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없이 친정 모임가는 분 계신가요

케리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8-05-14 22:57:09
막장 시부모 때문에 시댁 가긴 싫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명절날이나 생신에는 가려고 합니다.
아기 때문에요. 아기를 보고 싶어하시는데다 완전히 왕래를 안 하면 나중에 아기한테도 바람직한 모습 같지는 않아 기본적인 날에만 가려고 하구요. 친정 부모님은 제가 병원 갈때나 일 있을때 자주 오셔서 아기를 봐주시는데 시부모는 저한테 정말 못할 짓을 많이 해서 남편이 못 오게 하는 대신 명절이랑 생신때만 가려고 해요.
그렇다고 남편이 불효자는 아니구요 대단한 효자예요 특히 시모한테 끔찍하게 잘 합니다.
이번에도 정말 시부모가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러서 남편이 사과는 했는데요 문제는 늘 저지르는건 시부모 뒷수습과 사과는 남편 몫입니다.
살다보니 명절 생일만 왕래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기본 명절 생일 외 여타 모임날 이젠 정말 시댁 모임에 안 가려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자기 부모 잘못은 인정하지만 자기도 처가 모임에 안가는게 공평하다 생각하는데 친정 부모님은 그럼 아예 모임을 하지 말자 하세요. 너랑 아기만 부르기 뭐 하지 않냐 하시면서요.

저는 저랑 아기만 가는게 더 편한데 부모님 생각은 그게 아닌가봐요.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아기를 자주 보지 못하는 시부모님 생각에 사위 눈치보며 저희보고 오라 가라 하지 않으시고 모임도 꼭 그 날짜 그 시간 가능한지 저희한테 먼저 물어보세요. 친정 모임 자체도 기본 명절 생일 외 거의 없구요.

혹시 저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23.38.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4 10:58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명절생일에만 같이가고
    나머지는 각자가면 되죠.
    친정도 좀 오버스럽네요.

  • 2. 혼자
    '18.5.14 10:58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속 편하게 남편 떨구고 혼자 다니세요.
    그게 얼마나 편한데요.
    치사하게 데리고 가려면 눈치 보이잖아요.
    각자 자기 집만 챙기기로 하면 되지요.

  • 3. 저도
    '18.5.14 11:05 PM (211.58.xxx.167)

    각자 집 가는 경우 많아요.
    뭘 신경써요.
    자기 집 가기를...

  • 4. hanihani
    '18.5.14 11:14 PM (121.132.xxx.12)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같이 양쪽으로 가시고 나머지는 각자 편한데로 하면되죠.

    친정부모님은 좀 오버시네요.
    사위 안온다고 모임안하는게..이상해요.

    사워가 너무 좋아그런가요?

  • 5. 친정부모님 마음도 생각해주시길
    '18.5.14 11:23 PM (171.61.xxx.30)

    사위가 안오는 이유가 내 딸이 시댁에 안가서인데,
    그걸 알면서 편하게 모임이 안되시는 거겠죠...
    제가 친정부모라도 가시방석일 것 같아요.

  • 6. ㅇㅇ
    '18.5.14 11:31 PM (27.35.xxx.162)

    친정부모 맘도 좋지는 않겠죠.
    어째든 님이 세댁 안가는데
    남편더러 처가집 가라 할수는 없어요.

  • 7. ..
    '18.5.14 11:40 PM (220.120.xxx.177)

    근데 님 친정은 사위에게 잘못한게 없지 않으세요? 님 시댁은 며느리에게 잘못한거고 그걸 님 남편이 사과했다면 남편 보기에도 명백한 잘못인 거잖아요. 그런데도 며느리가 시댁 안가니 사위도 처갓댁 안가는게 공평하다는 말이 나온대요? 상호 잘못도 아니고 한 쪽의 편파적 잘못인데. 저는 님 남편의 사고방식이 참 희한하다 생각됩니다. 왜 잘못도 안한 님 친정 부모님은 같이 피해봐야 하는 거죠?

