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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대입 마치고 속상하네요..

ㅠㅠ 조회수 : 18,302
작성일 : 2018-05-13 10:40:25
지방대 보내신분들 속상한 순간들을 어찌
보내셨는지요... 그냥 지나면 나아지고 취업하고 그러면
괜찮아질런지요...
양가어른들과 가족들은 다들 괜찮다 잘갔다해서
제가 그냥 괜찮은줄 알고 지냈나봐요..

이웃중에 인서울 한집이 있는데 같이 모임하면
무슨 얘기를 해도 그집위주가 되고
우리애 얘기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 분위기
대학동창들 5중 셋이 이번에 진학을 시켰는데
우리애는 지방인걸 알더니 과도 묻지도 않고
인서울한 애한테만 무슨 과냐고 묻더라구요

또 다른 친한 친구도 동갑인 우리아이보다
의대.치대 나이도 다른 조카 있는 친구에게 이런저런거
묻고 아는척 하는걸 보니 저 인맥을 더 의미있게
여기나보다 싶고...

솔직히 친정도 괜찮고 결혼도 잘하고 잘지내서
누구한테 무시받아보고 이런 느낌 한번도 못느꼈다가
아이 입학시키고 자주 그런 느낌 받네요
이러다가 결혼시킬 무렵 누구 소개라도 해달라면
더 화들짝들 놀랄것 같아요ㅋㅋㅋ

다들 이러다 지나가나요...
취직을 잘시키고 결혼 잘해야 이분위기가 바뀌는건가요...
즐겁게 학교생활 잘하는 아이에게 괜히 제가 미안해지네요


IP : 211.214.xxx.16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3 10:41 AM (58.230.xxx.110)

    인생 길어요~
    취업 결혼 아직 긴 과정이 남았어요...
    나중에 웃는 사람은 지금 웃는 사람이 아닐수 있단거죠~

  • 2.
    '18.5.13 10:42 AM (223.39.xxx.173) - 삭제된댓글

    님 아이한테 님 미안해하셔야할듯
    애는 상관없는데 엄마가 애 창피해하네요.
    사람들 관심이야 당연히 좋은대학 좋은과에 몰리는거죠.
    엄마가 관심못받아 징징징

  • 3. ...
    '18.5.13 10:45 AM (223.38.xxx.166)

    아이말고 다른 분야서 나도 이런 가해자였던적은
    없었나 되돌아볼 기회인거죠~

  • 4. ..
    '18.5.13 10:45 AM (222.236.xxx.14)

    취업을 잘하고 자기 진로가 확 잘풀리면 그것도 다 지나가요..저희집만 하더라도 남동생 학벌은 별로인데,..기술 배운다고... 4년제다니다가 . 중간에 학교 중퇴했거든요. . 지금은 돈 억대로 벌어서 그런지.. 주변사람들한테서 학벌이야기는 잘 못들어본것 같아요..저희 친가는 그냥 평범한데 외가는 대부분 다 학벌 좋은편이거든요.. 그래도 돈 잘버니까 그것도 다 묻히고 살아가더라구요..

  • 5. 세상
    '18.5.13 10:47 AM (118.221.xxx.16)

    세상 그런거~ 지금 느끼셨나보네요.

    사람 좋고, 이런거 다아~ 필요 없습니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문전성시, 정승이 죽으면~~ 블라블라$%^$#

    옛말 틀린거 하나 없죠~

  • 6. ....
    '18.5.13 10:48 AM (119.64.xxx.178)

    고3아이랑 엄마한테는 좀 모른척해줬음 좋겠어요
    남의아이가 인서울을 하면 어쩔거고 지방을 가면 어쩔건데요

  • 7. ㅇㅇ
    '18.5.13 10:49 AM (175.223.xxx.248)

    진짜시작은 대학때부터인거같아요.학벌컴플렉스로 갖은고생해서 대학바꿨지만 너무지쳐버려
    오히려 취업제대로.. 안풀린 사람이 저거든요ㅜㅜ반면 지방대나와도 자기무기 제대로 장착하고
    준비한친구들 잘풀린친구들 많아서요...
    대신에 영어공부랑 전공 인턴경험등등
    아님 시험에올인하던가 진로탐색 많이 시켜주세요~

  • 8. ㅇㅇ
    '18.5.13 10:56 AM (180.230.xxx.96)

