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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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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엄사 할때 듣고 싶은 음악 또는 노래

gg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18-05-12 15:10:42
104세 노인이 스위스에서 존엄사했다는 뉴스에 감명 받은 1인인데요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선곡해 들으며 눈을 감았다죠.
그 소식 이후 나도 그럴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그럼 무슨 음악을 들을까 쭉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직 못 골랐어요
여러분은 무슨 곡이 떠오르세요?

IP : 66.27.xxx.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2 3:13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지금 딱 떠오른 노래예요. 자유롭게 훨훨 가고 싶어서요.

  • 2.
    '18.5.12 3:14 PM (175.223.xxx.162)

    할 일없다 싶고
    사지멀쩡하니까 주제를 모르고
    건방 떤다 싶네요.

  • 3. ..
    '18.5.12 3:15 PM (39.121.xxx.103)

    전 음악보다 그냥 웃긴 얘능이나 시트콤보며 아무 생각없이 죽고싶어요.
    죽음에 큰 의미 부여하지않고...
    죽음이 끝이 아닌..새로운 시작이라 믿거든요.

  • 4. 윗님 ...
    '18.5.12 3:15 PM (218.149.xxx.99)

    아........오늘 아침에도 들었는데.....
    전 클래식은 차이코프스키를 좋아하고....가요,팝송 등 넘. 많아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못 정하겠음..

  • 5. gg
    '18.5.12 3:17 PM (66.27.xxx.3)

    175.223
    내 주제가 어떤지 알아요? 웬만함 댓글 지워요

  • 6. 헐...
    '18.5.12 3:17 PM (218.149.xxx.99) - 삭제된댓글

    저 사람 왜 저래요??
    죽음은 항상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요..
    건방떤다고요??? 얼척 없네..

  • 7. 헐..
    '18.5.12 3:18 PM (218.149.xxx.99)

    저 사람 왜 저래요??
    죽음은 항상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요..
    건방떤다고요??? 얼척 없네..
    인간이 불쌍하네...많이 힘든가 보네요....ㅉㅉㅉ

  • 8. ㅅㄷ
    '18.5.12 3:18 PM (61.101.xxx.246)

    음악없이..그냥 조용히 단숨에 마감하고파요

  • 9. gg
    '18.5.12 3:20 PM (66.27.xxx.3)

    https://www.youtube.com/watch?v=3AZ_7cpa3uU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 장필순 말고 성시경
    가요 중엔 지금 현재 가장 끌리는 곡인데 최종 선곡은 아니네요 ㅎㅎ
    파바로티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도 좋고

  • 10. 음....
    '18.5.12 3:24 PM (211.186.xxx.141) - 삭제된댓글

    김민기 봉우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상록수도...

  • 11. ...
    '18.5.12 3:2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빌리조엘 피아노맨이 왜 생각날까요ㅎ

  • 12. 다 살자고
    '18.5.12 3:31 PM (175.223.xxx.162)

    얼마나 바둥거리면서 살아내고
    세상에 내놓으면 키우기자고 자기 인생을
    갈아넣는데
    사지멀쩡해서 배안곯고 있으니까
    한다는 소리가 존엄사니
    어쩌고
    나이값도 못하고 앉아서 입만 동동동

  • 13. berobero
    '18.5.12 3:35 PM (14.45.xxx.54)

    저 지금 듣는, 양조위&장만옥이 부른 화양연화.
    이 노래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다가 이 글 읽으니
    먼가 아 내인생의 화양연화. 이러면서 감성에 빠지면서
    죽기전에 들어도 좋을것 같다 이 생각했어요
    저런 뾰족한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 모르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좀 그렇네요 이런글 저런글 다 모인 익명 자유게시판인데 이 글이 어때서 그런가요? 죽음은 의외로 늘 우리 옆에 있는거고..

  • 14.
    '18.5.12 3:36 PM (112.153.xxx.100)

    바젤로 갔다는 기사는 보았는데, 존엄사를 선택했군요.
    최근인지는 모르지만 호주 어느 대학교수였다고 들었거든요.ㅠ

  • 15. 어떤사람은
    '18.5.12 3:39 PM (121.134.xxx.230)

    명품에 관심이 별로 없고 어떤사람은 있고,

    어떤 사람은 죽음에 관심이 많고 덜하고 그런거에요

    안락사라든가, 죽을때 듣고싶은 음악이라든가... 죽는 문화에 관심갖는 타인이 있다고 뭐라 그러지마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관혼상제-인생의 마디의식에 다 관심 많았어요 신부대기실에 앉아서도 첫 출산할때도 다 제가 고른 음악 틀었어요
    떠날때는 사라브라이트만과 보첼리가 부른 타임투세이 굿바이요

  • 16. gg
    '18.5.12 3:46 PM (66.27.xxx.3)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정말 제목 자체가 그 상황이네요^^

    존엄사를 예약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치매로 의사표현 못할 수도 있으니
    80세, 90세, 100세 이렇게 예약해 놓고
    이번에 안죽겠다, 의사표시하면 10년 연장하는 식으로

  • 17.
    '18.5.12 3:47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건방떤다라..맘이 각박한가봐요?
    삶에 충실하되 죽음도 늘 함께 하니 염두에 둬야죠

  • 18. @@
    '18.5.12 3:51 PM (218.149.xxx.99)

    아...전 아무래도 한곡으론 안되겠어요.
    30분짜리 편집해서 틀어달라 해야겠어요...^^

  • 19. 아.
    '18.5.12 3:55 PM (59.30.xxx.248)

    저도 이글 불편합니다.
    누군가는 하루라도 더 살고 싶은 아픈 사람도 있을거고
    존엄사 하게 될지 안그럴지 알 수도 없고.
    여기도 환우분들 많이 들어 옵니다. ㅠㅠ

  • 20.
    '18.5.12 3:57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베토벤 9번이라니...
    그 보다 더 완벽한 선곡이 있을 수 있을까....

