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아서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대만에서 작년에 나온 책인데요.
13살 소녀가 5년간 상습적으로 이웃에 사는 학원강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이야기에요.
그런데 이 책이 나오고 세 달이 채 안돼서 작가가 갑자기 자살을 했어요. 이 작품이 데뷔작인 여자작가였는데요.
그후 작가의 부모가 이 소설이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했다네요.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에요.
글은 너무 아름답고 문장이 수려하지만 너무 가슴 아파서요.
어제 이 책 읽고 지금까지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읽길 바래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책 소개하는 영상 링크 올릴게요.
https://youtu.be/VYGMLxSaLAc
꼭 읽으시면 좋겠어요.
여자로서,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사회에 살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한 권 추천합니다.
ㅇㅇ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8-05-14 17:44:55
IP : 223.38.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8.5.14 5:50 PM (119.197.xxx.28)못읽을듯....
2. hippos
'18.5.14 5:56 PM (116.127.xxx.224)제목이라도
3. ㅇㅇ
'18.5.14 5:58 PM (223.62.xxx.34)아, 제가 제목도 안 썼네요.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이라는 책이에요.
꼭 마지막 작가후기와 옮긴이의 말까지 읽어주세요.
그래야 온전히 이 작품을 다 읽을 수 있어요.4. snowmelt
'18.5.14 6:26 PM (125.181.xxx.34)정신과 주치의가 저를 알고 몇 년이 지난 뒤 제게 말했어요. 당신은 월남전을 거치 사람이라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니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나치 수용소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그 뒤 또 제게 말하더군요.
당신은 원폭을 경험한 사람이라고.
- 작가의 북토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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