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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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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헤어진거겠죠?

..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8-05-14 00:39:06
남친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렸어요.
그냥 소멸해버렸어요 ㅠㅠ
연휴때도 즐겁게 보냈어요. (나만 그랬던건가봐요)
연휴 끝나고 갑자기 이별 통보를 하네요.
남친은 저보다 12살 연상이고 어머니 모시고 살아요.
남친 어머니는 투병 중이시고
남친 형은 얼마전 하던 사업이 잘 안되서 어려운 처지에요.
형편은 어렵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똑똑하고 지혜롭고 한결같고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저한테 자꾸 미안하대요.
제가 자길 만나서 대체 좋은게 뭐가 있냐고..
저는 그저 같이 있고싶었고 서로 힘이 되줄 수 있으면 그 뿐이었어요.
결혼 당장 못해도 같이 있고싶었는데
그것도 안된다네요.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고.
제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너 자신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갈 수 있죠?
다른 여자가 생긴건지
전부터 내가 싫어졌던건지..
내가 먹고싶어하던 군것질거리 사들고 오던 모습.
아프면 속상해하며 간호해주던 그 모습은 거짓이었을까요.

사랑하면서도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는거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함께 하고싶었는데
그 사람이 싫대요.
다들 잘 헤어졌다고 하지만 괴롭습니다.
너무 그립고 참담하고 아프네요.
IP : 114.202.xxx.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4 12:42 AM (124.111.xxx.201)

    잘헤어졌어요.
    잘헤어졌어요.
    잘헤어졌어요.

  • 2.
    '18.5.14 12:43 AM (61.101.xxx.65)

    남자동물 레파토리같네요
    헤어지신거 추카해요

  • 3. 잘 헤어졌어요.
    '18.5.14 12:49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님도 버겁게 느껴졌나 봅니다.
    투병하는 어머니에 어려워진 형에 본인의 현실이 버거워 오롯히 혼자이고 싶을 수도 있을것같아요.
    님에 대한 책임감도 짐이 될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가세요.
    버리는거 아니고 그대로 놓아 두세요.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지나가 주는것도 사랑입니다.

  • 4. ㅎㅎㅎ
    '18.5.14 12:53 AM (14.32.xxx.147)

    남자분이 정말 님 생각해서 그런 걸수도 있어요
    나이도 꽤 있을듯한데 자기 짐도 무겁고 여친은 옆에만 있어도 그 무게 느끼잖아요
    결혼할 수도 없는 사람 붙들어두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나 보지요

  • 5. ㅠ.ㅠ
    '18.5.14 12:57 AM (49.196.xxx.205)

    잠수이별 - 그 남자 입장에선 님을 위한 배려... 최선이였을 거에여.. 토닥토닥.. 저는 목돈까지 떼였어요 하핫..

    지나고 보니 고맙네요. 이후로 제가 잘 풀렸거든요. 시주 했다 생각하니 맘이 편해요. 벤츠 올겁니다

  • 6. ...
    '18.5.14 1:02 AM (114.202.xxx.80)

    내가 짐 나눠 들겠다는데 거절하더라구요.
    그 사람 처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만큼 자길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대요.
    나라도 돈이 많았다면...ㅠㅠ

  • 7. ㅠ.ㅠ
    '18.5.14 1:07 AM (49.196.xxx.205)

    저는 남자 꽃뱀이 아니였을 까...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거기도 어머니 노후없고 형은 아내한테 폭력 쓴다더군요.
    남자는 알콜중독 이였고... 지나간 건 생각말아요

  • 8. 그런스타일
    '18.5.14 1:31 AM (116.126.xxx.237)

    만난적 있었는데
    진짜 제가 뒤돌아서니
    더랍게 괴롭히더라구요.
    제가 붙잡을 줄 알았나봐요. 빙*
    그넘의 아버지도 엄마를 의처증으로 학대했다던데
    그 짓을 저한테 하려고 해서 결국 경찰서까지 갔어요.

    진짜 결혼할 인연은 그런 장난(?) 안 해요.
    정신차리시길..
    님은 80년대 드라마 순정파(?)여주인공이 아닙니다.

  • 9. 좋게
    '18.5.14 7:43 AM (175.123.xxx.2)

    생각하면 안돼요.그남자는 다른여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커요. 날 사랑해서 이별은 정말 소설속의 이야기일뿐이지요. 다른 좋은 여자가.생긴겁니다.ㅠ

  • 10. ㅡㅡ
    '18.5.14 11:04 AM (122.45.xxx.28)

    비슷한 경우였고 투병하는 모친 모시겠다고까지
    했었는데 자기가 미안하다고 양심없는 짓이라고
    불쌍한척 하더군요.
    그래서 난 더 괜찮다 나에게 위안 받아라 남자
    불쌍히 여겨 더 잘했구요.

    결론은 제일 불쌍한건 나였어요.
    그런 남자만 바라보고 몇년 버리고
    중간중간 잠수 타버리고 힘들어 그랬다
    돌아오면 받아주고...

    결국 그 모친이 다른 돈많은 여자랑
    결혼하라 성화였고 만나기까지 했더군요.
    사귄건 아니었지만 병수발 걱정했더니
    그 여자도 모성애 뿜뿜인지 모시겠다했다고 ㅎ

    결국 불쌍한 척 여자 후리는 재주예요.
    진짜 자기 상황이 그런거라 연기는 아니지만
    힘든데 너까지 볼 여력없다 네게 미안하다
    이러면 여자들 거의가 난 괜찮아 그러며
    더 품으려드는 속성이 이용당하는 거죠.

    님도 정신차려요.
    세상 안쓰럽고 그남자 불쌍하죠?
    그래봤자 그남자는 다 자기 알아서
    잘 살아요.
    그런 남자에 연민,동정,사랑 느끼느라
    버린 님시간 아깝고 불쌍해요.

    이루어지지 않을 사이인거 알지만
    옆에 있고 싶다고요?
    ㅎ 코웃음이 나요.
    어쩜 나랑 그리 똑같은지...
    그런 여자들 여럿 있을테니 제발
    지금부터라도 본인 삶 살아요.
    경험자로서 절대 돌아와도 받아주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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