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고 야당이고 그 놈이 그 놈이라고 생각하며
더러운 정치판 외면하려던 제가
문대통령께서 민주당 (그 땐 새정연이었죠) 당대표하시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 저렇게 초인적인 인내심과 강직함을 가진 분이 있다면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았습니다.
계파 간 나눠먹기식 공천 장사 없애려고
시스템 공천을 자리잡게 하셨고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해서 민주당을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바꿔 놓으셨죠.
그 때 이명박근혜 및 그 떨거지들도 많이 괴롭혔지만
공천 장사 못해먹게 된 민주당 내 고인 물 썩은 물들이 엄청나게 모욕하고 괴롭혔습니다.
지켜보고 있는 것조차 괴로운 공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죠.
어떻게든, 저 올곧고 선량한 분을 조금이라도 지켜드리고 싶었거든요.
맨날 사퇴하라고 면전에서 모욕하고 난리치던 것들 중
일부는 시스템 공천이 실현되면 공천 못 받을 것 같으니까 알아서 기어나갔고
일부는 민주당 간판을 이용하려고 남아 있었죠.
그 남아 있는 것들이 82에서 최근에 많이 회자되는 인간쪽으로
죄다 가서 붙어 있는 게 참 웃기고 서글프네요.
적폐는 친일매국당과 바미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안에도 많습니다.
그래서 문대통령이 당대표하시면서 당의 쇄신을 이뤄내기 전까지는
민주당이 야당인데도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이
늘 개누리들 뜻대로 되었던 거죠.
문대통령은 제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 정치인입니다.
제가 정치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문대통령과 결이 같고 뜻을 같이 하는가,
아니면 문대통령을 비방하고 업신여기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모욕했는가입니다.
후자는 어떤 형태로든 지지할 수 없습니다.
이제 와서 문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이용하려고 문대통령을 들먹이고 내세우며
그 분을 위해 자기에게 표를 달라고 한들,
허위사실까지 직접 유포하며 모욕한 자가 감히 문대통령을 들먹이는 것이 더 혐오스럽습니다.
문대통령을 문어벙, 문죄인으로 조롱하고
노대통령 꼴 될테니까 두고보자는 그 혜경궁 트윗글도 섬뜩합니다.
노대통령과 문대통령에 대해서는 없는 의혹까지 끌어다붙이고
드루킹과 김경수는 허구헌 날 엮어대며 공격해대는 조중동이
이재명은 되려 감싸주고 대신해서 변명해주는 모양새가 참으로 기괴합니다.
다른 트윗 계정주들은 3일만에 찾아내면서
유독 혜경궁 김씨 트윗 계정만 한 달이 넘도록 밍기적거리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경찰.
전과 4범에 선거법 위반 범죄자, 일베충을 공천 시스템에서 걸러내지도 않았고
혜경궁 문제 불거졌을 때 경선 연기하고 후보를 더 검증하자고
당원들이 서명해서 전달했는데도 경선을 강행하고
경선룰도 권리당원에게 불리하고 일반인에게 이롭도록 이상한 방식으로 바꾸고
그 문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을 되려 해당행위자로 몰고가는 당지도부.
우리가 잘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