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서도 항상 한식음식이 좋은데 아저씨 취급 이네요 ㅎ

뭐야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8-05-12 17:26:28

일 끝나고 내키지도 않았는데 회사와 거래처 여러 기관 사람들이 꼭 같이 여행가자고

난리 아우성 쳐서 다녀왔어요

언어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나뿐인데 아이러니한건 여행가는거 싫어해서

여러번 빠졌다가 이번엔 도저히 변명이 안통해서요


해외출장 15년간 다녀서 거의 전 유럽 지역은 다 가본 거 같아요

유럽도 좋지만 전 미국이 여행지로는 더 좋구요


단 유럽과 달리 미국은 차를 직접 렌트해야하고 걷는게 없어서 훨씬 고독하고

고난위이긴 해요


해외유학생활때도 그랬고 회사 출장때도 그랬고

절대적으로 한식 신봉자에요

생긴건 교포처럼 생겼어요 ㅎㅎ

그런데 현지식을 두끼 이상 아무리 맛있어도 못먹겠어요

이번에도 그루지아와 그 맛있다는 이태리 음식 천국을 가서

입에 녹는 스테이크와 파스타와 리조또 등등을 먹었어도

결국 싸간 햇반과 마른멸치, 물부어 먹는 미역국, 찌개 등등으로 배채우는..

현지 한식당은 혼자나 가족 여행때는 만사 제치고 꼭 찾아서 한끼는 먹어요

그런데 일단 찾기도 힘들고 돈도 너무 비싸니 그냥 여러 사람 같이 다닐때는 마는거죠


같이 간 여자들한테 옴팡지게 욕먹었네요. 도대체 아저씨도 아니고 입맛 후지다고..ㅎㅎ

같이 점심 저녁 같이 먹으려니 너무 고통스러워요

전 유럽의 고즈넉한 카페에서 카페와 아이스크림 먹는 재미도 좋지만 그건 일도 안되고

또 고기와 야채를 소스로만 맛낸 음식들을 도저히 한 끼 이상 못먹겠어요

달콤 고소하다고 동료들은 너무너무 맛있다고.. 빵 좋아하지만 그건 오직 간식일때고..

일단 밥과 매운 음식과 반찬이 있어야해서...


다들 그렇게 안보고 한세련? 하는 사람읹줄 알았는데 입맛 후지다며 한소리씩...ㅎㅎ

아니 뭐가 그리 후지다고...ㅠ 억울해요 !

IP : 185.191.xxx.1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갈수록 깔끔하게 매운 맛..
    '18.5.12 5:52 PM (211.177.xxx.117)

    중식당 가면 매운 맛이 있어도 기름져서;;

    나이들수록 멀리 오래 못가겠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860 실직의 고통 14 lose 2018/09/25 6,616
857859 미국 예술고등학교는 공립이고 수업료가 저렴한가요? 3 가을 2018/09/25 2,187
857858 친조카가 1도 안이쁠수가 있을까요? 제가 그래요. 22 .... 2018/09/25 9,759
857857 며느리에게 명절은 언제나 괴로운 나날들... 8 막내며느리 2018/09/25 3,055
857856 제가 야박하고 이기적이라네요 70 돈문제 2018/09/25 22,660
857855 저도 제맘을 모르겠네요 12 추석후 2018/09/25 3,942
857854 아들에게 하는 말, 며느리에게 하는 말 다른 시어머니 7 나는몰라 2018/09/25 3,387
857853 시어머니가 문제였어 4 웃기시네 2018/09/25 3,756
857852 주문을 잊은 음식점 취지가 좋네요 5 ㅇㅇ 2018/09/25 2,717
857851 마루에 요가매트 깔아도 되겠죠? 2 요가매트 2018/09/25 2,008
857850 낡은 욕조를 새것처럼 딸기 2018/09/25 1,886
857849 저희할머님이 오늘 강경화장관을 보고 하신 말씀ㅎㅎ 9 ㅋㅋㅋ 2018/09/25 6,403
857848 셀프빨래방 안가는 이유 29 막돼먹은영애.. 2018/09/25 31,713
857847 갤럭시탭 중고로 사려고 하는데요~ 도움부탁드려요 3 구조요청 2018/09/25 1,061
857846 시어머니셨는데 며느리가 전화 받으면 좋아할거라고 그러시네요. 4 전철 승강장.. 2018/09/25 3,435
857845 혼코노? 2 혼자놀기 2018/09/25 1,105
857844 안시성 보고 왔어요 5 .... 2018/09/25 2,546
857843 이혼 찬양합시다? 4 oo 2018/09/25 1,640
857842 대상포진백신 종류 3 궁금 2018/09/25 2,811
857841 NHK, 조선학교 학생들 압수당한 북한 여행 기념품 돌려 받아 light7.. 2018/09/25 863
857840 65년전 유엔군 양보로 그어진 NLL...다시 양보하라는 北 9 ........ 2018/09/25 1,331
857839 김치는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나요 3 초보 2018/09/25 5,124
857838 송편 8개 2천원 줬어요 18 견뎌BOA요.. 2018/09/25 4,813
857837 코스트코 양재점 주차 어떻게 하나요? 3 ㅇㅇ 2018/09/25 1,878
857836 동치미인가 프로에서 현영이 면전에서 예전 2 한심 2018/09/25 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