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뉴스 104세 과학자 스위스에서 안락사

흠..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8-05-12 22:15:12
어제 뉴스에서 휠체어에 앉은 104세 과학자로 사신 할아버지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모습 봤어요
결국 약을 주사하고 잠드셨다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럴 수도있겠다...
아니 왜?
나도 그러고싶을까?
아니야.. 그래도 그건 너무하잖아...
이렇게 생각이 왔다갔다...
그러다가 마지막엔. 삶이 오래되면 피곤하고 힘들텐데
깊게 오래 잠들고 싶을 수도 있겠다...로 생각이 정리 되더군요
뭘해도 알지 못하는 깊은 잠을 자고 싶을 만큼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해지면 선택할 수도 있겠구나...하구요.
IP : 112.223.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5.12 10:19 PM (39.121.xxx.103)

    지금은 죽음이 막연히 멀게 느껴지고 두렵지만..
    죽음이 가까워지고 받아들이면 그리 두렵지않더라구요.
    육신은 옷이라고 생각하세요. 단벌의 옷...
    그게 낡아서 벗어버리면 많이 아쉽겠지만
    새로운 자유를 얻을 수도 있어요.
    우리가 모르는 세계라고 없는게 아니고 눈에 보이지않는다고 없는게 아니니까요.

  • 2. 흠..
    '18.5.12 10:21 PM (112.223.xxx.28)

    사후에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더 복잡해지는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그냥 깊은 잠을 자는게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게 죽음이라 생각하고 싶어요 ㅜㅜ

  • 3. ...
    '18.5.12 10:34 PM (125.191.xxx.148)

    생갓보다 죽지못해사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저는 저렇게 마지막을 고통없이( 물론 힘든것도 잇지만) 생을 정리하고 마음먹고 갈수 잇다는 것도 하나의 방법같아요..

  • 4. 후기는
    '18.5.12 10:40 PM (175.223.xxx.180)

    모르시는 군요. 사람이 자신을 살아있다고 느끼는 이유가 1.관계 2.자발성 3.삶의 의미예요.
    이할아버지의 경우 102세 까지 살았을때 학교로 부터 더이상 출퇴근 하지말라는 통보를 받았고 자신의 존재 이유인 학문 학교 관계로 부터 단절되었어요. 주변 친구들역시 102세 까지 사는 사람이 없는데 공감대 관계가 없었겠죠.그리고 다리를 사고로 다쳤는데 이틀동안 청소부가 발견하기 전까지 아무도 발견못하고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네요. 그런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살바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한거죠.

  • 5. 그랬군요
    '18.5.13 12:32 AM (112.223.xxx.28)

    그렇군요
    관계 자발성 삶의 의미 정말 이세가지가 중요하죠
    정말 숨을 거두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잘 살다가고싶지만
    그럴 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나이드니 점점 두려워져요

  • 6. 평균 남자
    '18.5.13 8:01 AM (222.120.xxx.44)

    수명 보다 30년은 더 사신거라 주변에 사람이 없었겠어요.

  • 7. 로디
    '18.5.13 9:46 AM (121.101.xxx.101)

    3,40년 뒤에는 가격이 훨씬 싸지겠죠? 건강하고 즐겁게 인생 살다가저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래요. 저는 죽음을 매일 각성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사랑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져요. 메멘토모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559 모든사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같은의견내네요 13 경기도지사 2018/05/13 2,331
810558 당일 여행지 중에 최고인곳 어디였나요 7 ㆍㆍ 2018/05/13 3,155
810557 골절인데 깁스 안하는 경우도 있나요??(답변절실ㅜㅜ) 4 곰곰 2018/05/13 2,832
810556 우와 과탄산..~~ 12 2018/05/13 6,433
810555 헤어매직후 머리꺾임, 보상어떻게 받나요? 6 2018/05/13 7,816
810554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 것 같아요. 13 아마 2018/05/13 2,347
810553 전문직 자격증이 있는데도 안하고 돈 조금 받는 분 7 2018/05/13 2,304
810552 갑자기 남경필 옹호글이 넘쳐나니 당황스럽네요 81 희안하네요 2018/05/13 1,530
810551 표창원 트윗 37 ... 2018/05/13 3,602
810550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정신없이 보게 되네요. 7 ㅇㅇ 2018/05/13 1,875
810549 이재명형제들은 그 셋째형빼고는 이재명의 편이네요.. 16 ... 2018/05/13 4,678
810548 다음 실검 이재명 5위 - 현재 쌍욕파일 2018/05/13 706
810547 혹 자녀가 고모나이모 장례치뤄주고 20 ㅇㅇ 2018/05/13 5,590
810546 굳이 왜 자한당을 미냐고요 35 이해안감 2018/05/13 1,034
810545 몸이 왜이리 축축 쳐질까요? 4 다운 2018/05/13 2,232
810544 생고사리가 원래 쓴가요? 5 2018/05/13 1,431
810543 남경필 인스타 (평창올림픽 관련) 23 ㅇㅇ 2018/05/13 1,985
810542 남편이 영주권자인로 주택 구입 1 주택 2018/05/13 1,091
810541 50대 기초영어회화 공부하시는분 계세요? 8 회화 2018/05/13 2,483
810540 안 그만 둔다고 하고 성실하지 못하면 학원 안 보내는 거 맞죠?.. 2 열받네요 2018/05/13 922
810539 아파트 갈아타면 올수리 어떻게 하나요? (시기) 3 올수리 2018/05/13 2,149
810538 오래전부터 제 이메일을 사용하는 여자가있어요. 24 제 아이디 2018/05/13 7,783
810537 이리와 안아줘? 이젠 하다하다 연쇄 사이코살인마 아들과 피해자 .. 2 어휴 2018/05/13 2,453
810536 이런 글을 쓰게 될지 ㅜㅜ 3 부끄럽지만 2018/05/13 1,259
810535 돈없는 남자들은 공통적으로 떡볶이가 좋다고 하나요? 61 혹시 2018/05/13 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