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건축재개발되는 아파트단지의 나무들을 자르지 않도록 할 방법이 없을까요?

..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18-05-13 16:38:23

제가 사는 곳도 관련 단지로 선정되어 아마 몇년안에 공사를 할 텐데요

아침마다 저녁마다 보이는 30년 이상된 거대한 떡갈나무, 은행나무, 벚꽃나무, 키큰 나무들이

공사시작하면 다 잘려나갈 생각을 하니 슬프네요

둥치가 제가 감싸기에도 크고 아파트 5~6층까지 올라오는 나무들이에요

직장 근처의 아파트재건축단지도 공사시작하니 그 아름다운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모두 잘려나가더라고요 거기에 있는 새 둥지들도 함께요

점심때마다 가끔 산책할 때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재건축, 재개발 할 때마다 이렇게 나무를 베어버리는 것도 낭비가 아닐까 싶어요

어찌보면 그 나무들이 그곳의 역사를

가장 잘 간직한 산 증인인데

이식비용때문에 그냥 잘라버리기보다는 사업자에게 금액을 부담케 해서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거나 혹은 그런 공원, 근처의 산으로 나무를 이식하게 할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다시 가져다 심을 수도 있고요

앞으로 줄줄이 재건축, 재개발할 텐데 좀더 자연친화적인 사업이 되었으면 해요

IP : 1.233.xxx.7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3 4:43 PM (58.230.xxx.110)

    둔촌동 큰 나무들보면 안타깝고 미안해요...
    얼마나 살아서 옮겨질수 있을지~

  • 2. ㅇㅇ
    '18.5.13 4:49 PM (111.118.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나무들 보면 가슴 아프더라구요
    어떤나무는 아파트 12층 높이까지
    자란 나무들도 있던데..
    어찌할수 없는건지..

  • 3. 그런거..
    '18.5.13 4:49 PM (27.35.xxx.162)

    신경안쓰죠
    재건축은 모든게 돈과 관련..

  • 4. ㅋㄷㅋㄷㅋㄷ
    '18.5.13 5:09 PM (122.36.xxx.122)

    ㅎㅎ

    그럴려면 재건축하지 말자고 하셔아죠 ㅎ

  • 5. ㅋㄷㅋㅋㄷ
    '18.5.13 5:18 PM (122.36.xxx.122)

    최미나씨가 소나무 너무 좋아해 분재키우는데도

    이사다닐대 버리지않고 이식하는데도 소나무가 죽는것도 있던데

    하물며 큰나무는

  • 6. 우리 아파트
    '18.5.13 5:31 PM (124.53.xxx.131)

    숲이 울창해 그게 그리 좋았어요
    아침이면 새가 와서 그 청량한 새소리에 잠이깨고..
    세상에나 관리 소장이 바뀌더니 싹뚝 잘라버려 댕강 몽댕이를 만들어 놨네요.
    생긴것도 살벌한 인상,그 아름답던 나무들을 꼭 지얼굴 같이 험하게..
    아파트 대표랑 상의 했겠지만..아는척도 하기 싫어요.

  • 7. ??
    '18.5.13 5:41 PM (112.184.xxx.31)

    재개발할때 단지 나무들 다 자르지 못하게 된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아는건가요?

  • 8. 원글
    '18.5.13 5:41 PM (1.233.xxx.73)

    나무 때문에 재건축하지 말자는 것보다 재건축하면서 나무도 살리자 하는게 현실성 있고
    합리적이죠

  • 9. ````````
    '18.5.13 5:42 P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

    우리아파트는 12층인데 12츨까지 올라와 깜깜해서 1층등 저층은 습하고 난리 였어요
    중간 잘라서 지금은 7층 왔네요
    메세쿼타이어 인지 그나무 바싹 붙어있는 몇동만 잘랐네요
    이쁜 몇개 꽃나무는 아깝지만 40년 가까이되는 아파트에서 너무 자라니 답답해요

  • 10. 원글
    '18.5.13 5:43 PM (1.233.xxx.73)

    둔촌동 큰나무들 오가다 봤어요
    둔촌주공에 사는 길고양이들 이주시키는 기사를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돈이 우선으로 보여도 한명씩 생각이 바뀌면 그런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방법도 있을 테고요

  • 11. 원글
    '18.5.13 5:45 PM (1.233.xxx.73) - 삭제된댓글

    길가에 있는 아파트 앞에 메콰세타이어 심어져 있는거 봤는데
    방음벽 역할도 하더군요
    습한 경우는 적당히 쳐내야 공생이 될 거 같아요

  • 12. 원글
    '18.5.13 5:46 PM (1.233.xxx.73)

    대로변 아파트 앞에 메콰세타이어 심어져 있는거 봤는데
    방음벽 역할도 하더군요
    습한 경우는 적당히 쳐내야 공생이 될 거 같아요

  • 13. ```````
    '18.5.13 5:49 P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

    아파트 베란다에 메콰세타이어가 붙어 있으니 어둡고 1층은 집안에 곰팡이나고 그러지요
    햇빛이 차단되니까요
    대로변가로수용인데
    예전에는 그런것도 모르고 조경하는 예가 많은거 같아요

  • 14. 원글
    '18.5.13 5:49 PM (1.233.xxx.73) - 삭제된댓글

    58님/둔촌동 큰나무들 오가다 봤어요
    둔촌주공에 사는 길고양이들 이주시키는 기사를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돈이 우선으로 보여도 한명씩 생각이 바뀌면 그런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방법도 있을 테고요

    114님/대로변 아파트 앞에 메콰세타이어 심어져 있는거 봤는데
    방음벽 역할도 하더군요
    습한 경우는 적당히 쳐내야 공생이 될 거 같아요

    112님/그게 정말인가요? 혹시 관련자료링크라도 알 수 있을까요?