    그냥
    쿨하게 넘기는 방법밖에
    원래 다른 사람 잘되면 그게 궁금한거지
    아닌데 굳이 알고 싶은건 사실 아니잖아요
    요즘 인서울도 쉬운게 아니어서 어떻게 어딜 갔나
    당연 궁금한거죠
    계속 다른사람 시선신경쓰고 그러시면
    죽을때 까지 피해의식에 갖혀 살거예요
    사람각자 마다 다 다른데
    본인이 행복하면 그게 젤 좋은거예요
    그러니
    그순간엔 그냥 웃으며 지나가세요
    담에 꼭 결혼 잘하고 돈많이 벌고 해서
    만회한다 생각도 사실 피곤해요
    꼭 그렇게 되리란 보장도 없으니까요
    각자의 삶을 즐기면 됩니다

  • 9. 세상
    '18.5.13 10:56 AM (116.41.xxx.209)

    저도 인서울 보냈지만 모임서 관심은 스카이보낸맘한테 가던데요. 초등 맘들은 더해요. 자기애들은 스카이 갈줄 생각하겠죠~

  • 10. ..
    '18.5.13 10:56 AM (49.170.xxx.24)

    아직 취업 문턱도 안갔는걸요.

  • 11. ....
    '18.5.13 10:59 A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휘말려주지 마세요
    저도 같은 상황인데 너무 즐겁게 지내니
    진짜 좋긴 좋아요
    입시 털고 홀가분해진 것부터가 일단 날아갈 것 같고
    지방 학교지만 본인에게 맞는 전공 찾아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죽상하고 있어야 자기들 논리로는 앞뒤가 맞는건데
    행복해하니 대체 뭐지? 뭐가 있나?? 다들 그럽니다 ㅎㅎ

  • 12. 그사람들과의
    '18.5.13 11:01 AM (59.8.xxx.170)

    만남을 좀 적게 하세요 당분간은 안하시는것도 방법.. 아이가 지방대를 갔더라도 거기서 잘해내면 되는데 엄마부터가 이렇게 시달리고 기분나쁘면 아이들은 뭔힘으로 삽니까 얼른 맘잡으시고 아이와 즐거울 생각하시고 님은 돈 많이 버세요

  • 13. 원글
    '18.5.13 11:02 AM (211.214.xxx.165)

    네 이번에 제대로 느꼈어요^^
    그냥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 정도면 괜찮은데
    3자가 어머 애들 미팅해주라 그래~~ 그러면
    좀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과 피하는 느낌까지...
    전 가만있는데 말예요ㅋ~~
    다행히 아이는 만족하고 즐겁게 다니고 있으니까
    윗분 말씀처럼 준비잘해서 취업 잘하게
    도와줘야겠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 14. .....
    '18.5.13 11:02 AM (49.1.xxx.86)

    취업만 잘하면 게임 끝입니다....

  • 15. 대학 생활 재밌게 다니는게 최고
    '18.5.13 11:03 AM (61.105.xxx.166)

    저는 아이나 조카들한테 어딜 들어가더라도 재미있게 대학 생활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요

  • 16. ,//
    '18.5.13 11:03 AM (70.191.xxx.196)

    아무도 남의 자식 관심 없어요. 그나마 인서울은 들어나 봤으니 학교 관심이지 남의 자식 관심 아니에요.

  • 17. ....
    '18.5.13 11:04 AM (221.157.xxx.127)

    그게 괜히 꼬치꼬치 캐물으면 싫어할까봐 일부러 배려한다고 안묻기도해요 ㅜ

  • 18. 알고 싶지 않음
    '18.5.13 11:07 AM (175.223.xxx.58) - 삭제된댓글

    인서울은 뭐 그리?
    중상위권 이상 이나
    의약학 아닌 이상
    남들은 아무 관심도 없어요.

  • 19.
    '18.5.13 11:14 AM (49.167.xxx.131)

    전 그냥 그러려니 하려고요. 저희고3도 지방대갈듯 공부못해 그런거 뭐 어쩌겠어요ㅠ

  • 20. 무시가 아니고
    '18.5.13 11:18 AM (112.155.xxx.101)

    관심이 없는거죠.
    님이 오히려 더 관심받기를 원하는듯해요.

  • 21. ...
    '18.5.13 11:18 AM (183.98.xxx.95)

    세상이 그랬어요
    어딜 나와도 취직해서 잘 살면 됩니다

  • 22. 25866
    '18.5.13 11:20 AM (175.209.xxx.47)

    세상이 그런거죠.

