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두 절미. 며칠전 피아노 남편 둔 아내 입니다.
오늘 무슨 말 끝에 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건 다 치워가며 살겠다. 그 피아노, 내가 기필코 팔아치우고 만다. 했더니
이 느려터졌으나 맘 먹고 움직일 땐 전광석화, 빈말은 거의 안하는 마누라라는 걸 아는 남편이 제가 판다 말하고 너댓새 별 액션이 없는 것 같으니 안심하고 있었던가 봐요. 갑자기 움찔하며
넌 내가 농담한 걸 가지고... 이럽니다. 헐.
내가 과장없이 세어도 열번도 넘게 진지하게 설명 했다, 지난 4년을 그랬다. 그랬음에도 넌 또 피아노를 걸고 넘어지더라. 난 더는 스트레스 받기 싫다 내가 깨끗히 치우고 만다. 했더니
넌 항상 시리어스하게만 말해야 하냐 농담도 못하냐. 이럽니다.
평소 제가 아이랑 공부로 씨름하고 있음 늘 좀 내려 놔라 방법을 바꿔봐라 공분 지가 해야 하는 거지 시킨다고 되냐... 운운 하더니
오늘 정말 진지하게 내 속마음 탁 털어놓고 난 걜 놓을 준비 중이다, 내가 놓기까지가 너무 힘들었는데 하나씩 놓고 있고 이제 거의 다 놨다 했더니 이제 또 급 말을 바꾸네요. 뭘 그리 극단적으로 운운...
제가 아일 놓지 못할 거라 믿었기에 놔라 운운 할 수 있었던 거지 정말 놓는다하니 겁이 나나 봅니다.
정말 온갖 욕이 뱃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올라와 아우성인데요, 여기에 차마 쓰진 못하겠고 ...
그냥. 배는 부른데 속이 헛헛해 미치겠네요.
애도 남편도 왜 잘할때 받질 못하는지.
십년 넘게 살아 15년 가까이 되면 이제 이 엄마와 마누라가 스트레이트한 인간인 거 알 때도 되었을 텐데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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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 먹을게 땡긴다더니
ㅠㅠ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8-05-15 01:32:28
IP : 1.227.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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