  • 8. 아니죠
    '18.5.14 11:48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220님 사람맘 다 같아요.
    우리부모님 만나러 안가면 당연히 배우자부모님도 뵙기싫죠.
    누가 잘했니아니니는 따질일 아닌것 같아요.

  • 9.
    '18.5.14 11:48 PM (1.227.xxx.5)

    남편과 사이 나쁘지 않고 시부모님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고 아직 그래본 적은 없지만 종종 친정 모임에 혼자 가고 싶을 때가 있어요. 남편 데려가면 챙겨주기 귀찮아서요. (심심해 하지 않나 보살피는 것도 각자의 원가족을 만날 때 의무라고 생각해서요)

    꼭 같이 다녀야 하나요 뭐.

  • 10. ㄱㄱ
    '18.5.14 11:48 PM (27.35.xxx.162)

    남편 효자라잖아요
    적당히 타협하셔야지
    칼처럼 잘잘못 따지다 법적으로 칼질됩니다.
    여기는 남들 이혼부추김이 얘사이기는 하나..

  • 11. 처가 가자면
    '18.5.15 12:46 AM (211.245.xxx.178)

    두말안하고 같이 가지만, 저는 혼자가는게 더 편해서 혼자 다녀요.
    부작용은 친정 엄마가 우리 부부사이가 안좋은지 걱정하시더라구요.ㅎㅎㅎ
    애들크고 애도 남편도 두고 다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130 삼성은 공채직원 뽑을때 진짜 학벌안보나보네요 21 ㅡㅡ 2018/09/16 13,893
855129 청년들 추석배송 알바 2 .. 2018/09/16 1,689
855128 신흥국 상황 어떻길래...미 금리인상 오는데 부채.적자에 허덕 1 한국만 깜깜.. 2018/09/16 1,095
855127 연수기는 아니고 수돗물 정수하는 거라는데 아시는분 정수기 2018/09/16 458
855126 '그것은 알기 싫다' 추천해요. 2 .. 2018/09/16 1,454
855125 이번 수시 자소서 쓸때 문단나누기를 못하게 되어 있네요. 2 질문 2018/09/16 1,214
855124 이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감정이 뭔줄 아 세요??ㅎㅎㅎㅎ 13 tree1 2018/09/16 5,494
855123 일본 외무상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시기상조 21 으이구 2018/09/16 1,902
855122 스페인 처음가는데 선택관광 좀 봐주세요 11 띵그리 2018/09/16 2,863
855121 보이스 이하나 13 ... 2018/09/16 3,380
855120 펌글]언론사 허위보도시 동일지면, 동일분량, 동일시간으로 정정보.. 1 열심히살자2.. 2018/09/16 519
855119 국민 연금이 일본 전범기업에 1조 5천억 투자했네요??? 6 헉~ 2018/09/16 1,020
855118 You couldn't meet her and not love .. 4 영어 2018/09/16 992
855117 사장님 월급주세요..불황에 올 임금체불 역대 최대치 2 ..... 2018/09/16 746
855116 의대 적성이라는게 뭘까요? 39 .... 2018/09/16 8,703
855115 부동산 카페 글 모두 캡쳐하세요- 집값 호가 답합 관련 고발 가.. 15 불로소득 2018/09/16 4,888
855114 다이어트에 나트륨과 탄수화물.... 4 세젤 힘듦... 2018/09/16 2,636
855113 [펀치현장] 혜경궁 수사촉사촉구 광화문 집회 18 사월의눈동자.. 2018/09/16 756
855112 쌍용차 최대주주에게 해고자 복직을 부탁하는 대통령(펌) 8 우리가 알려.. 2018/09/16 1,051
855111 논슬립 옷걸이 6 윤주 2018/09/16 1,194
855110 트레이더스에선 얼마인가요? 4 에어프라이어.. 2018/09/16 2,776
855109 비야비야 내려라 1 .. 2018/09/16 1,120
855108 '집값 담합 철퇴'..국토부, "적절한 .. 4 담합행위처벌.. 2018/09/16 1,219
855107 션샤인 불안감 6 안돼 2018/09/16 3,748
855106 절대 잊으면 안되는 과거의 일 6 ㅇㅇㅇ 2018/09/16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