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 아닌 비혼...

11111111 조회수 : 4,442
작성일 : 2018-05-13 16:11:31
저는 비혼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돌싱이에요
1년 남짓 살고 몇년 전 이혼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30대 중반입니다.
지금은 결혼생각도,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습니다.
현재 남친이 있는데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에요
처음엔 결혼 생각도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로 연애만 하며 지내기로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 가족들은 연애만 한다고 해도
아이있는 분이라 반대를 하네요
제가 새롭게 시작할 좋은 시기들을 그 분 때문에 놓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족들은 제가 평범하게 결혼하고 애낳고 살길 바라겠지만 이미 전 평범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굴 만나는 것도 두렵고...같은 아이없는 이혼남을 만나려면
그것 또한 쉽지도 않구요..
저도 회사 다니며 돈 벌만큼 벌고 있고 서울에 집도 한채 있습니다.
굳이 저와 비슷한 처지의 분을 다시 만나 결혼하고
아이낳고 며느리 노릇하며 회사다닐 자신이 없어요
가족들은 제게 너가 평범하게 살길 원하면서.. 이혼한 것 까지는 요즘 흔하니 그거야 괜찮지만 이혼 후 아이있는 이혼남 만나는 것 자체가
너 팔자를 너가 꼬고 있다면서 엄청 뭐라고 해요 ㅠㅠ
결혼만 하지 않고 지금처럼 연애만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ㅜ


IP : 121.166.xxx.2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3 4:14 PM (49.142.xxx.88)

    혹시 사귀다 정이 깊어져 결혼할 수도 있을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님이 비혼이 확고하면 기우겠지요.

  • 2. 연애를
    '18.5.13 4:14 PM (113.199.xxx.217) - 삭제된댓글

    언제까지? 하시려고요
    애있는 이혼남하고 결혼까지 갈 무게는 아니라면
    서로를 위해 그만두는게 낫죠
    가족들 말이 맞아요
    그 사람을 위해서도 그렇고요

  • 3. 당연지사
    '18.5.13 4:15 PM (61.109.xxx.246)

    모든 부모마음이 같을거예요

  • 4. ..
    '18.5.13 4:18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가족은 나의 최선의 행복을 생각하니까요.
    나도 물론 그렇지만,
    나는 직장생활하면서 며느리 노릇하는 것이 자신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서, 며느리 노릇 생까고
    나의 행복만 생각할 수 잇죠. 그런 여자들도 있습니다.

  • 5. ..
    '18.5.13 4:19 PM (114.30.xxx.67)

    사람일이란게 사귀기만 할 가능성이 100%라 장담못하죠.
    설사 연애만 한다해도 부모 눈에는 시간 낭비로 보일수도 있으니.걱정하심이 마땅합니다..

  • 6. ..
    '18.5.13 4:19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가족은 나의 최선의 행복을 생각하니까요.
    나도 물론 그렇지만,
    나는 직장생활하면서 며느리 노릇하는 것이 자신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서, 며느리 노릇 생까고
    나의 행복만 생각할 수 잇죠. 그런 여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남자를 만날 수 잇을까요.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거죠.
    결혼하고 나서 며느리노릇 쌩 까고.. 그런 아내를 못 받아들이면 또 헤어지는 겁니다.ㅎㅎㅎ

  • 7. 제생각에도
    '18.5.13 4:22 PM (58.122.xxx.140)

    시간낭비일수가 있어요.
    남자쪽에서 결혼을 생각할 수도있고 정들면 결혼수순이겠죠.

    아이없는 돌싱이나 미혼인 남자친구를 만드는게 낫다고 봅니다.

  • 8. 둘이 합의 했는데
    '18.5.13 4:23 PM (58.233.xxx.102)

    유부남은 물론 안되는거고 .애딸린 돌싱과 연애하는게 누굴 위해 되고 안되고가 있나요?부모맘 이해하죠.
    하지만 본인이 싫다고 연애만 하겠다는데 눈치 볼일이 뭐 있겠어요.
    저 50초인데 자녀들 비혼 원한다면 존중하겠단 친구들 대부분 이예요.

  • 9. 부모님 말씀에
    '18.5.13 4:23 PM (175.213.xxx.162)

    동감입니다. 아이가 있는 남친이라면 분명 가정을 이루고 싶어할 겁니다.
    계모 역할 쉽지 않지요. 요즘 세상 이혼에 큰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 10. 제 눈에도
    '18.5.13 4:23 PM (62.203.xxx.84)

    시간낭비로 보여요. 그 사람 말고 다른 더 괜찮은 사람 만날 기회를 차단해 버리잖아요. 그 사람은 어차피 결혼 상대로 낙제인 상대인데 그런 사람하고 계속 만나면서 연애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단 하나, 사랑하니까가 되겠지만 글 보니 그것도 아닌 거 같고 시간 낭비 맞는 거 같음.

  • 11. ..
    '18.5.13 4:43 PM (49.170.xxx.24)

    재혼해서 잘 사는 사람도 많아요.
    연애를 좀 쉬어보세요. 1년 정도 혼자인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 12. 이상적이지요
    '18.5.13 4:51 PM (175.213.xxx.182)

    부모들은 그 시대의 사회적 관념 즉,
    나이 되면 결혼은 꼭 해야하고 아이를 낳는것이 여자의 본분이라고 믿는 시대에 살았고 지금은 그것이 최선의 여성의 삶도 아닌 자유롭고 개방적인 시대잖아요?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디자인해야죠.
    남친과 연애만 계속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고 혹 마음이 바뀌면 60-70에 결혼이라든가 동거할수 있는것. 결혼이라는 올가미에 너무 구속될 필요는 없어요.

