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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고 좋은 점 ㅡ 고부관계 탈출

ㅣㅡㅣ 조회수 : 5,137
작성일 : 2018-05-15 01:46:23
시집 신경 안쓰는거요
자잘한 전화라던가
억지방문 억지여행

다 안해요


신혼땐 전전긍긍했던듯 한데

남편도 사는거 바쁘니 뭐라고도 안하네요

아님 철이 들어서 정신차린건지 자기집의 만행을 깨닫고


어릴적은 시집땜에 이혼하고싶었고 병원까지 다녔었는데...


시모가 지랄을하건 뭐라하건
이젠 꿈척도 안하게됨.
귀닫고 눈감고 시간 보내고 생각 잊으면
되더라고요 ㅎㅎ

옛날에 글쓴것들보니
새삼스럽네요

악다구니 시모.
니가 소리 고래고래지른다고
꿈쩍이나 할것같니 ㅎㅎㅎㅎ

시끄러워서 딴방간다 요샌
대꾸도 구찬타


신혼때
첫명절때 나혼자 일시키고
의자도 하나부족한데 밥먹으래고
자기 모실?거냐 떠보고
겨울에 온수막고
전세사는데 자기네 집사달래고
임신때 막말
휴 그지같은 집구석

어디 니세상인줄 알았니 ㅎㅎ

명절 생일때만 가고
전화 안함.
남편이 알아서 함.
IP : 223.38.xxx.2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해
    '18.5.15 1:50 AM (175.223.xxx.247)

    한국나이로?

  • 2. 마흔
    '18.5.15 1:54 A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중반이오만

  • 3. 50
    '18.5.15 1:59 AM (223.38.xxx.215)

    좀 안되었오

  • 4. .........
    '18.5.15 2:07 AM (216.40.xxx.221)

    그래도 명절 생신엔 가네요. ㅎㅎ

  • 5. 쉼표
    '18.5.15 2:12 AM (112.144.xxx.206)

    비슷하게 변해가네요
    첨엔 왜 잘 보이려고 노력했는지, 왜 기분나쁜 말 듣고도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혼자 몇날몇일 설겆이하며 빨래하며 분을 삭혔는지...
    이젠 밉지도 않네요 관심 자체가 없어졌달까요
    무슨 날 연락도 없다 반찬 보내도 전화도 없다 신랑한테 한바가지씩 쏟아붓나본데
    좀 고소하기까지 하네요
    열받아서 붉으락푸르락 하는 모습 떠올리니 아주 고소해요
    더 약올려주고 싶어요
    그러게 대접받고 싶음 며느리도 사람인데 기본만 지켜줬어도 맘이 이렇게 닫히진 않았을 것을요...

  • 6.
    '18.5.15 2:31 AM (211.201.xxx.67)

    오십인데 안간지 일년됐어요.
    명절때도 남편이랑 딸만 보내고
    안갔어요.
    대학생딸아이한테
    그렇게 ㅈㄹㅈㄹ을 하더래요.
    그러거나 말거나 맘 굳게 먹고
    안 갈거예요.
    저도 23년간 참다참다 폭발한거거든요.
    요번 어버이날 남편이 갔는데
    남편 붙잡고 제가 보고 싶다고
    울고불고 했다네요.
    가증스럽고 소름끼쳐요

  • 7. 결혼반대한 시모
    '18.5.15 3:13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신행인사만 갔다가 험한꼴 보고 안갑니다.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결혼 반대하면 살기 더 편하다는 언니들 말이 맞았어요.

  • 8. ㅎㅎ
    '18.5.15 6:17 AM (210.96.xxx.161)

    저는 폐경되니 느무 좋네요.
    시집식구 스트레스도 별로 없었는데
    생리 안하니 얼마나 좋은지요.

  • 9. ...
    '18.5.15 6:39 AM (59.12.xxx.4)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ㅎ 50넘고 친정 어머니 돌아가시니 시댁도 안무서워요 못된짓한거 생각하면 그땐
    왜 그리 참고 살았는지.. 지금은 그림자도 보기삻게 정떨어져서 ..

  • 10. ~~
    '18.5.15 6:52 AM (223.33.xxx.159)

    저도요...
    그들이 날 뭐라고 생각하건 말건
    아무 관심없어요~
    남편도 뭐라하면 반품하려했더니
    지부모랑 사는건 자기도 싫은가봐요~

  • 11. 저도
    '18.5.15 6:53 AM (223.38.xxx.210) - 삭제된댓글

    그래요
    질질 끌려 다니던거 딱 멈추고 사니까
    이제서야 살맛나고
    왜 진작에 이렇게 못살았나 싶어요
    하지만 그동안 산 것 후회는 없어요
    그 시간이 있었으니 지금도 있는 거니까요

  • 12. 저도
    '18.5.15 7:36 AM (222.116.xxx.34)

    결혼 25년 시모의 막말 욕 ... 시람대접 안해줘놓고 뭘바래요. 저도 아프다 연락와도 심드렁합니다.