  • 23. 고3맘
    '18.5.13 11:23 AM (211.43.xxx.38) - 삭제된댓글

    우리도 고3입니다,
    인서울 못하면 지방대 가겠지요
    솔직히 지방대 간애한테 무엇이 궁굼하겠어요
    그게 솔직한거 아닌가요
    부산대나 갔다면 몰라도

  • 24. ..
    '18.5.13 11:27 AM (218.237.xxx.58)

    괜히 꼬치꼬치 캐물으면 싫어할까봐 일부러 배려한다고 안묻기도해요 2222

  • 25. 흠.
    '18.5.13 11:35 A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무시가 아니라 관심이 없는거죠
    지인들이 못된게 아니라 세상이 원래 그래요.
    모르는데 뭘 물어요. 님도 똑같을 걸요.

    직업 뭐야. 회사다녀. 그러는데 거기다 대놓고 무슨 회사. 계통이 뭐야. 얼마벌어. 그렇게 안물어보잖아요.
    남이 볼땐. 아 대학갔구나. 그 정도의 관심인거죠.

  • 26. 나니노니
    '18.5.13 11:42 AM (61.84.xxx.126)

    맞아요 스카이앞에 인서울관심없어요

  • 27. 엄마가
    '18.5.13 11:42 AM (117.111.xxx.226)

    이상하네요. 왜 남 시선에 내 아이를 평가하나요

  • 28. ..
    '18.5.13 11:44 AM (61.73.xxx.251)

    애가 만족하면 된거죠. 세상은 솔직히 그런 인식 없지 않고요. 전 중상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란게 더 웃겨요.

  • 29. ....
    '18.5.13 11:45 AM (218.236.xxx.244)

    남들이 느끼기엔 원글님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타인에게 그렇게 대해왔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원래 그랬어요. 원글님이 새삼 처음 그 관심없다....라는 감각을 느낀것일뿐,

  • 30. ㅇㅇ
    '18.5.13 11:55 AM (1.232.xxx.25)

    항상 관심의 대상이고픈 유아적성향이 있으신가봐요
    친정도 괜찮고 결혼도 잘해서~
    이말에 느껴지는게 있네요
    어디가도 꿀리지않고 관심받고 살다가
    화제에 못끼니 서운한거죠
    세상사가 나중심으론 안돌아가요 아직 그걸 모르다니
    지금은 딱 입시결과가 관심사니
    성공한 사람들한테 관심이 가는거고
    곧 또 다른걸로 바뀔거에요
    잠시 다른 사람들이 주목받는것도 참아주세요

  • 31. 원글
    '18.5.13 12:05 PM (211.214.xxx.165)

    네 다들 맞는 말씀들이세요...
    유아적성향도 맞는것 같고요ㅋㅋ
    그래도 실제로 삐져서 난리 안치고 여기서만
    티내니 다행인걸까요^^;;

    애마저 의기소침하면 더 심란할텐데
    애는 학교 넘 좋아하고 올해 다른학교
    원서 내볼 생각도 없답니다..즐겁고 기쁘게
    학교생활하는 것만도 넘 큰 다행이고
    저도 아줌마들 소모적인 모임보다
    뭐라도 배우던지 일하던지 해야겠어요^^
    의연하신 다른 지방대 보낸 학부모님들께
    폐가 되는 글은 아니었나 싶어 죄송하네요^^;;

  • 32. ..
    '18.5.13 12:06 PM (210.178.xxx.230)

    이런 느낌을 그동안 한번도 안느껴받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초등땐 몰라도 중고등가면 학교나 학원관련해서 공부못하는 아이와 엄마로서 조금이라도 느끼게되지 않나요?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지..
    잘하는 아이 엄마에게 관심갖고 친절하고 못하는 아이엄마 투명인간

  • 33.
    '18.5.13 12:06 PM (125.132.xxx.156)

    괜히 꼬치꼬치 캐물으면 싫어할까봐 일부러 배려한다고 안묻기도해요 33333

    근데 이런 상황이 낯서실 정도로 언제나 주목받는 위치에서 세상 순탄하게 살아오셨나봐요 자식 키우면서 세상이치 많이 배우게 되죠

  • 34. ..
    '18.5.13 12:27 PM (211.172.xxx.154)

    관심가져줘야 하나요? 왜요??

  • 35. 그러게요
    '18.5.13 1:13 PM (124.54.xxx.150)

    이런마음이 이제서야 든다는게 이상하네요 아무리 늦어도 고등들어갈때부턴 차이를 느낄수밖에 없을텐데요

  • 36. ㅎㅎ
    '18.5.13 1:50 PM (122.42.xxx.24)

    원글님..다가질순없는거예요..친정도 좋고..다 편안하게 지내다 애때문에 자존심 상하셨나본데...그냥 받아들여야죠,..직장,결혼으로 또한번 고비가 올껄요..

