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워보니 어렸을때의 제가 자꾸 생각납니다
작성일 : 2018-05-11 16:53:34
2559831
엄마의 말들 행동들 그때당시에도 힘들었었지만 지나고 나서 제가 엄마가된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참 엄마를 잘못만났구나 나는 그런 엄마가 되지는 말아야지 .....
과거 엄마의 폭언 아래에서 아빠의 술주정에서 힘없이 불쌍하게 있었던 어린 제가 안쓰럽습니다
내 아이들은 나처럼 키우지말아야지 그늘없이 키우고싶다가도 자신이 없어요...
엄마란 자리 부모란 자리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일 인듯합니다
IP : 223.62.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5.11 5:06 PM
(222.120.xxx.144)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역시 전 제탓만 했지 부모탓은 별로 안했거든요. 그냥 왜 난 이런 성격일까라고 자책했는데 이런성격을 만든건 8할이 부모인거 같아요. 폭언과 의심의 부와 짜증 잘내고 다른 사람한테 보여지는것에 예민한 모..
제가 이런성격일 수 밖에 없던 이유인걸 커서 깨달았어요.
근데 깨닫고 노력한지 5년 정도 되니 이제야 정말 조금 바뀌더라고요. 전 제가 안바뀔줄 알았는데 제 스스로가 내가 조금 바뀌었구나를 느껴요. 아이한테 화내지 않고도 뛰지 말라고 말할수 있고 웃으면서 놀아줄수 있고 아이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해도 차분히 달랠수 있을정도요. (워낙 그전이 개차반이었던거 같아 저한테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어요.)
난 왜 눈치를 보는가, 여자의 인간관계 이 두책이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육아서는 생각보다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육아서 읽으면 더 좌절한거 같아요. 내가 편해져야 아이한테 편하게 대할 수 있기에 저를 바꾸는데 시간을 많이 쓴거 같아요.
전 이제 부모에 대한 원망이 사그라 들었어요. 자주 안만나요. 확실히 사람은 도움되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거 같아요.
지인한테 하소연 절대 하지 마시고 경제력으로 여유 있으시면 상담도 생각해 보세요. (잘 만나면 몇개월만에 변하기도 해요.) 힘내시길..
2. 충분히
'18.5.11 6:26 PM
(121.162.xxx.18)
그늘없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어요..
힘들긴 하지만 가능합니다...
힘내세요!!!!!
3. 끄덕
'18.5.11 9:18 PM
(115.64.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Atm, 무관심, 폭력 그리고 폭언... 그게 제 어린시절, 성장기의 아빠 모습이었어요.
짜증, 비난, 폭언, 폭력 그리고 모든 것에 돈돈돈 하던 엄마, 일부는 아직도 진행형이구요.
자식낳고 보니 내가 커온 환경이 생각 이상으로 비정상이었구나, 나도 문제가 많구나 라는걸 매일 느낍니다. 괴롭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깨달았으니 점점 좋아지겠디란 희망을 가져 봅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837162 |
볶은알땅콩으로 뭐하면 좋을까요? 5 |
땅콩 |
2018/07/29 |
798 |
837161 |
15개월 아기.. 천식..방법좀 부탁드려요..ㅠ 8 |
ㅠㅠ |
2018/07/29 |
2,122 |
837160 |
존에프케네디 쥬니어 11 |
얼음커피 |
2018/07/29 |
3,955 |
837159 |
코스트코에 이것만은 쎄일한적없다?하는 품목은 뭔가요? 5 |
양재 |
2018/07/29 |
3,621 |
837158 |
사주에서 늦게 결혼하라고 나온 분들 실제로 어떤가요? 26 |
ㅇㅇ |
2018/07/29 |
20,663 |
837157 |
이해찬에 찢묻은게 탈색되지 않으니 김진표도 찢계인걸로 16 |
ㅎㅎ |
2018/07/29 |
1,221 |
837156 |
진료의뢰서 필요한가요? 4 |
이럴때 |
2018/07/29 |
1,169 |
837155 |
물없이하는 오이지 실온보과 가능한가요? 4 |
... |
2018/07/29 |
1,215 |
837154 |
안양의 모여중이라는데, 국민청원 올라왔네요. 5 |
청원서명부탁.. |
2018/07/29 |
3,395 |
837153 |
밖에서 키우는 개 죽이는 일 1 |
안타까워요 |
2018/07/29 |
1,640 |
837152 |
그동안 올라왔던 이해찬 후보 디스글들 요약 9 |
정리 |
2018/07/29 |
759 |
837151 |
김진표 "이재명, 대통령과 당에 큰 부담 줘...결단 .. 141 |
탈당촉구 |
2018/07/29 |
5,454 |
837150 |
치과에(380만원 선결제) 환불 될까요 10 |
환불 |
2018/07/29 |
4,967 |
837149 |
수액맞은 주변이 붉고 부었어요 3 |
장염환자 |
2018/07/29 |
1,369 |
837148 |
고양이 강아지카페 추천좀.. 1 |
... |
2018/07/29 |
658 |
837147 |
등록금 말고..시험보는 값도 비싸네요. 7 |
로스쿨 |
2018/07/29 |
2,066 |
837146 |
박성광매니저 귀엽고 짠하네요 11 |
병아리 |
2018/07/29 |
5,625 |
837145 |
매사에 겁이 많은 성격은 어찌해야 하나요? 3 |
.. |
2018/07/29 |
1,733 |
837144 |
팔토시 쉽게 늘어나는거 말고 좋은거 어디꺼던가요? 부탁드립니다 2 |
ad |
2018/07/29 |
972 |
837143 |
카페갈까요 에어컨틀을까요? 21 |
싱글폭염 |
2018/07/29 |
6,795 |
837142 |
심야식당에서 유골함 두고간 이야기가 뭐였었나요? 5 |
영화 |
2018/07/29 |
1,950 |
837141 |
초등 5학년 여아의 취미 생활이요~ |
초5 엄마 |
2018/07/29 |
1,555 |
837140 |
영작 부탁드려요ㅠㅠ 3 |
.. |
2018/07/29 |
637 |
837139 |
속옷은 좋은 거 입어야겠네요 30 |
.. |
2018/07/29 |
28,077 |
837138 |
중 3 딸아이가 남자친구 25 |
중삼이. |
2018/07/29 |
5,5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