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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루네 부부보고 저만 이런 생각한건지 몰라도..

ㅇㅇㅇ 조회수 : 6,325
작성일 : 2018-05-14 20:38:48

사랑은 아무나하나에서 예전에 미수다에 나왔던 따루네 부부가 나오던데 좀 의외였어요.
2012년도에 한국인 남편이랑 오랫동안 연애하다가 결혼했다는데,
그동안 따루가 혼자 한국에 와 있는 기간이 길었던것도 그랬고,
유부녀일꺼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거든요..ㅡㅡ;;

한국인 남편은 뇌과학 박사라는데, 숫기없고 학구적인 사람같았어요.
서로가 가정안을 분담해서 하는 모습이었고...남편이 딸래미를
봐주고, 따루가 애기 밥먹일 때도 나중에 교대해줘서 편안히
식사하도록 해주고, 남편이 그런 역할을 잘하더라구요.

조금 의외였던거는...미수다때부터 따루의 인상이 살갑고 정스러워
보였던 터라,
남자를 만나면 되게 소통잘되고 웃으며 다정하게 지낼꺼 같았거든요...
(근데 이 프로를 길게 못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서로 눈마주침이나 별다른 대화없이 거의 아이한테만 올인하는 분위기?
육아하는 중에도..피곤하고 바빠선지 눈마주침이나 살가운 대화,
분위기같은 것도 없고 조금 삭막하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거의 대부분의 일은 따루가 결정하고 주도해나가고, 남편은
뭔가 기죽은듯이 따라가는 분위기로 보였어요.

그리고 집에서 핀란드식 사우나 이용하는 장면에서도...
뜨거운 돌에 물을 부어야 사우나에 김이 서린다고 하면서....
따루가 남편한테 다소 강압적? 군림?하는 식으로 물 부으라고
지시하더라구요. 남편은 또 노예처럼 옆에서 시키는대로 물 붓고..;;
전 그 장면보고 쫌 그랬어요 솔직히...^^;;
모처럼 내외가 둘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서로 살갑게 대화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고..웃을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혼자만의 생각인지 몰라도...뭔가 심적인 여유나 교류같은게
안 보여서 좀 의아했어요.
하다못해 연애도 갑을이 있다지만, 부부간도 마찬가지도
서로가 소통이 잘되는 관계, 즐거움을 나누는 동등한 관계는 될 수 없는건가요??
전반적으로 두사람 다 나빠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중간중간에
그런 점이 좀 아쉽긴해서요..^^;;
IP : 211.36.xxx.2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루
    '18.5.14 8:41 PM (116.125.xxx.64)

    따루가누구인지?

  • 2. 텔렙젼이란...
    '18.5.14 8:43 PM (84.191.xxx.94)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원래 상냥하고 과묵한 스타일임;;
    텔레비젼에 나오는 것 만으로 다른 사람들 가정을 평가할 수는 없죠.

  • 3.
    '18.5.14 8:47 PM (223.39.xxx.178) - 삭제된댓글

    핀란드 사람들이 살갑고 정답고 그런 성향은 아니죠
    북유럽 사람들 성향 알잖아요ㅎ
    방송은 안봐서 모르겠구요

  • 4. ㅇㅇㅇ
    '18.5.14 8:49 PM (211.36.xxx.207)

    남편분 스타일이 원래 그런가봐요.
    따루는 잘 웃고 친근하고 그럴꺼 같았는데 막상 애키우며
    사는거보니...예상과는 달라보여서 생활상의 재미는 없어보였어요ㅜ 쫌 괴리감...

  • 5.
    '18.5.14 8:51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저희 오빠네 부부가 그런데요,
    사실 오빠가 잡고 살아요.
    겉으론 언니가 모든걸 주도하지만요.
    겉보곤 모르죠.

  • 6. ㅇㅇㅇ
    '18.5.14 8:52 PM (211.36.xxx.207)

    네....인상부터 살갑고 정다운 느낌이라 가정생활을
    아기자기하게 꾸려갈꺼다 싶었는데 ??? 싶었어요.
    어서와 편에서 빌푸같은 무덤덤하고 웃음기 없는 느낌?
    그래도 같은 핀란드인이라도 페트리는 친구들사이에서 정답고 잘웃던데...사람 차이인가봐요.

  • 7. ㅇㅇㅇ
    '18.5.14 9:02 PM (211.36.xxx.207)

    겉보기엔 따루가 적극적으로 하는걸로 보여도
    속내는 모른다는 말씀이시군요
    님 오빠네처럼 뒤에서 따루 남편이 잡고사는걸지도...~

  • 8. 그 프로 자주 보는데요
    '18.5.14 9:09 PM (175.213.xxx.182)

    티비 카메라앞에서 대부분 과하게 설정 연기하더군요. 반면에 따루는 그런거 할 성격도 아니어서 그렇기도 하겠고....아이 재우고 자정부터 번역일 시작해 밤새워 일하고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움)...물론 북유럽여자들 특유의 강하고 중성적이고 다정다감하지 못함도 있겠고요.
    우리나라에도 저런 타입 많아요.
    핀란드엔 혼자 여행간적이 있는데 그 나라 사람들 차가워요. 또한 유학생때 우리과에 핀란드 유학생도 있었는데...정직하고 순수하지만 너무 진중해서 친구(장난끼 심한 남자애)가 농담했다가 화를 크게 내는거 보고 다들 식겁했던 기억이...

  • 9.
    '18.5.14 9:58 PM (115.64.xxx.189) - 삭제된댓글

    따루가 방송에서 한국어 하며 보이는 성격은 실제 따루 핀란드에서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실제론 차분하고 조용하고, 부부 각자 존중하며 자기 일을 해 나가고..... 꾸밈없고 어찌보면 재미없지만 신뢰가 깊은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오랜시간 함께 했지만 또 오랜시간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믿고 아끼는 사람들이예요. 그냥 축복해주세요.

  • 10. 따루
    '18.5.14 10:04 PM (180.233.xxx.241)

    좋아해서 찾아보진 않아도 우연히 기사 보면 관심가지고 보는 편이었는데
    예전에 홍대에 주막한다고 할때도 의외였지만 바빠서 북유럽식 인테리어는 꿈도 못꾼다고 했었는데
    결혼해서 사는 집도 북유럽식 인테리어는 아닌 듯 해서 혼자 웃음이 ..
    사우나만 아님 한국 어디쯤 사는 듯한 인테리어에 아기랑도 같이 자는듯 하던데 까는 이불이 짧은게 원래 잠자리는 아닌듯도 하고...

    따루 말에 의하면 동양인의 피가 2~30% 차지하고 일반적인 서양사람들과 달리 말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4776.html

    핀란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도시 이름이 투르크 라는 것에 한번 더 놀라고..서양보다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 11. ㅇㅇㅇ
    '18.5.14 10:43 PM (211.36.xxx.14)

    그냥 저런 모습이 결혼생활의 다인가..솔직히 참 재미없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주하거나 악담하는건 아니고
    믿음 깊은건 잘모르겠고요..서로 오래되어서 공기같은
    존재인..그런 모습으로 보였어요.
    저도 윗님처럼 따루네 집안이 한국처럼 되어있고 아이와
    이부자리에서 어설프게 자는모습이..한국의 찌든? 애엄마
    모습 같기도 해 낯설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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