  • 37. 그러게요
    '18.5.13 1:51 PM (119.70.xxx.59)

    아이말고 다른 분야서 나도 이런 가해자였던적은
    없었나 되돌아볼 기회인거죠~ 2222222
    아이 고등학교 다니면서 많이 소외감느끼셨을 텐뎆이제야?

  • 38. 원글
    '18.5.13 2:43 PM (211.214.xxx.165)

    네 좋은 말씀들 잘 새겨 듣고 즐겁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방대라니까 대놓고 공부못한다고
    그동안 못느꼈냐고 하시는데
    중등까지 잘했던 아이고 고등은 평준화 첫해
    너무 잘하는 학교로 가는 바람에 내신이
    생각만큼 안나와서 그렇지 고등내 소외감 느끼게
    못하는 아이 아니었답니다^^

  • 39. 그게요~
    '18.5.13 2:57 PM (211.217.xxx.112) - 삭제된댓글

    초등때부터 성적이 그닥 좋지 않고 공부관심 없던 애면 지방대가도
    엄마가 쿨할 수 있는데요 나름 성실하게 공부 좀 잘 했던 애가 미끄러지면 주변 사람대학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초등 중등 거치면서 서로 정보 주고 받고 애들 성작 고민 같이 해오던 엄마들사이에서 입시때 되서 결과가 갈라지니 걔 좀 하지 않았어? 잘 한다더니... 이렇게 되구 ㅋ

  • 40. 그동안
    '18.5.13 4:34 PM (211.248.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친정 괜찮고 결혼 잘한걸로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같은 행동 했을수도요.
    이제 한번 그런 걸 돌아볼 기회? ^^..
    인생이 그래요. 자기가 부족함이 없을땐 모르죠. ^^

  • 41. 그동안
    '18.5.13 4:35 PM (211.248.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친정 괜찮고 결혼 잘한걸로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같은 행동 했을수도요.
    이제 한번 그런 걸 돌아볼 기회? ^^..
    인생이 그래요. 자기가 부족함이 없을땐 모르죠. ^^
    배움의 기회로 여기심이..
    아이에겐 내색 마시고요. 안 그러시겠지만...

  • 42. 반수나재수
    '18.5.13 9:52 PM (175.208.xxx.121)

    반수나 재수시켜 보세요... 너무 속상해 하시는데
    그 마음이 저도 전달되네요.. 제 신랑 외고 다니느라 내신이
    안좋았는데 재수해서 고대갔어요.. 지금 연대다니는 제 동생도 삼수했어요 ㅜ 아님 유학을 보내시던가 .. 학구열 있던 학부모라 속상하신것 같네요..

  • 43. 말랑
    '18.5.13 9:54 PM (223.38.xxx.91)

    겨우겨우 인서울해봤자 지방대 지역인재 10% 가산점 있는 ㄴ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제부터 취업내공 쌓으면 되죠
    굳이 남은 별 생각없는데 그렇게 자격지심 같지마세요
    인생 깁니다.

  • 44. 솔직히
    '18.5.13 10:20 PM (58.120.xxx.80)

    입시전쟁에서 지방대면 패배를 의미하죠.
    패배한사람한테 자꾸 물으면 속상할까봐 못묻는걸거에요. 대놓고 무시하는 마음보다는..

  • 45.
    '18.5.13 11:19 P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

    지금 그런 감정 아무것도 아니에요
    취직,결혼 생각했던바와 다를거에요
    1차 시험 통과 못했으면 2차는 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결혼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남의 시선이 그리 중요한지..
    남보다 우월감을 느껴야 행복한건지.. 고민을 좀 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46. ..
    '18.5.13 11:52 PM (183.98.xxx.13) - 삭제된댓글

    애가 만족하고 행복해하니 그걸로 된 것 같네요.

  • 47. ...
    '18.5.13 11:53 PM (183.98.xxx.13)

    애가 만족하고 행복해하니 그걸로 된 것 같네요.

  • 48. ...
    '18.5.14 1:43 AM (122.36.xxx.161)

    취업, 결혼, 건강... 앞으로 많잖아요. 제 친구들 보면 학교는 잘갔는데 결혼은 못한 경우도 있구요. 안간게 아니라 못간거여요. 학교는 잘 못갔는데 한 우물 잘 파서 직장 생활 잘하는 사람도 있구요. 직장을 제대로 못 다니다가 뒤늦게 시작해서 남들 다 그만둘 때 자리 제대로 잡는 사람도 있구요. 인생 길더군요. 아이에게 내색 절대 하지마세요. 좋은 대학가서 미팅하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 49. 친구는 왜 사귀나요
    '18.5.14 1:59 AM (119.69.xxx.28)

    덧글이 재미있군요. 인생 길다니.. 그말은 대입은 졌어도 취업 결혼경쟁에서는 이길수있다는 뜻인가요.

