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키워보니 어렸을때의 제가 자꾸 생각납니다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8-05-11 16:53:34
엄마의 말들 행동들 그때당시에도 힘들었었지만 지나고 나서 제가 엄마가된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참 엄마를 잘못만났구나 나는 그런 엄마가 되지는 말아야지 .....
과거 엄마의 폭언 아래에서 아빠의 술주정에서 힘없이 불쌍하게 있었던 어린 제가 안쓰럽습니다
내 아이들은 나처럼 키우지말아야지 그늘없이 키우고싶다가도 자신이 없어요...
엄마란 자리 부모란 자리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일 인듯합니다
IP : 223.62.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1 5:06 PM (222.120.xxx.144)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역시 전 제탓만 했지 부모탓은 별로 안했거든요. 그냥 왜 난 이런 성격일까라고 자책했는데 이런성격을 만든건 8할이 부모인거 같아요. 폭언과 의심의 부와 짜증 잘내고 다른 사람한테 보여지는것에 예민한 모..
    제가 이런성격일 수 밖에 없던 이유인걸 커서 깨달았어요.
    근데 깨닫고 노력한지 5년 정도 되니 이제야 정말 조금 바뀌더라고요. 전 제가 안바뀔줄 알았는데 제 스스로가 내가 조금 바뀌었구나를 느껴요. 아이한테 화내지 않고도 뛰지 말라고 말할수 있고 웃으면서 놀아줄수 있고 아이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해도 차분히 달랠수 있을정도요. (워낙 그전이 개차반이었던거 같아 저한테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어요.)
    난 왜 눈치를 보는가, 여자의 인간관계 이 두책이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육아서는 생각보다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육아서 읽으면 더 좌절한거 같아요. 내가 편해져야 아이한테 편하게 대할 수 있기에 저를 바꾸는데 시간을 많이 쓴거 같아요.

    전 이제 부모에 대한 원망이 사그라 들었어요. 자주 안만나요. 확실히 사람은 도움되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거 같아요.
    지인한테 하소연 절대 하지 마시고 경제력으로 여유 있으시면 상담도 생각해 보세요. (잘 만나면 몇개월만에 변하기도 해요.) 힘내시길..

  • 2. 충분히
    '18.5.11 6:26 PM (121.162.xxx.18)

    그늘없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어요..
    힘들긴 하지만 가능합니다...
    힘내세요!!!!!

  • 3. 끄덕
    '18.5.11 9:18 PM (115.64.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Atm, 무관심, 폭력 그리고 폭언... 그게 제 어린시절, 성장기의 아빠 모습이었어요.

    짜증, 비난, 폭언, 폭력 그리고 모든 것에 돈돈돈 하던 엄마, 일부는 아직도 진행형이구요.

    자식낳고 보니 내가 커온 환경이 생각 이상으로 비정상이었구나, 나도 문제가 많구나 라는걸 매일 느낍니다. 괴롭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깨달았으니 점점 좋아지겠디란 희망을 가져 봅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608 나는 인복이 많다라고 생각하시는분 계신가요? 16 인간관계 2018/09/11 3,663
853607 강아지가 생겼어요 도움 부탁드려요 14 강아지 2018/09/11 1,628
853606 이정도 술은 어떤가요? 3 bloom 2018/09/11 631
853605 엄마에게 소리지르는 딸.. 26 아프다 2018/09/11 4,629
853604 오이소박이 너무짜서 못먹겠는데 방법잇어요.? 3 피카소 2018/09/11 1,135
853603 학력위조 취업이요.. 3 . 2018/09/11 1,566
853602 김정은이 쑈하는데 거길 왜가? 25 zzz 2018/09/11 1,896
853601 전화번호 제한으로 전화가 오는데 ㅠㅠ 5 ㅜㅜ 2018/09/11 949
853600 냉동실 묵은 현미는 가래떡 말고는 해결방법 없죠? 5 블랙체리 2018/09/11 1,046
853599 광화문 근처에 마사지샵 좀 소개해 주세요 1 맥도날드 2018/09/11 531
853598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감독의 특별전 한데요 이감독의 다른 영화 추.. 8 .. 2018/09/11 1,256
853597 인터스텔라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7 ... 2018/09/11 1,564
853596 전세금 반환 5 질문이요 2018/09/11 929
853595 요가 2시간 수업어떤가요? 7 ㆍㆍ 2018/09/11 2,815
853594 "자존심 상한다" 는 문희상 30 ㅇㅇ 2018/09/11 3,365
853593 전업주부.남편 없으면 아무대도 못 가나요? 23 보통 2018/09/11 7,298
853592 文대통령, 오늘 위수령 폐지 돼···참 감회 깊다 21 기레기아웃 2018/09/11 1,479
853591 이사시 에어컨설치비 문의 4 아기사자 2018/09/11 1,171
853590 혼자 놀기?? 마네킹이랑 놀기... ?? 1 빵순이 2018/09/11 488
853589 초등생 영화비 얼만가요? 1 영화비 2018/09/11 805
853588 세계 6위 ‘성매매 공화국’ 된 한국…‘性파라치’ 부활 목소리 5 oo 2018/09/11 1,426
853587 2컷만화- 막장 드라마(feat.어준이연합) 2 적폐2컷 2018/09/11 407
853586 한국 조선업 , 중국 제치고 4개월째 수주 1위…수주잔량도 늘어.. 5 ㅇㅇㅇ 2018/09/11 947
853585 제 증상 좀 봐주세오ㅓ 1 산부인과 2018/09/11 698
853584 닥표왔어요,0911 이니,인니 대통령을 지워버린 공중파들/망해가.. 8 ㅇㅇㅇ 2018/09/11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