  • 15. 원글
    '18.5.13 5:51 PM (1.233.xxx.73)

    재개발 단지 나무 못자르는거 얘기가 있었나요?
    혹시 관련 기사나 자료 링크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있나봐요
    재건축단지 아파트 다니며 나무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 16. `````
    '18.5.13 6:16 P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

    서초구 재건축 단지 나무 5천여그루 여의천·양재천으로 옮겨
    송고시간 | 2017/04/25 08:30 연합뉴스

  • 17. `````
    '18.5.13 6:17 P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

    송고시간 | 2017/04/25 08:3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플러스
    밴드
    블로그
    인쇄확대축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나무 5천여그루를 여의천과 양재천 주변으로 옮겨 심었다.

    서초구는 1년여간 잠원동 신반포 6차와 서초동 우성 1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협의해 재건축 예정지 나무를 하천변 7곳에 나눠 심었다고 25일 밝혔다.

    회양목 3천700그루, 철쭉 450그루, 영산홍 500그루, 개나리 270그루 등이다.

    서초구는 나무와 하천 경관을 모두 살리고 예산 5천여만원, 나무 폐기비용 150여만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는 모양이 일정치 않다 보니 상품성이 낮아 대부분 버려진다. 오히려 폐기 비용이 든다고 서초구는 전했다.

    서초구는 다음 달에는 무지개 아파트 나무 720그루를 양재동 AT센터 인근 여의천 주변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 18. 원글
    '18.5.13 6:41 PM (1.233.xxx.73) - 삭제된댓글

    퍼와주신 기사대로 역시 방법이 있었군요 서초구청 칭찬합니다
    예산도 아끼고 의미도 크고요
    저는 20-30년이상씩되는 나무는 비할데없이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잠깐 든 생각인데, 이식할곳 없으면
    북한산림녹화해야한다던데 나무들 공원에 이식했다가
    그곳에라도 옮겨심어도 의미있겠어요

  • 19. 반포
    '18.5.13 7:27 PM (111.118.xxx.82) - 삭제된댓글

    반포주공도 나무 많아요.새랑 나무랑 고양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예요

  • 20. 원글
    '18.5.13 9:58 PM (1.233.xxx.73)

    퍼와주신 기사대로 역시 방법이 있었군요 서초구청 칭찬합니다
    예산도 아끼고 의미도 크고요
    다만 걸리는게 옮겨심은 종들이 작은 나무들이란 점이네요
    사람들 역사와 함께한 나무는 비할데없이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그마을 터줏대감 아닌가요
    잠깐 든 생각인데, 이식할곳 없으면 
    북한산림녹화해야한다던데 나무들 공원에 이식했다가
    그곳에라도 옮겨심어도 의미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889 김반장 트윗 - 김어준이 하는 짓거리 요약 35 ㅇㅇ 2018/08/16 1,814
843888 연애 금단 증상, 결혼 금단 증상은 망상이다? 5 oo 2018/08/16 927
843887 공작이 꽤 재밌나봐요? 13 ... 2018/08/16 2,831
843886 거울을 멀리해야..건강에.. 1 포기 2018/08/16 1,086
843885 화장실 다녀오면 손떨리는 분 계세요? 7 당뇨인가ㅠㅠ.. 2018/08/16 1,323
843884 어제 강물에 빠진 인절미 ㅡ 오늘자 사진이래요 13 커여워 2018/08/16 5,626
843883 파리바게트 같은 빵집이랑 이마트트레이더스 같은 베이커리 뭐가 다.. 2 ... 2018/08/16 2,275
843882 다가오는 장기불황에 얍삽한 문재인의 대응책 36 .... 2018/08/16 2,452
843881 키크는 주사라도 ㅠ 8 힝~~ 2018/08/16 2,157
843880 김기춘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징용소송 지연 요청&qu.. 9 샬랄라 2018/08/16 935
843879 뒷담하는 우체국직원 미네랄 2018/08/16 926
843878 라이프에서 재벌3세 회장역 하는 배우요 7 몰랐네 2018/08/16 2,500
843877 50대 중반 이 나이에 자소서를 써야합니다 9 여름비 2018/08/16 7,594
843876 최저임금으로 지지율 20% 이상 빠지네요. 26 슈퍼바이저 2018/08/16 3,567
843875 낙산사 둘러보는데 몇시간이 걸리나요? 8 .. 2018/08/16 1,737
843874 워마드의 배후에는 그들이 있다 - 지금 거의 유일하게 워마드를 .. 4 빛세라비 2018/08/16 1,306
843873 애때매 돌아다니니 살이 빠져요 3 ... 2018/08/16 1,629
843872 개인사업자는 주민세 두번 내야 하는 군요.ㅠㅠ 10 .. 2018/08/16 2,677
843871 집 청소를 해야하는데 늘 마음이 이래요... 10 눈꽃빙수 2018/08/16 3,333
843870 이혼후에 친정가서 살려는거 많이 민폐인가요 85 .. 2018/08/16 25,708
843869 버스기사 신고 할수 있나요? 5 신고 2018/08/16 2,432
843868 손학규"이해찬 후보가 대표되면 민주당 분열 시작될 것&.. 47 ... 2018/08/16 1,440
843867 너무 다른 아들과 딸 10 샬롯 2018/08/16 2,509
843866 허리디스크... 연골이 거의 닳았다고 심하다는데 ㅠㅠ 4 연골 2018/08/16 3,304
843865 대입에서 자소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요? 17 수험생맘 2018/08/16 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