    결국 친구관계도 경쟁이네요. 그럴바엔 왜 친구를 사귀나요. 차라리 가족얘기 스펙얘기 모두 없애고..계급장 떼고 내가 중심이 되는..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는게 진짜 친구사이 아닐까요?

  • 50. ㅇㅇ
    '18.5.14 5:03 AM (121.168.xxx.41)

    친정도 괜찮고 결혼도 잘해서
    ㅡㅡㅡㅡ
    모임의 누군가는 인생이 공평하다고 생각할 거 같애요

  • 51. 엄마
    '18.5.14 8:14 AM (211.59.xxx.161)

    댓글이 시니컬한것도 위로하는것도
    구구절절 가 맞는데
    첫번째 아이가 잘 지낸다니 그게 좋네요~
    힘내세요

  • 52. 팩트
    '18.5.14 8:33 AM (116.40.xxx.2)

    학벌은 평생 가요.
    의외로 그런 생각은 어른들 보다 입시 치르는 아이들 세대에 더 고착화 되어 있어요. 수능 사이트들 가봐도 그렇고. 그 학벌을 어떻게 하냐고요? 저 위에 누군가 처럼 돈을 엄청 잘 벌거나, 누구도 부러워할 만한 직장을 얻으면 덮어지죠. 결혼? 그건 사람들 마다 관점이 다르니 패스. 아무튼 그게 덮이는 거에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회의 학벌중심 뿌리는 십미터 백미터 깊이에 뿌리박혀 있습니다. 돈 수십 수백억 번 사람들일 수록 왜 스카이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따위에 목을 매겠어요?
    하지만, 소수의 아이들은 그 학벌중심 사회를 극복하더군요. 그냥 눈을 감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이겨내던데요. 원글님 아이가 그리 되길 빌어요.

  • 53. ....
    '18.5.14 8:43 AM (14.52.xxx.71)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물어보기 미안해서 언급 안했는데 사실 아주 친한모임이라 편하게 몇마디 묻고 했더니 나름 그학교의좋은점도 피력하고 들어가서 어려웠던 점 또 어떻게 즐겁게 지내는지 얘기하는데 듣는 사람들은 또 큰 관심이 없는거에요
    저들이 다 서울대보낼것도 아니면서 남들 서울대간거는 그렇게 열심히들 떠들고 그러죠

  • 54. 원글
    '18.5.14 9:10 AM (223.38.xxx.74)

    아이구 자고나니 이글이 베스트에@@;;
    좋고 감사한 말씀들 참 많네요^^

    저도 모임뒤에 좀 그랬네 싶어서 글썼던거지
    속상해서 아무일 못하고 그런건 아니고
    무엇보다 아이가 학교 만족하고 동기들,선배들이
    정말 좋다는데 이게 웬 행운인가 싶어요~~
    제 욕심으로 아이 원치않는 입시 다시 치르게
    하지는 않을거구요

    인생 길다는 말씀도.. 어느분은 다 경쟁이냐면서
    안좋게 보기도 하시는데... 좋은일도 있고
    안좋은 일도 있는게 인생이니
    다음에 좋은일 생기도록 힘내서 열심히 살자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저도 원치않게 그런적은 없었는지 반성해보며
    즐겁게 운동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5. 넘사벽
    '18.5.14 9:36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인 외국 명문대 아이 갔을때도 그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알면서도 모르는 척 말도 없고 사람 무시하듯이...
    그래서 저도 상처받은 적 있어요. 왜냐면 서로 좋은 일
    있으면 축하해 줄 수있는 사이라 생각했거든요.
    사람들은 다 자기 위주인 것같아요. 저도 그렇겠지만...
    상대방을 생각하기보다 자기 필요나 편의가 우선이랄까..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나나 아이가 제 갈길 잘 가는게 제일인 것같아요.

  • 56. 원글님
    '18.5.14 9:36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마음이 이러니 앞으로 우리들 자식들이 다 잘될 겁니다
    좋은 세상 경쟁없는 좋은 세상이 어서 와서
    아이들이 다들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 57. ....
    '18.5.14 9:36 AM (125.186.xxx.152)

    여태 온실속 화초같은 인생 사셨군요.

  • 58. 공평하게
    '18.5.14 10:53 AM (14.32.xxx.47)

    친정도 괜찮고 결혼도 잘 하셨다면서요
    못가지는 것도 있어야지요
    누군들 다 독차지 할까요?
    그래야 세상이 좀 공평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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