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 대한 사랑

잘쓰자 조회수 : 2,616
작성일 : 2018-05-13 00:27:59
군대갔어요.
고등 졸업하자마자 3월에.
수료식때 보고 또 한 참 시간 갔네요.
6월 초에 첫 휴가 나온다고
휴가 하루내서 같이 놀자네요.
그리고 최전방 근무자에게 나오는 휴가가
곧바로 일주일 정도 나온데요.
광화문을 걷고 싶다고,
일상적인 일들을 너무하고 싶다고
아무런 감흥없이 거리를 다니던
그런 것들이 너무 그립다네요.
혈기왕성한 청년이 강원도 첩첩산중에 갇혀 있으니
얼마나 힘들게요.
여친이 없으니 엄마한테 매일 전화해요.
어버이날 전화와서...., 그럼, 용돈 달라고 하니
없다네요?
월급받아 60만 있다고 자랑하지 않았냐고 하니
인기 짱, 달팽이 크림 사준데요. 나가면 12만이라고
엄청 인기많다고 사간다고 해서 필요없다고 하니
입대할 때 용돈(제 회사동료들)준 엄마회사분들 주라고
사온다네요.
그래도 맨날 목소리 들으니 좋아요.
IP : 125.177.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3 12:3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그 무렵엔 여친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친구이고, 그 다음이 혼자 하는게 더 좋을나인데 특이하긴 하네요

  • 2. 그러게요
    '18.5.13 12:38 AM (61.78.xxx.132)

    우리 아들은 여친밖에 모르던데ᆢ
    섭섭할 때가 많아요
    제 입장에선 원글님이 부러워요

  • 3. 잘쓰자
    '18.5.13 12:41 AM (125.177.xxx.131)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간거니깐
    다른 이들하고 아무래도 다르겠죠.

  • 4. ...
    '18.5.13 12:42 AM (116.127.xxx.116)

    너무 부럽네요. 다정한 아들..
    저도 아직 어린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그렇게 친구같은 사이가 되고 싶어요.
    그래도 군대 보낼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구요...ㅠㅠ

  • 5. ㅜㅜ
    '18.5.13 1:06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대학 2학년 아들 곧 군대갈텐데...
    생각만해도 벌써부터 눈물날거 같아요.

  • 6. ....
    '18.5.13 1:20 AM (1.237.xxx.189)

    노무현정권때부터 평화협정이 쭉 잘 이뤄졌으면 우리 아들땐 모병제로 군대 안가도 될껀데
    9년을 날려버리고 정말 알게 모르게 피해가 넘 커요
    군대 안가는게 어딘가요

  • 7. ..............
    '18.5.13 2:03 AM (211.247.xxx.87)

    맨날 전화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우리 아들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17년전의 일이에요.

    우리 아들은 여친이 입대하기 무섭게 고무신 거꾸로 신어
    탈영할까봐 매일매일 위로 편지 보내느라 애 먹었지요.
    이럴때는 차라리 여친이 없는게 나아요..ㅎㅎ
    지나고 보니 그리운 추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671 면접때 연봉 얼마냐고 물어보면 불합격시키던데 8 중소기업 2018/10/07 4,990
861670 생일은 늦추면 안되는 이유 13 나마야 2018/10/07 11,339
861669 쎈수학c단계 혼자서도 푸나요? 공부방법 맞을까요? 2 2018/10/07 2,155
861668 근로정신대로 동원됐다가 일본군 성노예로: 없다? 1 ,,, 2018/10/07 941
861667 날씨 정말 환상적이네요 4 날씨 2018/10/07 2,621
861666 재미있는 신간 소설이나 에세이 추천해주세요 1 ㅁㅁ 2018/10/07 1,076
861665 항우울제 드시는 분 어떤 약 드시나요? 3 ... 2018/10/07 1,903
861664 낡은 옷이랑 수건으로 1회용걸레 만들어 쓰시는분 계신가요? 13 ... 2018/10/07 6,685
861663 마흔이라는 나이는? 14 카푸치노 2018/10/07 4,654
861662 이과 고3딸 학과 문의에요. 5 ... 2018/10/07 2,007
861661 北옥류관 1호점 경기도 유치추진…이재명 연내 방북(종합) 31 가지가지 2018/10/07 3,923
861660 다른 지역이라도 번지수만 82cook.. 2018/10/07 575
861659 학교 급식실 근무 해보신분 계신가요? 13 46세 2018/10/07 4,914
861658 2월 호주 왕복 비행기표 싸게 사기 10 호주 2018/10/07 3,441
861657 친구,친척...없어도 상관없는 존재들과의 갈등은 진짜 의미없어요.. 16 별거없다 2018/10/07 6,953
861656 동매가 이상주의자 같지 않습니까 6 tree1 2018/10/07 2,407
861655 쓰레기버리기, 냉장고정리..잘 안하시는 분~ 8 경험해보니 2018/10/07 3,907
861654 아*세(ap*) 가방 3 가방 갖고싶.. 2018/10/07 2,576
861653 대화의 희열 봤는데요 9 안정환 2018/10/07 3,468
861652 공무원분들께 질문. . 2 ㅊㅅ 2018/10/07 1,480
861651 조수미는 몇 살때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나요? 15 소프라노 2018/10/07 3,894
861650 면을 먹을때 안 끊고 길게 먹어야 오래 산다며 8 누가 2018/10/07 1,714
861649 정보공유)광견병 저렴하게 예방접종하셔요 4 2018/10/07 866
861648 가족여행가는분이 젤 17 여행 2018/10/07 7,116
861647 태어나 처음 인천차이나타운 가요~맛집 추천해주세요 6 인천 2018/10/07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