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경선 시 이재명 전 시장이 한 행사에서 한 말입니다.“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합리적 비판을 네거티브라고 하면 문제가 있다. 과도하게 네거티브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바로 네거티브”
도지사는 생각보다 바쁩니다. 인터넷을 자주 보거나 SNS를 자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특히 바쁘게 돌아가는 도정에서는 현안이 아니고서야 딱히 누군가의 잘못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할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습니다.이번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처음 녹음을 들어본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선거는 쉽지 않은 선거임을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어쩌면 이 전 시장이 후보가 된 것은 어떤 이의 말대로 기회일지 모릅니다.그 유혹을 못 이겼다면 저는 온갖 의혹이 있는 이 전 시장과 선거를 하면 했지더불어민주당에 후보교체요구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과 세계가 바뀌는 지금, 경기도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누가 되더라도 더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야 합니다.누구와 욕을 주고받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쉽게 분노하고 막말을 하는 사람이 과연경기도지사가 되는 것에 문제는 없는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안 되면 이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가 되실 테니까요.저 또한 경기도지사 이전에 53년을 경기도와 함께한 경기도민입니다.경기도를 사랑하지요. 각별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누가 도지사가 되더라도 더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혹자의 말대로 잘못된 정치적 시각을 가지면 현재의 상황이 ‘이용한다’, ‘이용당한다’ 등으로만 보이겠지요. 이런식의 편 가르기 하지 마십시오.당파 싸움이 아니라 경기도지사를 뽑는 선거입니다.이 문제를 ‘이용’의 문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지 먼저 생각해보시길…
마지막으로 이재명 전 시장이 블로그에 [민주당, 이재명 저격한 남경필에 ‘팩트폭행’]이라는 글을 쓰셨더군요.저를 두고 '가족, 측근 비리가 수두룩한 남경필 예비후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말 감당하실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