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가고싶어요.
직업, 학력 따라 무시하는거, 갑질문화 다 견딜수있어요.
어차피 해외나가면 이방인이고 우리나라에서
우리말 들어가면서 사는게 그래도 한국인으로써
가장 편하고 좋은일이니까요.
돈만 있으면 어딜 가든 살기편하고 그나마 한국에서
한국말하면서 밥벌어먹고 사는이상 한국이 제일 좋으니까요.
외국나가서 향수병으로 고생 많이 했었고 (정확히는
외로움, 가족에 대한게 컸었구요)
어차피 그들과 같이 성장한 문화가 아니라서
늙어죽을때까지 네이티브같이 살지 못할테니까요.
근데 진짜 계속 마시는 공기는 깨끗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숨 쉬는게 생명에 직결되는건데 저랑 남편은
그렇다치더라도 아이들이 불쌍해죽겠어요.
작년가을부터 계속 아침에 일어나면 확인하는게 날씨도
아닌 미세먼지고 아이가 이제 걸어다니는 시기인데 애는 밖에 나가자고 조르는데 매번 안된다고 하기도 불쌍해요.
진짜 이거 방법 없나요?
능력만 있음 우리가 고생해서라도 애들 숨은 제대로 쉬게
해주고싶네요.
십년후면 우리나라 아이들 폐질환 정말 무섭게 진단될것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1. ㅇㅇ
'18.5.13 5:19 PM (114.200.xxx.189)근데요....80년대에도 지금못지않게 공기나빴대요.........단지 그때는 우리가 수치를 일일이 재지 않았을뿐...환경에 건강에 민감하지 않았을뿐...
2. 오늘은 화창해요
'18.5.13 5:28 P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오늘같이 화창한 날은 잠시 잊으시고 아이와 함께 외출하세요.
3. 흠흠흠
'18.5.13 5:37 PM (218.238.xxx.70)지금이 공기가 훨 나쁩니다 고등어 때문이네 어쩌네 하다 왜 또 80년대가 훨 공기가 더 나빴단 말들을하는지.중국에서 알바 풀었나 싶어요
그 시대를 산 많은 증인들이 있는데..
작년공기보다도 올해가 훨 나빴고
올해는 정말 최악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고등어때문이라고 한참 난리치더니 80년대는 더 나빴다고 하질 않나.
중국매연인데 왜 이리 중국 쉴드치는지 모르겠어여.4. ㅇㅇ
'18.5.13 5:43 PM (61.101.xxx.246)지금 경기남부 미세 60대에요....미세먼지 나빠요
5. 80년에는
'18.5.13 5:44 PM (211.215.xxx.107)저희 집 근처에 제비와 참새가 늘 있었고요
나무에는 빨간 무당벌레 주황 무당벌레 주렁주렁
가을에는 고추잠자리 날아다니고..
한 여름에는 송충이가 늘 길에 기어다니던..
이렇게 동물들이 함께 살 수 있을 만큼
공기가 맑았어요
하늘은 늘 수채화 푸른 빛
그 동네에 지금도 제가 사는데요
모기 외에 벌레들을 볼 수가 없네요
새는 비둘기가 전부.
그 많던 제비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공기 맑은 남쪽 나라로??6. 바람
'18.5.13 5:49 PM (125.152.xxx.54)지난 주에 바람 방향만 중국에서 안와도
얼마나 공기 상황이 좋았나요.
예전에도 안좋았다던가
국내 요인이 많다고 하는 말들 설득력 없어요.
갑자기 고등어를 덜 구워먹은 것도 아니고 왜 바람 방향따라 수치가 확 달라지나요.
진짜 먼지구덩이 속에 사는 느낌.
저야 이대로 이왕 버린 몸 하면서 살지만
체구가 작아서 더 치명적일 아이들이 너무 불쌍.7. ...
'18.5.13 6:15 PM (14.40.xxx.153)정말 미세먼지 안좋은 시기에는...우울하고 화나고이민가고 싶고....
빨리 해결될 수 있을지 ㅠㅠ8. ,,
'18.5.13 6:20 PM (49.173.xxx.222)미세먼지는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미세먼지 없는게 일년중에 며칠이나 되나요.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을꺼에요 인체에.
폐쪽 질환으로 아마 수명이 엄청 짧아질거같아요.9. 80년대?
'18.5.13 6:23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80년대 안살아봤나??
어이가 없네요
그땐 황사도 없었어요10. 80년대?
'18.5.13 6:26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80년대 안살아봤나??
어이가 없네요
그땐 황사도 없었어요
비오면 이렇게 더러워진게 몇년이나 됬다고 80년대를 끌어들여요.
수치 안재면 체감을 못느끼나요?
미세먼지 심할땐 밖에 나가면 매연이 확 느껴지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요
첫댓글 뭐지??11. 80년대?
'18.5.13 6:27 PM (175.223.xxx.247)80년대 안살아봤나??
어이가 없네요
그땐 황사도 없었어요
비오면 이렇게 더러워진게 몇년이나 됬다고 80년대를 끌어들여요.
수치 안재면 체감을 못느끼나요?
미세먼지 심할땐 밖에 나가면 매연이 확 느껴지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요
첫댓글 뭐지??
본인은 살아보지 않았고(중국에살았었나??) 그랬데요???
누가 그랬데요??12. 공기
'18.5.13 6:35 PM (175.121.xxx.207)미세먼지 요인은 중국 영향이 적지 않죠.
정부가 나서서 중국과 협력해 나가야 할 문제죠.
국내 산적한 문제가 워낙 많아서 그렇지
문재인정부가 분명한 목소리를 낼 거라 봅니다.
아마 물 밑 작업이 시작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보구요.
그러나 중국요인만 얘기 하기엔 우리 내부 문제도 많다는 걸 간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사는 지방중소도시도 요 몇년간 엄청나게 발전(?) 해가는 중입니다
아파트도 도로로 엄청 많이 생겼구요
그만큼 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야산이 두 개나 싸그리 없어질 정도니까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보이던 논과 밭. 특히 논은 찾아볼 수 도 없습니다.
여기저기 왠 도로는 그리도 자주 생겨나는지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하루 자고 나면 새 길이 생길 정도입니다.
진짜 더운 여름에도 없던 열대야가 생겨나고
물 난리 한번 없던 고장이 소나기 한번 오면 여기저기 물웅덩이가 생겨나고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가 기계문명에 물질문명에 의존하는 만큼
지구는 오염되고 있다고 해야 옳습니다
우리가 오염시킨 것들을 되돌리는 일은 하지 않고
외부 탓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만큼 우리 모두 나서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도 문제지만
땅도 이미 농약에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물은 어떻구요?
이런 결과들을 만든 건 우리 인간들이지요.
우리가 조금만 더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조건만이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