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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의 입장에서 이런 딸 솔직히 어떤가요..?

..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18-05-12 08:52:03
본문 디테일한 내용들 지웁니다. 혹시라도 부모님 귀에 얘기들어갈까봐요..

외국서 현지인과 결혼해 여기 머무르게 되었고 나 자신은 모든면에서 만족하는데 부모님이 걸린다는 내용이었어요.

댓글주신분들이 너무 감사해서 삭제는 안합니다.
IP : 93.219.xxx.1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2 9:19 AM (216.40.xxx.221)

    안부전화나 카톡 자주 하고 .. 거기서 잘 살면 됐어요.
    저는 부모입장이에요. 자기 알아서 잘 살아주면 됐어요.

  • 2. ...
    '18.5.12 9:26 AM (220.75.xxx.29)

    늙어서 내 옆에 있으라고 자식을 낳은 게 아니에요.
    고생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멀어도 잘 살고 행복하다면 그게 최고지요. 가까이 살고 자주 봐도 잘 못사는 거 같으면 그게 더 마음 찢어지지 않겠나요? 잘 살면 됐어요 그거로 충분^^

  • 3. 어휴...
    '18.5.12 9:30 AM (61.83.xxx.45)

    해외 살면서 그 정도 하면 무척 잘하시는 거에요.
    국내에 살아도 근처에 살지 않으면 본인 살기 바빠서 명절에나 보는 사람들도 허다해요.
    부모 입장에선 자식이 잘 살면 그만이에요.

  • 4. ..
    '18.5.12 9:36 AM (93.219.xxx.198)

    이번주 어버이날 지나고 계속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따뜻한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어쩌면 이런 말이 듣고 싶어서 쓴 글이기도 하구요.. 오밤중에 안자고 누가 한마디 써주시기 기다리고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엄마가 머리 쓰다듬어주신 기분이에요.

  • 5. ...
    '18.5.12 9:37 AM (220.120.xxx.158)

    원글님이 더이상 할수있는 일은 없어보여요
    화상통화 좀 많이 하시면 되고
    원글님댁은 한번 만날때 좀 길게 있잖아요
    아마 날짜로 치면 오빠네보다 훨씬 더 많은날 얼굴 보는거일텐데요

  • 6. 파파괴아웃
    '18.5.12 9:43 AM (58.182.xxx.228)

    저도 똑같아요. 대학때부터 떨어져 살아서 결혼하고는 외국살아요, 일년에 한번 부모님 뵙네요. 아빠가 아프시니 한동안은 넘 우울했었고 자식을 자주 못 보는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외로우실까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근데 제가 자식을 키워보니 옆에 있나 멀리 있나보다 어디 살던간에 얘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나가 더 중요할것 같더라고요. 전화통화는 자주 하고 아프신 아빠는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난다 하시고 너희들 행복해서 넘 좋다 자주 말씀해 주시네요..엄마 아빠가 금슬 좋으시고 두분이서 잘 지내주셔서 저도 넘 감사해요. 다향히 동생이 가까이 살아서 마음이 조금 덜 무거워요.

    행복하세요^^

  • 7.
    '18.5.12 9:50 AM (175.212.xxx.204)

    그 정도만 하시면 되지 뭘 더 바라시는지
    부모님도 자식한테 독립해야지, 자기 삶을 사셔야한다고 봐요. 죽을때까지 자식자식 ㅠ 숨막혀요.

  • 8. 00
    '18.5.12 9:53 AM (61.100.xxx.147)

    부모입장에선 결혼한 자식이 별 탈없이 배우자랑 잘 사는게 효도 아닐까요. 대신 부모님께 안부전화 자주자주 드리세요. 부모님은 절대 기다려주지 않아요. 제가 미국에서 20년 살면서 전화 자주 못 드린 무심한 딸이었는데 제 어머니가 말기암 판정받고 3개월 투병생활하다 돌아가셨어요. 그때그 후회와 회한은 정말 말로 다 할수 어뵤을2정고였고 어머니 돌아가신지 벌써 6년됬는데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전화 자주 드리고 목소리 들려드리세요.
    오빠는 몰라도 올케는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집 딸이니까 뭔가를 기대하면 안되고요.
    저기부모는 자기가 챙기는게 맞는거죠 뭐...

