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CPA 자격증 있는 50대인데 20대 후반에 딴거에요
언니는 회계사라고 해서 결혼한 거구요
요샌 몰라도 그땐 회계사라고 하면 변호사 판사 검사 의사 다음이었어요
그런데 형부가 회계법인에서 딱 3년 일하고 ( 일도 잘해서 스카웃 영순위였음)
그만하더니 외국계 마케팅회사 홍보부에서 일하면서 40살에 나와 작은 회사로 옮긴 후
급여가 작아요
언니는 이해도 못하겠다고 한지 몇 십년..
그냥 자격증 썩힐려면 왜 땄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직장에 사시 합격해서 변호사 자격증 있는데 그냥 회사 다니는 사람 딱 한 사람 봤어요
은퇴하면 변호사 사무실 낼거라고 하고..
형부는 아예 생각이 없대요. 적성보다도 재미가 없다고...
언니가 한 백번은 투정한거 같아요
일반 회사 쥐꼬리 월급 받으며 다니는 50대 언니 고딩 둘이나 조카가 있는데
진작에 형부를 다그치지 그랬냐고 괜히 안쓰러워서 잔소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