  • 13. 저두요
    '18.5.15 7:46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뭘 그리 인정받고 싶었는지 . . .
    시모 늙고 내맘은 냉담 그리고 무관심
    1년에 딱 한번 설 명절에 가요
    저희집 방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길래 거절했어요
    내인생에 무의미한 존재된건 옛날이에요

  • 14. ...
    '18.5.15 8:12 AM (223.33.xxx.159)

    그깟 늙은이들 말이 뭐 대수라고
    어리고 순하던 시절 그리 절절 매고 살았는지~
    안보고 살아야해요.
    다 인과응보 자업자득이지 누굴 원망해요~
    자기 입으로 쌓은 자기 죄인데.

  • 15. ..
    '18.5.15 8:2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들 보니 이런 경우 되게 많던데 다 힘의 역학관계 때문이 아닐까 해요.
    시모나 남편이나 결혼 초기에는 이혼이 여자에게 불리할 걸 알죠.
    거의 결혼 후 일이 년 안에 애기를 낳으니까 여자가 애기를 혼자 감당할 수도 버릴 수도 없다는 걸 알고요.
    그러다 애들 다 크고 여자가 나름 마음부침을 겪으면서 독해져서 이혼에 눈 깜짝 안할 중년이 되면
    시모도 설설 기고, 남편도 눈치보고요.
    늙어서도 시금치들 비위 맞춰주는 여자들은 진짜 왕순둥이.

  • 16. ....
    '18.5.15 10:07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이글 베스트로 갔으면~
    맞아요
    아기 때문이예요
    아기를 키워야 하기때문에 아기가 있는 둥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거죠

  • 17. ....
    '18.5.15 10:10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이글 베스트로 갔으면~
    맞아요
    아기 때문이예요
    아기를 키워야 하기때문에
    아기가 있는 둥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거죠
    저는 아들 초1때 시댁때문에 이혼위기 였는데
    버티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무릎꿇고 빌었어요
    초 5때 또 한번 난리 났었는데
    아들 혼자 키울수 있을거 같고
    남편이 안준다고 해도 어느정도 컸으니 괜찮을거 같아서
    이혼하겠다 도장 찍었더니 순한양이 되더만요

  • 18. ....
    '18.5.15 10:17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이글 베스트로 갔으면~
    맞아요
    아기 때문이예요
    아기를 키워야 하기때문에
    아기가 있는 둥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거죠
    저는 아들 초1때 시댁때문에 이혼위기 였는데
    버티다가 도저히 어린 아들은 이혼가정으로 키우면
    안될거 같아서 무릎꿇고 빌었어요
    초 5때 또 한번 난리 났었는데
    아들 혼자 키울수 있을거 같고
    남편이 안준다고 해도 어느정도 컸으니 괜찮을거 같아서
    이혼하겠다 도장 찍었더니 순한양이 되더만요

  • 19. 22년차
    '18.5.15 11:18 AM (182.226.xxx.163)

    나이먹어 좋은점 맞아요. 예전에 말한마디한마디에 상처받고 힘들고 했는데 지금은 그러거나말거나로 되네요. 가끔 만나도 할도리만하고..내가 할수있는만큼만해요.

  • 20. 죄송하지만
    '18.5.15 11:47 A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두분이 다 돌아가시니까...평화가 옵니다.
    한분만 계셔도 돈문제, 음식, 병원 때문에 동서랑 시누이랑, 남편까지 나를 볶아대더니
    두분 다 돌아가시니까.....모든 일이 한번에 해결되네요.
    모임에 나가서 얘기를 해보니..다들 웃으면서 동감합니다.
    본인 인생을 남에게 민폐끼치면서 살면 안되는 것을 명심명심 합니다.
    시부모들이 그랬거든요.

    내나이 10여년으로 돌아가면 젊고 좋을지 몰라도..
    그 지긋지긋한 시집살이도 같이 돌아온다면..그냥 지금 나이들은 상태가 좋아요.

  • 21. ..
    '18.5.15 3:38 PM (175.116.xxx.169)

    나이들어 좋은 점도 있네요.
    그런데. .성질ㅈㄹ 맞게 며느리 잡던 사람들은..
    나이드니 서럽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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