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나도 불성실한 대학신입생아이

자식이 웬수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8-05-14 09:54:44
이번에 대학 입학한 아이입니다.
대학가면 모든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 불성실한 아이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오늘도 늦잠자느라고 학교 안가겠다고 합니다.
수업을 밥먹듯이 빠지고 과제도 내는지 안내는지...
공부하는건 한번도 못봤네요
한 과목은 출첵을 안한다고
학기초에 두세번 나가더니 아예 그수업은 결석이구요
그래도 중간고사는 봤나봅니다.
수업 전혀 안듣고 시험보면 점수가 나온답니까??
중간고사이전에는 그 수업만 빼먹더니
요즘은 오전수업은 수시로 빼먹는듯합니다.
늦잠자느라구요
대학교 출석 제대로 안하면 유급되는것 아닌가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해서 꼴보기 싫어 죽겠네요 ㅠㅠ
어제는 친척들 다 모인 자리에서 
한 학년 위인 사촌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대학다니느라
왕복 4시간에 과제하느라 매일밤새고 학교수업빠지는건 큰일나는걸로 생각하고
오늘 가족모임도 과제때문에 못나온다고 하는걸
부모가 참석하라고 해서 겨우 왔다고 하는데
그 앞에서 제 아이는 과제는 뭐하러 내냐고,,,
아... 내일 학교 가기 싫다.. 휴학하고 싶다...  이러고 있는데 친척들 모두 어이없는 표정이었구요
이렇게 말하면 아이가 성에 안차는 대학 가서 그런것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아이가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학교, 원하는 학과에 합격해서 좋아라하면서 학교 다녔어요
(머리는 좋아서 노력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아이에요)
학교 과잠, 학교 과티는 줄기차게 사서 입고다니면서
수업, 공부는 내팽개치는 아이가 너무 미워서 미칠것 같아요

중고등때도 너무 게을러서 학교 지각만 간신히 안했을뿐이지
잠자느라 학원 빠지기 일쑤였고
주말에 안깨우면 고3때도 오후 4시까지 일어나지도 않아서
제가 혹시 죽었나 싶어서 숨쉬는지 확인하러 방에 들어간 적도 있었어요
대학가서도 역시나 잠자느라 수업빠지고...
그버릇 개못주네요 

너무너무 게을러서 여자아이인데 화장은 커녕 얼굴에 로션도 한번도 바르고 다닌적 없구요
다행히 샤워는 매일매일 안하면 큰일나는 줄알아요
머리도 제가 입학전에 미용실가서 예쁘게 파마, 염색해주겠다고 했는데
귀찮다고 고등때 그머리 허리까지 기르고 다니고 ㅠㅠ
옷도 예쁜거 사주면 자기 취향아니라고 고등때 입고다니던 그대로 입고 다니고
정말 내딸이지만 보고 있기가 너무 괴롭네요

주변에서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고등때는 아침에 학교 깨워서 보내면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늦으니 
그시간만큼은 아이를 안보니 잊어버리고 생활할 수 있었는데
대학생이 되니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가야할 학교를 안가고 잠만 쳐자고 있으니 
그걸 보고있는 제가 너무 괴로워요

대학 1학년 아이들중 이런 아이 종종 있나요??

IP : 14.63.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자
    '18.5.14 10:10 AM (61.252.xxx.182)

    저희 때도 출석은 중요했는데 출석 안하고 시험 보면 점수는 안 나올듯이요
    그래도 공부는 하는 놈이니 앉혀놓고 찬찬히 얘기 해 보세요
    고등때 너무 지쳐서 쉬고 싶어 그럴수도 있고요
    이번에 친구들과 5일정도 여행하고왔는;데 새로운 활력이 되네요.. 여행을 한 번 보내 보심이

  • 2. ..
    '18.5.14 10:12 AM (211.208.xxx.144)

    한번도 좌절할 만큼 어려움이 없었나 봅니다.
    내버려 두세요.
    자기 머리 믿고 잠이나 푹 자게.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모든 에너지를 잠자는 시간 쪼개서 남자에게 쏟겠지요.
    이제 지 인생입니다.
    부모로서는 등록금을 준다 안준다 정도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휴학을 하던 말던 아이 인생이라고 마음에서 아주 내려놔야 ...에고~~~

  • 3. 인생
    '18.5.14 10:20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아들이랑 비슷하긴한데 잘다녀요
    재수했거든요
    그 시기가 아주 도움된거 같다고 해요
    어릴때 좌절을경험하고 극복하는게 도움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지켜보세요 속은 터지겠지만
    스스로 깨달아야지 소용없더라구요
    늦는거 그냥 몸에 배었어요
    졸업반인데도...

