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도 관련 단지로 선정되어 아마 몇년안에 공사를 할 텐데요
아침마다 저녁마다 보이는 30년 이상된 거대한 떡갈나무, 은행나무, 벚꽃나무, 키큰 나무들이
공사시작하면 다 잘려나갈 생각을 하니 슬프네요
둥치가 제가 감싸기에도 크고 아파트 5~6층까지 올라오는 나무들이에요
직장 근처의 아파트재건축단지도 공사시작하니 그 아름다운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모두 잘려나가더라고요 거기에 있는 새 둥지들도 함께요
점심때마다 가끔 산책할 때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재건축, 재개발 할 때마다 이렇게 나무를 베어버리는 것도 낭비가 아닐까 싶어요
어찌보면 그 나무들이 그곳의 역사를
가장 잘 간직한 산 증인인데
이식비용때문에 그냥 잘라버리기보다는 사업자에게 금액을 부담케 해서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거나 혹은 그런 공원, 근처의 산으로 나무를 이식하게 할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다시 가져다 심을 수도 있고요
앞으로 줄줄이 재건축, 재개발할 텐데 좀더 자연친화적인 사업이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