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자기털을 뜯기도 하나요...?(애견님들..)

멍이맘 조회수 : 8,141
작성일 : 2018-05-11 23:18:37
토이푸들 11살 노견이에요.
얼마전 자궁축농증 수술을 받고 회복도 빨라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수술전처럼 잘 먹고,잘 자고,잘 놀구요.

오늘 저녁때 우연히 엉덩이쪽을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500원짜리 동전보다 훨씬 크게 털이 다 빠져선 살이 뻘겋게 보이는거에요..ㅠㅠ
이거 분명 며칠전에 산책후 목욕시켜줄때까지도 못봤었거든요..

남편은 스트레스로 자기털을 물어뜯은것같다고 하고,
전 피부병인것 같다고 하고
여튼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데려가보려구요.
근데...
곰곰 생각해보니 산책을 수술전후로 많이 못시켜줬었어요.
힘들까봐 그랬던것도 있었는데...ㅜㅜ
거기다 저까지 치료목적으로 전에없이 걷기운동을 하루에 두어차례씩 혼자만 다녀오니 혼자서 나름 긴시간을 지내는것에 은근 스트레스를 받았나싶기도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어휴....
얼마나 쓰리고 아플까...
그동안 십년넘게 키우면서 심술부릴때 간혹 휴지를 찢어버리는건 본적이 있었어도 자기 엉덩이쪽털을 저리 뜯어놓은건 또 첨있는일이네요~
넘 동그랗던데...저거..피부병..인걸까요~??
여튼 병원에 데리고 갔다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넘 속상하고 답답하네요~;;;
IP : 223.62.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네
    '18.5.12 1:06 AM (175.223.xxx.98)

    탈모같은데요 스트레스로 인한건지 피부병인지는 병원가셔서 처방받으세요. 물어뜯어서 동그랗게 털이 빠진다는 아닌 것 같아요.

  • 2. ...
    '18.5.12 3:20 AM (70.79.xxx.88)

    탈모 같아요...에궁.

  • 3. ..
    '18.5.12 7:11 AM (1.227.xxx.227)

    스트레스성 탈모같아요 산책못해서요 집안에서 갑자기 피부병 걸릴일이 뭐있겄어요 상식적으로요 산책시켜주세요

  • 4. 동그랗게 뜯어 내는게
    '18.5.12 8:52 AM (58.140.xxx.122)

    강아지 능력으로 가능할까요?
    만약 지가 뜯었으면 듬성 듬성 이렇게 뜯어놓죠

  • 5. 그런 적 있어요
    '18.5.12 9:18 AM (61.97.xxx.243)

    우리 강아지 자기가 털 물어서 동그랗게 뜯어놓았어요.
    어느날 강아지 엉덩이를 잡았는데 아프다고 난리쳐서 가만보니 동그랗게 털이 빠져서 벌겋게 되어 있었어요.
    얼른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얘 혹시 왕따냐고...
    집에 다른 강아지들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자기가 뜯은 거였어요. 뭔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어서 자기가 뜯어냈는데
    정말 듬성듬성 안하고 꽤 큰 면적에 털이 하나도 없이 빨갛더라구요.
    그래서 더 예뻐해주고, 쓰다듬어주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는 괜찮더라구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간 우리 큰흰둥이... 그때 왜 그랬었니?
    오늘도 보고 싶다...

  • 6. ...
    '18.5.12 9:30 AM (223.38.xxx.248)

    윗님~
    이긍..큰흰둥이..짠하네요..ㅠㅠ
    병원문 열자마자 데리고 가려고 준비중이에요.
    다녀와서 결과올릴게요.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7. ...
    '18.5.12 1:51 PM (223.38.xxx.25)

    스트레스 맞다네요..ㅠㅠ
    좀더 신경 써주고 산책도 짧게라도 가능한 매일 시켜줘야겠어요.
    애휴~털이 잘 안나거나 나도 색이 티나게 다를수도 있다네요..ㅜㅜ

  • 8. 기다리고 있었어요
    '18.5.12 2:23 PM (61.97.xxx.243)

    큰흰둥이 이야기 쓴 사람인데 병원 다녀오신다기에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깜짝 놀랐었는데 딱 자기 입 닫는 곳을 동그랗게 털을 뜯어냈더라구요.
    그런데 금방 털이 하얗게 소복하니 올라와서 시간이 지나니까 어디였는지 못찾겠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예요. 저희 큰흰둥이도 열살 넘었을 때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무슨 스트레스였는지 잘 모르겠는데ㅜ 신경써서 자꾸 만져주고 예뻐해주니
    괜찮았어요. 어쩌면 다른 놈들 신경쓸 일이 있어서 큰흰둥이에게 신경을 안써서 그랬는지도ㅜ

    수의사 선생님이 피부병이 아니라고 살짝 아쉬워했던 (제가 보기에) 기억이 나네요...
    금방 낫는 거라서요.

