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수됐어요

라일락 조회수 : 3,552
작성일 : 2018-05-12 04:43:35

작년 남편 잃고 아이들과 맘 추스르는데

올해 몸이 넘 안좋아 심장병 진단받고

하는일에서는 사표내라고 말할수는 없으나

니가 말해라 그래서 8년간 애정 쏟던 일을 어제 사표쓰고 왔어요

건강을 잃으니 아무것도 할수없네요

의사는 물론 일을 해도 된다는데

남은 시간들은 가늘고 길고 살아야하나봐요

아이들도 출가시켜야하고

보험정리도 해주고

저의 보험은 알고보니 실비보험 밖에는 쓸모가 없네요

친구가 어려울때 보험을 들어줬는데 이건 해약도 못하고 그냥 가지고 가고

보장은 못받고 생각하면 열받아요

남보다 얼마까지 살수있나를 조금 엿본것같아요

먹고 살것이 걱정이지만 아이들이 일단은 그래도 버니까

하지만 아버지도 없는데 자기들이 벌어서 시집장가 가야하는데

아직 저도 넘 젊은데 50대초반인데

인생사 참 알수없네요

그냥 이새벽에

IP : 180.224.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
    '18.5.12 5:03 AM (223.62.xxx.100)

    건강 좋아지시면 소일거리 찾아서 하시고
    요새는 식당도 시급 올라서 알바 파트타임 많이 구합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늘 고맙다 고맙다 입에 달고 사시면
    평안하실것입니다.

  • 2. 토닥토닥
    '18.5.12 5:07 AM (125.180.xxx.52)

    일단 건강좀챙기면서 생각해보세요
    사람이 죽어라힘들다가도 또 살수있는 기회가 오더라구요
    몸이 많이 안좋은것같은데 일단 몸부터 추스리세요
    엄마가 건강하셔야 아이들도 기운나요
    저도 여러번 힘들었는데 또 살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3. 힘내세요
    '18.5.12 5:12 AM (73.52.xxx.228) - 삭제된댓글

    심한 스트레스떄문에 암, 심장병에 걸린 친구들이 제 주위에 있어요. 저도 스트레스때문에 심하지는 않지만 20년 가까이 아팠다 안 아팠다 합니다. 상황은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 최대한 편하게 먹고 지내세요.

  • 4. 힘내세요
    '18.5.12 5:13 AM (73.52.xxx.228)

    심한 스트레스떄문에 암, 심장병에 걸린 친구들이 제 주위에 있어요. 암에 걸린 친구는 초기라 완쾌되었고 심장병 친구는 단거리 마라톤에 나갈 수 있는 정도로 나았대요. 상황은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 최대한 편하게 먹고 지내시다보면 좋은 날 올겁니다.

  • 5. ..
    '18.5.12 9:30 AM (116.120.xxx.152) - 삭제된댓글

    몸 아프다는 핑계로 자식에게 기생하는 부모.. 정말 싫습니다.
    의사가 일 할수 있다고 했으면 일하세요
    오늘 당장 죽을 것도 아닌데 혼자 죽을것처럼 사는거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 6. 라일락
    '18.5.12 9:58 AM (223.62.xxx.121)

    5년내 사망률이 50%래요
    숨이차요
    그리고 주변에 의지가지할데가 없어요
    위로를 감사드려요
    저도 시엄니가 20년 앓다 돌아가셔서 아이들에게 짐지우는거 죽기보다 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958 이청아 예쁘네요. 단짠오피스 볼만해요 6 이청아 2018/10/08 2,867
861957 50 넘으신 분들~ 근력 어떻게 키우고 계시나요? 4 2018/10/08 4,169
861956 서동주 썸남 알고보니..'IT 억만장자' 찰리 치버 34 대다나다 2018/10/08 27,198
861955 알잖아~뇌물이야 ^^ 1 돈봉투 2018/10/08 801
861954 이사를 했는데.. ... 2018/10/08 730
861953 자식이란 뭘까요... 5 선물 2018/10/08 2,287
861952 혹시 구스 이불 써보신분들 있으세요? 6 친환경 2018/10/08 2,127
861951 올케가 점점 미워지네요 94 외동맘 2018/10/08 22,324
861950 사업자세금도 카드납부가능한가요? 3 납세자 2018/10/08 620
861949 옷 사이즈 33반 정도 여대생 옷살곳이나 맞춤가능한집.. 3 rkdmf 2018/10/08 1,613
861948 판빙빙 탈세 보면서 생각나는거 없으세요? 1 문프와함께 2018/10/08 1,071
861947 ‘장밋빛 통일의 허구’에 대한 보충 설명. 3 길벗1 2018/10/08 590
861946 송이 어디로 사러가시나요? 2 ... 2018/10/08 1,028
861945 日, 폼페이오 방북에 '납치문제진전' 기대감…종전선언엔 '경계'.. 5 경계? 2018/10/08 719
861944 소개팅하는데 자꾸 본인어릴때사진 보여주는 남자 5 asd 2018/10/08 3,197
861943 유부남이 미혼여직원과 단둘이 밥먹는거 25 . 2018/10/08 14,545
861942 공돈생겼어요 뭐할까요(큰딸찬스) 13 고3맘 2018/10/08 3,377
861941 강남 kcc사옥 주변 24시간 카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2018/10/08 983
861940 돌쟁이 데리고 병원 같이 가자는 시어머니는 대체 생각이란게 있는.. 16 ... 2018/10/08 4,876
861939 김형경씨가 동성애에 대해 쓴글을 10페이지 읽었죠 그리고 어느 .. 3 tree1 2018/10/08 2,876
861938 독감주사 맞은 후에 설사를 하네요 ㅜㅜ 2 독감주사 맞.. 2018/10/08 2,582
861937 코코넛오일이 원래 굳나요? 6 ㅇㅇ 2018/10/08 1,754
861936 정말로 이분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아직도 살아 있을려나?? 1 ........ 2018/10/08 2,595
861935 급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누구 이야기죠? 2 durtk 2018/10/08 636
861934 오븐에 고용량 멀티탭써도 될까요? 1 오븐 2018/10/08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