  • 13. 그러게요
    '18.5.13 4:58 PM (211.111.xxx.30)

    연애를 한 1년 쉬시면서 혼자만의 시간 갖는거....좋은 생각이네요
    그 남자와의 연애는 시간낭비 맞는거 같아요
    그 남자는 본인 아니 잘 키우며....연애도 하고

    지금 생각이 바뀔수도 있어요. 막상 40 넘어가 주변에 사람 안 남고 결혼해 평범해 살고 싶어지면 어쩌죠?
    저희 시누가 딱 님처럼 돈도 잘벌고 골드미스 처럼 사는 애없는 돌싱인데 마흔 중반 되니 진짜....기회가 없어 보여요. 어머님 아프시기 시작하니 집착이 많이 심해져요. 아마도 본인 핏줄...믿을만한 사람이 엄마 마지막 사람인양.....모든 돈과 시간 에너지를 쏟길 바라고 가족들이 본인 따라 주지 않는다고 원망을 많이해요
    참 좋은 사람인데 옆에서 보기 안타까워요

  • 14. 그러게요
    '18.5.13 5:00 PM (211.111.xxx.30)

    저는 30 후반 아이 둘 애엄마이구요
    결혼전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고 저 자신을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었고
    서울 아파트 한칸 저 성냥갑 한채사려 사람들 목숨 거는거 이해 못하고 단독에 초원위 살고 싶단 사람이었는데....결혼해 애낳고 살다보니...

    아 부모님 사시던 그 좋은 입지 아파트 옆동 작은 평수 왜 안사뒀지 하며 뒤늦게 제돈주고 사고...그래도 또 오른고 하는 거 보며 아...사람들이 선호하고 편해하고 다수가 말하는 데엔 이유가 있구나
    암튼 어른들 말씀 그냥 허투로 들을건 아닌거 같아요
    살아보고 가본 길..조언 주시니까요

  • 15. ..
    '18.5.13 5:02 PM (183.98.xxx.95)

    이번엔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새출발 할수 있는데 아이 있는 남자랑 사귀는거 아닌거 같아여

  • 16. ....
    '18.5.13 6:10 PM (155.69.xxx.252)

    왜 돌싱이 되신건지..실례가 안된다면 여쭤봐도 될까요?..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832 지인들에게 알릴수 있는건 다 알려요. 2 경기도분들 2018/05/13 1,361
810831 아빠가 되면 생기는 능력.gif (펌) 4 Pianis.. 2018/05/13 2,677
810830 다스뵈이다 18회 유툽에 아직 안뜬거 맞죠? 5 .. 2018/05/13 867
810829 이재명의 불안 증상 (토론 피하는 이유) 7 엠팍펌 2018/05/13 1,803
810828 수도가 밖에 있는 분들 1 조언좀요.... 2018/05/13 766
810827 갑자기 옆구리살이 경련나듯 막 떨려요 1 이거뭐지 2018/05/13 7,970
810826 대학 4학년생 방학기간동안 4 82cook.. 2018/05/13 1,071
810825 추미애 핸펀번호 알려주세요 7 aaa 2018/05/13 1,263
810824 2년후에 중학생 아이 데리고 마포 이사가는데... 5 초딩엄마 2018/05/13 1,240
810823 새가 바깥난간에 여덟개알을 부화했는데 6 너무쑥쑥커서.. 2018/05/13 1,441
810822 딸애한테 지쳐요. 22 2018/05/13 8,280
810821 왕따 원숭이와 리트리버가 사이좋게 지내는데요 3 감동 2018/05/13 1,240
810820 기억력저하로 인한 직장문제 1 기억력 2018/05/13 1,150
810819 목수정 이 여자 뭔가요? 3 총각사칭은괜.. 2018/05/13 2,086
810818 그림 찾고 있어요 예수가 교양있는 사람과 있는거랑 죄인들과 있는.. ㅇㅇ 2018/05/13 437
810817 초6아들이 오른쪽 가슴부분이 아프다는데요..등까지 4 어느과로 2018/05/13 933
810816 베트남 쌀국수 라면을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4 몰라요.ㅠㅠ.. 2018/05/13 2,023
810815 가슴,배 쪽에 빨간점,갈색점 왜 생길까요 11 우울 2018/05/13 16,242
810814 오늘 저녁 메뉴에요. 남편불만;;; 19 저녁식사 2018/05/13 6,674
810813 잠실에 정착하고 싶은데요.. 7 ㅇㅇ 2018/05/13 2,748
810812 표창원 의원의 답문자를 보니 6 ... 2018/05/13 1,977
810811 다산신도시 사는 분들 진짜예요? 4 ha 2018/05/13 3,994
810810 표창원의원 기사 댓글 누가 쓰는건가요? 6 .. 2018/05/13 976
810809 쑥을 뜯어다 삶았는데요 11 아오 2018/05/13 2,587
810808 민주당이 언젠간 변할거라생각은했지만.. 6 ㅡㅡ 2018/05/13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