  • 4. 속상하죠
    '18.5.14 10:59 AM (183.100.xxx.6)

    속상한 거 이해합니다. 이제 5월인데 아직도 저러고 있으니 언짢은마음이 드는게 인지상정이죠

    그런데요 친척들 다모인 자리에서 사실 망신당했다 싶으니 더 미우신 거 같아요
    부모마음이 이왕이면 편하고 좋게 가는 길로만 갔으면 좋겠는데 자식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미워도 이번 한학기는 그냥 두세요. 본인이 겪어보도 굴욕도 당해봐야 정신차리는 거구요, 옷같은 건 그냥 돈으로 주세요 아이 마음에 드는 걸로 사게요.

    등록금도 대주는데 왜 잔소리도 못하나....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요즘은 대학까지는 낳은 부모가 책임져줘야하는 의무라고 생각하기때요....뭐랄까 내가 내 의무를 하면서 그걸로 생색내고 싶지는 않다 이런 마음이거든요 그러니 아이한테도 그런식으로 압박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내가 살아보니 성실한게 좋더라...뭐 이렇게 대화로 풀어나가보시구요

    여하튼 한학기정도는 그냥 본인 하고픈대로 놔두라고 하고 싶네요 인생이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 5. 버드나무
    '18.5.14 11:21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우리 큰아이랑 똑같네요.
    머리가 좋아서 원하는 대학갔는데.

    마음 내려 두었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저랑 같은 시에 살지 않는다는것.
    아침마다 이꼴 안봐도 된다는것.

    남편이랑 내려 놓자.. 책임지라고 해야지 하면서 몇번이고 되내었습니다.

  • 6. ..
    '18.5.14 11:52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불성실한건 맞는데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그러다 맘 잡으면 또 잘할 여지가 보여요.
    자녀를 믿어보세요. 내가 안달한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554 여의도 맛집 추천해주세요 4 여의도 2018/06/11 1,331
819553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을 사퇴시켜야 합니다. 11 아마 2018/06/11 972
819552 이대와 숙대차이가 24 ㅇㅇ 2018/06/11 8,581
819551 하수구 찌꺼기 물받이 때 세척 어떻게 하세요? 9 ... 2018/06/11 2,254
819550 솔직히 이재명정도로 문제있는 사람이면 아파트 동대표도 못해요. 32 이재명퇴출 2018/06/11 2,752
819549 우리 대통령께선 어떻게 생각하실까. 9 속마음 2018/06/11 970
819548 고등 영어내신 과외로 되나요? 2 ... 2018/06/11 1,650
819547 당뇨환자 계피 대추차 마셔도 되용? 7 2018/06/11 6,311
819546 감기몸살하는 남편 저녁 메뉴 추천 기침 멈추는 비법 부탁드립니.. 12 ... 2018/06/11 3,088
819545 툭하면 사람을 정신병으로 모는 인간이네요 9 D 2018/06/11 1,366
819544 아이가 고도근시인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맘이무겁습니다ㅠㅠ 9 ... 2018/06/11 1,691
819543 이재명은 시민 고소한거나 취소하지 3 표받고싶으면.. 2018/06/11 940
819542 이재명이 지금 거짓말을 하는 이유 15 이재명아웃 2018/06/11 2,985
819541 성남시청 직원도 정신병으로 몰았네요 11 ㅇㅇ 2018/06/11 1,825
819540 저를 성추행한 임원을 동료에게 소개해줬는데요 9 2018/06/11 3,225
819539 진짜 편한 샌들 좀 추천해주세요... 12 신발 2018/06/11 4,176
819538 해운대숙소요 3 아정말 2018/06/11 1,178
819537 결혼을 안하면 이혼할 일도 없다 1 oo 2018/06/11 1,506
819536 인생 열심히 살았었는데 이젠 그냥 대충 살고 싶어요 7 000 2018/06/11 3,733
819535 이재명 트위터 14 .... 2018/06/11 3,267
819534 괌PIC vs 다낭 11 풀네임 2018/06/11 3,110
819533 강아지 사료대신 직접 만들어서 먹이시는 분! 5 2018/06/11 1,159
819532 한나라당 매크로는 왜 후속보도가 없을까요? 9 2018/06/11 904
819531 외국인 친구 한강 유람선 관광 좋아할까요? 11 00 2018/06/11 1,471
819530 방금 혜경궁으로 추측되는 회원을 여기서 봤습니다 64 가장두려워하.. 2018/06/11 7,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