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된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십년넘은것도 있어요.ㅜ
예전엔 버리기도 했는데 어머니 고생하신거 생각해서
선뜻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윗부분은 하얀 곰팡이가 피어있어 걷어내고 먹고했는데
십년 훨씬 넘은건 버리는게 나을까요?
시판된장에 비해 아주 짠 면은 있고(아마 방부제가 없으니 소금을 많이 치신 듯)
시판된장처럼 달큰한 맛은 없어요.
보관은 계속 냉장고 보관만 했구요.
1. 옛걸
'18.5.14 3:44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옛날 된장부터 드시는데, 된장국 할때, 된장은 조금 넣고 마른 생콩가루를 조금 풀으세요.
그래야 덜 짜고 구수할 듯 하네요.
아깝네요...
어머니께, 지금 된장 많다고 담지 말라고 하세요.
부모님은 본인들 먹을 된장은 있어도 자식들 햇된장 담가 주려고 또 담습니다.
그거 힘들어요...
우리 친정엄마도, 본인 죽으면 된장 못 준다고 해마다 담아서 강제 할당 줍니다.
아마...돌아가신 후에도 오랫동안 먹으라고 그러시는 듯 해요2. 된장
'18.5.14 3:51 PM (39.7.xxx.39)수제된장이 구하려면 비싸더라구요. 그 정성하며 저도 되도록 먹고싶은데 시판된장에 비해 짜니 팍팍 줄지가 않아요. 언니는 엄마 된장 맛있다는데 제가 요리를 못해 그런가봐요.
너무 오래된건 나쁜균이 많지 않을까하여 걱정되어서요.3. 된장
'18.5.14 3:53 PM (39.7.xxx.39)옛걸님 말처럼 가끔 생콩가루나, 각종 가류류도 넣어 끓이기도 하고 있는데 그래도 15년산, 10년산, 7년산, 3년산 된장이 각각있네요.
여기서 몇년산이라함은 그만큼 지났다는 거랍니다.4. 나이많은 아줌마
'18.5.14 3:57 PM (175.197.xxx.220)보리쌀과 메주콩을 푹끓여요 손으로만지면 물컹하게 끓여서 식혀요
완전히 식혀서 묵은된장을 다꺼내서 스텐 다라이에 퍼담아요
그다음 끓여논 보리외 콩을 고무장갑을끼고 섞어요 치대세요
완전히 섞어서 간을봐요 조금짜다하면 간이 맞는거에요
어머니가 준거라는 된장이 원래짯으면 간맞을거예요
그걸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 시키세요 실온에 내놓지말고
실온에 둘려면 천일념조금 넣어야해요 그럼 맛없어요 짜지니까
한2개월되면 숙성되고 된장맛도 좋아요5. 된잣
'18.5.14 4:03 PM (39.7.xxx.39) - 삭제된댓글아줌마님/ 어머나 다시 만드는건가요? ㅎ
꼭 보리쌀이어야하나요. 그냥 쌀은 안되는거죠?
왠지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보리쌀과 메주콩을 압력밥솥에 푹 쪄서 으깨어 엄마된장과 섞는건 제가 망손으로도 가능할 듯합니다.6. 된장
'18.5.14 4:03 PM (39.7.xxx.39)아줌마님/ 어머나 다시 만드는건가요? ㅎ
꼭 보리쌀이어야하나요. 그냥 쌀은 안되는거죠?
왠지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보리쌀과 메주콩을 압력밥솥에 푹 쪄서 으깨어 엄마된장과 섞는건 제 망손으로도 가능할 듯합니다.7. 보리로
'18.5.14 4:43 PM (121.154.xxx.40)죽을 쑨다 생각하시고 푹 끓여서 섞으면 맛있어요
8. ᆢ
'18.5.14 5:25 PM (58.140.xxx.213)귀하고 귀한건데 버리지 마세요.
버리신다면 저에게 ㅋㅋ9. 복주아
'18.5.14 5:58 PM (222.117.xxx.59)그냥쌀은 안됩니다^^
콩이나 보리를 무르게 삶아 천일염과 묵은 된장을 섞어 치대서
통에 담아 꼭꼭 눌러 냉장보관후 드세요^^
여기에 엿기름 거른물을 끓여 넣어도 맛있습니다10. 된장
'18.5.14 7:20 PM (39.7.xxx.39)좋은 덧글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의 된장을 재활시킬수 있다니 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점두개님 버리진못하고 어디메 사시는지 가까우심 나눠먹고싶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11. 된장
'18.5.14 7:21 PM (39.7.xxx.39)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된장에 보리는 왜 넣는건가요? 다른 곡물에 없는 무언가가 보리에 있나봐요.
12. 된장을
'18.5.14 10:54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된장을 늘릴 때, 콩을 삶아서 넣지요.
콩 대신에 보리를 넣기도 해요.
기본은 콩을 삶아 넣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