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동안녀예요

ㅇㅇ 조회수 : 4,041
작성일 : 2018-05-14 02:06:53
지금 마카오거든요.
아까 12시쯤 카지노 입장할 때
입구에서 갑자기 저를 붙잡더라고요.

스페인 사람처럼 생긴 보안요원(가드)이었는데.
저보고 여권 내놓으라고 해서

기분이 좀 드러워서 띠껍게 물었어요.

왜 여권을 체크하려고 하냐?

그러니까, 가드가 하는 말이

"나이 때문에." 라고 하더라고요.

나이????
응???
제가 급 기분 좋아져서 얼른 여권을 꺼내서 줬거든요.

가드가 여권을 확인하더니, 오우! 하면서 돌려줬어요.

제가 30대 후반이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기분 좋아져서 땡큐 포 체킹 ㅋㅋㅋㅋ 이러면서 웃으면서 가는데

옆에서 남편이

"기분 좋으라고 둘러댄 말이야 ㅋㅋㅋ 착각하지마 ㅋㅋㅋ"
그러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카지노 드나든지 벌써 3일째고
추레한 것이 도박쟁이처럼 보였나봐요 ㅋㅋㅋㅋ
하튼 ㅋㅋㅋㅋ

40 다돼가는 나이에
가드 때문에 웃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늠름한 가드가 저보다 10살은 어릴듯요.

ㅋㅋㅋㅋ




IP : 182.93.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4 2:09 AM (121.191.xxx.194)

    미국 여행 갔을 때 남편이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를 cvs 에서 사는데
    저보고 신분증 확인하자 하더라고요.
    이 진통제는 성인만 먹을 수 있다고요. ㅎㅎ
    저 성인되지 꽤 오래된, 내일 모레 60인 사람입니다. ㅋ

  • 2. 원글
    '18.5.14 2:16 AM (182.93.xxx.98)

    외국인들이 동양인 외모 잘 구분 못하나 봐요.
    하튼
    거짓말이면 어때요
    스윗한 가드 땜에 기분 좋았어요 ㅋㅋㅋ

  • 3.
    '18.5.14 2:20 AM (77.161.xxx.212)

    외국인들 동양인 외모 구분 잘 못해요. 한국에서 항상 저 또래보다 노안인데 여기서는 20대로 보더라구요.

  • 4. 저도
    '18.5.14 2:42 AM (211.36.xxx.245) - 삭제된댓글

    엄청 동안으로 보는데
    외국에서 동안이라는게 한국하고 의미가 다르더란..
    좋은 의미가 아닌쪽

  • 5. 그러게요
    '18.5.14 8:50 AM (110.8.xxx.185)

    저도 서른아홉살에 미국인들이 20대 중반으로 보는일이 종종 있었어요 저 절대 동안 아닌데
    동양 여자들 마르고 생머리하면 다 아가씨인줄 알더라구요

  • 6. ㅎㅎ
    '18.5.14 10:21 AM (72.176.xxx.198)

    외국인들 동양인들 나이 구분못해요
    누가봐도 50대(내가 아누리 젊게볼려고해도50중반)
    아들하고 대학교에 접수처 갔더니
    넌 왜 누나하고 왔냐고. ㅎㅎㅎ
    기준좋은게 아니고 애들 보는눈이 없나 싶더라는
    남편50ㄷ나가면20대로도 보고 애들이대학생이라면 놀라서 헉 합니다
    내가 젊어 보이는게 아니라
    동양인들 나이 구분 못하는게 확실합니다
    병원가면 의사도 그럽니다
    ㅎㅎ
    내나이 거울이 잘 말해줍니다.

  • 7. ㅇㅇ
    '18.5.14 11:36 AM (121.88.xxx.9)

    저희 갔을 때도 그랬어요. 무려 40대 초중반인데..
    그래서 가드가 손님들 외모 평가한다고 호텔에 클레임 걸었는데 아직도 그러네요

  • 8. ㅇㅇ
    '18.5.14 11:36 AM (121.88.xxx.9)

    아 저희때는 쓸 데 없는 사족까지 엄청 덧붙였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729 70대 아빠 팬티 선물 6 무지개 2018/09/09 1,587
852728 현재의 부동산 폭등에 대한 내 생각 18 .. 2018/09/09 4,739
852727 신주아 방송 나오는거 보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노루표 페인트 정도.. 6 ... 2018/09/09 7,147
852726 점 가릴수 있는 강력 컨실러 있을까요 4 커버 2018/09/09 2,096
852725 번역가 -특히 책 번역- 관련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번역 2018/09/09 1,333
852724 밥색깔이 예뻐서 4 기장 2018/09/09 1,753
852723 그알 이재명 편 지금 봤네요 21 그알 2018/09/09 1,522
852722 어제 식당에서 본 풍경...어떻게 보세요? (설명 추가) 64 이런 경우 2018/09/09 22,742
852721 미용사님들 미용가위 좀 추천해주세요 2 가위 2018/09/09 1,430
852720 좋은글 놓치지 마셨으면 해서요~~ 2 매일새겨요 2018/09/09 1,489
852719 혜경궁김씨 만행 9 잊지말자 2018/09/09 801
852718 쿠쿠 압력밥솥 질문 5 쿠쿠 2018/09/09 2,471
852717 홍콩과,태국 파타야 중,, 8 가을여행 2018/09/09 1,388
852716 죽전 학군 어떤가요. 8 고민 2018/09/09 3,320
852715 다들 돈이 어디서 그리 많이 나시나요 45 궁금 2018/09/09 24,414
852714 집앞에 베트남 노상식장이 생겼는데 가보신 분? 5 . 2018/09/09 1,636
852713 모든 커피숍에서 이용가능한 커피기프티콘 없나요? 3 ... 2018/09/09 995
852712 정치신세계760 댓글부대 퇴치부적 (feat.작전세력 윤가피 수.. 6 ㅇㅇㅇ 2018/09/09 582
852711 온도계없이 물온도 재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6 .. 2018/09/09 7,774
852710 82에 중국인 있나봐요. 15 여기 2018/09/09 3,129
852709 결혼 못하고 계속 홈타운에 사는 거... 5 ㅇㅇ 2018/09/09 3,100
852708 남편하고 일입니다 심판 좀 봐주세요. 28 .. 2018/09/09 7,004
852707 시각디자인과 전망이 어떤가요 10 2018/09/09 4,041
852706 영화 질문입니다. 여자 뒷모습 보고 고백할까 3 영화 2018/09/09 1,256
852705 권여선 안녕주정뱅이 같은 책 찾아요~ 3 인간통찰 2018/09/09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