까요.

  • 11. 그건
    '18.5.15 2:31 PM (61.84.xxx.134)

    권태기 아닌가요?
    갱년기가 아니라...

  • 12. 잘 안씻으면
    '18.5.15 3:54 PM (117.111.xxx.182)

    여름에도 일주일에. 한번 씻으면 겨울엔 안씻겠네요.ㅠㅠ
    그런.남편이면 갱년기가 문제가 아니라 살수가 없을것 같네요. ㅠㅠ
    장하다

  • 13. ㅇㅇ
    '18.5.15 5:48 PM (110.70.xxx.226)

    공감의 말씀들에 위로가 되었어요..
    엄청 답답하기만하고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었는데 ㅜㅜ
    좀 가라앉네요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정답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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