  • 9. ...
    '18.5.12 5:35 PM (223.38.xxx.144)

    61.97님 댓글보니 그래도 좀 안심이 되네요.
    저희멍이도 금방 털이 자랐으면 좋겠어요.

    히잉~
    근데 큰흰둥이 이야기 읽을때마다 자꾸 감정이입이 되서리..ㅠㅠ
    지금은 얼마나 보고싶으실지 울컥~ㅜㅜ
    지금 키우시는 멍뭉이들과도 오래오래 예쁜추억 만드시며 행복하게 사세요^^

  • 10. ^^
    '18.5.12 6:18 PM (61.97.xxx.243)

    정말 가끔 울컥하면서 보고싶어요. 큰흰둥이말고도 다른 강아지들... 잘해주지 못했는데도
    항상 사랑을 담은 눈으로 저를 봐줬던... 지금 남아있는 놈들만 키우고 더는 못키울 거 같아요ㅜ
    원글님도 멍이 데리고 오래오래 즐겁고 건강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11살은 막 청년기를 벗어난 나이인 거 아시죠?^^
    사람보다 강아지 수명이 더 연장되어서, 저도 늙은 우리 강아지들 이제 아저씨되었다 해요 ㅎㅎ
    실은 할아버지 나이인데요. 아파도 오래만 살아주었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981 홍준표지사 시절 봉하마을 힘들었네요. 5 에구 2018/05/17 1,413
811980 상하지않을 밑반찬 .. 뭐가 있을까요? 13 가끔은 하늘.. 2018/05/17 3,045
811979 애견용품 사야하는데 애견샵VS인터넷 어디가 싼가요? 5 ㅇㅇ 2018/05/17 532
811978 볼턴 내세워 미국이 하는 짓 보면 7 ... 2018/05/17 1,281
811977 삼성 폰 안사려다가 ㅠㅠ 사는데요 28 김ㄹㅎ 2018/05/17 2,042
811976 서울 비ㅣ 그친건가요? ㅇㅇ 2018/05/17 811
811975 소고기국밥vs육개장 3 복잡미묘 2018/05/17 926
811974 급질)반포 한강변에 사시는 분들, 지금 공원 상태가 자전거 탈 .. 4 한강 2018/05/17 1,381
811973 사업자 등록하고 전혀 수입이 없어도 의료보험 따로 내나요? 5 궁금 2018/05/17 2,905
811972 친구 못사귀고 , 사회성 떨어지는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10 오지랍 2018/05/17 7,400
811971 장준하 선생님 3남 장호준 목사 감사 인사 3 yawol 2018/05/17 975
811970 2900원 자연식빵 맛있나요? 맛난빵 추천해주세요 3 빵순 2018/05/17 1,305
811969 연락을 기다리기만해요 6 ㅇㅇ 2018/05/17 1,858
811968 웃고 싶으시면 드루와~~백반토론... 4 아마 2018/05/17 891
811967 혜경궁김씨는 누굴까아~~~~ 10 ㅎㄱ 2018/05/17 1,177
811966 앞집 큰개있는데 대문 열려있네요 4 미치겠네요 2018/05/17 947
811965 이재명 아프리카 참여하신 분들 선관위 신고가능하답니다 23 혜경궁 2018/05/17 2,786
811964 초등 저학년 남아 샌들 추천 부탁드려요 6 ㅇㅇ 2018/05/17 634
811963 자녀가 다른애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잘하는거 있나요? 3 ** 2018/05/17 977
811962 나모씨를 보면 궁금한것 8 ㅇㅇ 2018/05/17 898
811961 원희룡 보셨어요?ㅎㅎㅎ 25 ㅋㅋ 2018/05/17 4,212
811960 36살 아기암마한테 이옷은좀과할가요?? 25 공주 2018/05/17 5,119
811959 모텔급숙소 여러날 묵을때요 3 2018/05/17 1,136
811958 김경수는 그리 까대는데 왜 이재명은 안깔까요? 16 ... 2018/05/17 1,449
811957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시술 하신분 어디서 하셨나요? 2 질문 2018/05/17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