  • 9. ..
    '18.5.12 10:03 AM (93.219.xxx.198) - 삭제된댓글

    지금까진 일주일에 한번 안부전화가 다였는데.. 글써주신분들 말씀대로 화상통하고 하고 연락 더 자주 해야겠어요.. 카톡, 보이스톡, 비디오톡(?) 있는걸 감사하게 여겨야겠네요..
    그럼요, 오빠네도 주말엔 본인들 쉬기도 힘들꺼에요. 저희도 맞벌이라 너무 잘 알아서 기대 안해요..

  • 10. ..
    '18.5.12 10:06 AM (93.219.xxx.198)

    지금까진 일주일에 한번 안부전화가 다였는데.. 글써주신분들 말씀대로 화상통하고 하고 연락 더 자주 해야겠어요.. 카톡, 보이스톡, 비디오톡(?) 있는걸 감사하게 여겨야겠네요..
    그럼요, 오빠네도 주말엔 본인들 쉬기도 힘들꺼에요.

  • 11. ..
    '18.5.12 10:08 AM (93.219.xxx.198) - 삭제된댓글

    윗님 이야기 듣기만해도 제 마음이 다 아파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 조언주시려고 슬픔이다 풀어주시고.. 감사해요. 새겨듣겠습니다..

  • 12. ..
    '18.5.12 10:10 AM (93.219.xxx.198)

    윗님 이야기 듣기만해도 제 마음이 다 아파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 조언주시려고 슬픈얘기 풀어주시고.. 감사해요. 새겨듣겠습니다..

  • 13. ...
    '18.5.12 10:23 AM (59.13.xxx.41)

    위로가 아니라 그정도면 훌륭하네요.

    같은 한국에 살아도 부모님 지방에 계시면 일년에 4~6번 정도밖에 못봐요.
    대신 한국이니까 언제든 쉽게 볼수 있다는 맘이 들어 든든하긴 합니다.

    그러나 원글님은 무뚝뚝하나 피붙이 오빠가 있으니 그걸로 부모님이 허전하시거나 하진 않을거에요
    게다가 한국에선 부모님 뵈어도 2~3일, 혹은 하루정도에요.
    원글님은 타국이라는 이유로 한번 뵈면 일주일이상 함께 사간 보낼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같은 한국에 있으나 자주 뵙진 못하고 대신 전화많이 합니다. 그리고 배달의 민족답게, 많은 부분 택배나, 배달음식을 보내드려요 하다못해 짜장면, 피자라두요, 가끔은 롯데마트 장보기까지..
    원글님도 한국에 계좌있으시면 충분히 가능해요.
    담번에 귀국하실때 부모님 동네 식당 전화번호 적어가셔서 사정이야기 하고 계좌이체하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만약 내딸이 이런생각으로 슬프면 그것보다 더 맘 아픈일은 없을거 같아요. 사랑받고 행복하게 산다면 더 바랄게 없을듯요.

  • 14. ....
    '18.5.12 10:59 AM (110.70.xxx.116)

    한국에 살아도 일년에 몇 번 못봐요.

  • 15. 제딸
    '18.5.12 11:02 AM (59.25.xxx.124)

    지금 대학교 다니는데요 해외에서 살고 싶어하더라구요
    님만큼 된다면 찬성이요 그정도 하심 잘하시는거예요
    그래도 어짜피 부모님 아프시면 요앙병원에 모시는것도
    국내에 있는 오빠가 할일일테니 지금 서운해하지마시고
    이해해주세요

  • 16. ^^
    '18.5.12 1:36 PM (1.225.xxx.50)

    딸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면
    부모로서 그게 제일 기쁨이죠.
    가까이 없어서 아쉬울 때도 있겠지만
    자식이 행복한게 더 우선이죠.

  • 17. 자식
    '18.5.12 1:51 PM (125.177.xxx.106)

    이 자기 앞가림하고 잘사는게 부모도 기쁘지
    내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자식 앞길 막는게 좋나요.
    내 행복은 내가 챙기고 자식도 본인 행복 챙기며 사는게 좋아요.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인데 잘살고 있는 것과
    자녀분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효도하고 있는 거예요.

  • 18. ..
    '18.5.12 4:50 PM (93.219.xxx.198)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나아졌어요. 나는 이기적인 딸이라는 생각 이제 안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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