  • 21. 자기랑
    '18.5.12 3:58 PM (121.128.xxx.122)

    생각이 다르면 다른 생각을 펼치면 되는 거지
    엄청 각박하게 사나봐요.
    82 와서 댓글 달 정도면 각박하게 사는 건 아니죠.
    진짜 각박하게 살 땐 82 들어 올 여가도 없더군요.
    저도 그 기사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네요.
    단 한 번 뿐인 인생이지만 죽음 또한 그러하잖아요?

  • 22. ..
    '18.5.12 4:02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전 미리 생각해 놨어요
    애들한테도 말해놨죠
    장례식 엄숙하게 하지 말고 안식
    그야말로 한 세상 고생하다 편히쉰다라고 생각하고
    울지말고 웃으며 보내달라고..
    '에디뜨 삐야프'의 '후회하지않아'

  • 23. ㅎㅎ
    '18.5.12 4:06 PM (218.155.xxx.137)

    나도 그 뉴스 보면서 건방(??) 떨어지던데....

    내가 저 입장이었으면 무슨 음악이 필요했을까....이런저런 음악을 생각해봤어요.
    결론은 못냈지만
    밝고
    무겁지 않고 따뜻한
    그런 음악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죽음을 건방지지 않아도
    멀리 떼어놓고 살순 없어요.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한 번은 꼭 오는거니까요.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할 수 있는거죠.

  • 24. 죽음이
    '18.5.12 4:07 PM (121.134.xxx.230)

    어찌될지 모르니 모두 상상이죠

    복권당첨되면...처럼 죽을때 상상도 해볼 수 있는 일이에요 상상도 못해보는 각박한 세상은 아니잖아요^^:
    윗님 je ne regrette pas도 좋네요....

  • 25.
    '18.5.12 4:18 PM (116.124.xxx.148)

    존엄사는 아니어도 예전 들은 이야기중에, 자기 장례식 운구 버스에서 틀어달라며 테이프 녹음하는 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요.
    사람들에게 슬퍼하지 말라고, 자기 가는길에 즐겁게 가고싶다고 노래도 불러서 녹음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는분이 있더라고요.
    그 이야기 들으면서 좋은 생각이다 싶었어요.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가야할 길, 좋게 즐겁게 갈수 있다면 좋은것 아니겠어요?

  • 26. gg
    '18.5.12 4:21 PM (66.27.xxx.3)

    아끼는 음악 마지막으로 듣다가 혹시 클라이막스를 못듣게 되면 아 안돼 끝까지 들어야 되는데!!
    뭐 이렇게 타이밍을 못 맞추는 사태가 일어나면 어쩌지 걱정도 됩니다 ㅎㅎ

    친구들과도 이담에 자식들에게 짐되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하자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합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준비없이 맞게 되는게 가장 무섭죠.

  • 27. 죽음에 관한 명언들
    '18.5.12 5:14 PM (220.75.xxx.224)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Si vis vitam, para mortem.
    시 비스 비탐, 파라 모르템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살면
    오만하지 않고 매일 하루를 감사하며 살게될 거 같아요

  • 28. fay
    '18.5.12 5:23 PM (180.66.xxx.161) - 삭제된댓글

    나중에 건방 떨었었구나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속 편할때 이런 생각하면 안될건 또 뭔가요?
    저는 홀스트 행성 들으며 가고싶어요. 씩씩하게.

  • 29. ....
    '18.5.12 5:50 PM (211.36.xxx.122) - 삭제된댓글

    신영옥이 부른 가곡 '별'

  • 30. 문득
    '18.5.12 6:12 PM (221.149.xxx.8) - 삭제된댓글

    리칭의 스잔나에 나왔던 곡.
    해는 서산에 지고~로 번역되었던 그 곡 생각이 나네요.

  • 31. gg
    '18.5.12 6:26 PM (66.27.xxx.3)

    넷?? 진추하도 아니고 리칭의 스잔나요? 말로만 듣던...
    아이고 형님 ㅠㅠ

  • 32. 오래전부터
    '18.5.12 7:29 PM (124.254.xxx.100)

    죽는 순간 들으며 가고픈 곡으로 저도 베토벤 합창을 생각했어요
    젊은 시절 그곡을 처음 들으며 전율을 느끼고 베토벤과 음악의 위대함을 새삼 깨달았죠
    이번 존엄사하신 분의 선곡을 듣고는 역시나 했습니다

  • 33. 곰실린
    '18.5.12 8:46 PM (122.43.xxx.46) - 삭제된댓글

    지금 딱 생각나는 노래는 라디오헤드의 No Surprises.
    가사도 자살을 암시해요.

    Handshake of Carbon Monoxide
    With no alarms and no surprises
    Silent, silent
    일산화탄소와 악수하며 놀라지 않고 조용히, 조용히...

  • 34. 아~
    '18.5.12 9:19 PM (222.114.xxx.110)

    베토벤의 월광이요.

  • 35. 아~
    '18.5.12 9:26 PM (222.114.xxx.110)

    그리고 모짜르트의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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