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이렇게 말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강아지 왈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8-05-11 14:20:28

몇달전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많이 외로워 하십니다.

어머니한테 제가 전화를 가끔  하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가 안받으실때도 있고.

제가 아직 아기가 두살밖에 안되서 전화를 못받을때도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 세대는 뭐 아기 하루종일 쫒아다니면서 키운 세대는 아닌지라

그걸 이해 하라는 건 아닌데.

 

통화목록에 시어머니 번호가 찍혀서 어머니 전화 하셨네요 하면

아니. 나 한적 없는데. 니가 잘못본거 아니냐.

하면서 본인이 하시고 싶은 용건을 이야기 합니다.

며칠전에는  아침 점심 다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받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통화가 되었는데 오늘 하루 종일 전화기 가지고 다녔는데 이상하다

내가 왜 못받았을까? 니가 안해놓고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

저 분명히 그날 다섯번 이상 통화 눌렀거든요..

기분이 확 나빠져서 말을 이어가기가 시러요.

 

어느날은 아기 데리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저녁에 전화를 했는데

시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어랏.. 딸 번호를 눌렸는데 왜 니가 받냐

내가 요즘 손가락이 안좋나. 왜 엉뚱한 번호를 눌렀지

그러면서 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십니다.

 

딱히 영양가 없고 하나 마나 한 말이긴 한데

뭐 아기는 언제 어린이집 보낼꺼냐? 둘째는 가질 생각 없냐?

아들 밥은 잘 챙겨주냐? 기타등등.. 제 안부는 전혀 안물어보시고 그저 아들과

손녀에 대한 관심뿐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 질문은 대답하나 마나한 형식인지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왜 항상 본인이 전화해놓고. 안한것 처럼

내가 안눌렀는데 왜 니가 받았지.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시어머니가 용건있고 며느리 목소리 듣고 싶으시면

전화 먼저 하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존심상하는일도 아니고요

근데 왜 꼭 딸 한테 전화 걸려다가.. 그만.. 그냥 단축 번호를 눌렀는데

그만.. 너한테 연결이.. 왜 이렇게 항상 시작할까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나요?

 

IP : 125.134.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석 마세요
    '18.5.11 2:23 PM (118.223.xxx.155)

    그냥 걸려오면 받고 아님 말고

    저 아래도 의도파악하려다 부부쌈 나고 난리던데
    그냥 담백하게... 일부로라도 담백하게...

    생각 안할수 있음 그게 더 좋구요
    생각할수록 말려드는 겁니다

  • 2. 해석마세요222
    '18.5.11 2:25 PM (211.111.xxx.30)

    뭘 해석하은 수고로움까지....
    그나저나 원글님 참 착하시네요 저도 아기엄마인데 전화는 애아빠가 해요

  • 3. ..............
    '18.5.11 2:28 PM (211.247.xxx.12)

    저도 잘못 눌러서 간적이 있긴한데
    그렇게 빈번하지는 않아요.
    골아프게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오는 전화만 받으세요.
    잘못 눌렀는데 하시면 알겠어요 하면서
    전화끊으시면 됩니다..

  • 4. ,,,
    '18.5.11 2:29 PM (121.167.xxx.212)

    먼저 전화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는 전화만 받으세요.
    그리고 시누에게 걸려다 잘못 걸었다 하면 그럼 시누에게
    걸으라고 하고 얼른 끊으세요.
    치매 같기도 하네요.
    기회되면 치매 검사 해 드리세요.

  • 5. ㅇㅇㅇ
    '18.5.11 2:29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심심해서 매일전화해서 잔소리 하고싶은데
    그넘진상시어머니 될거뻔히아니까
    안그런척 하는거예요
    전화 안왔다 발뺌하면 차라리
    어머니 귀가 안좋은신것같아요
    또는 집에 안계시고 어디 다녀오셨어요
    하고 오히려 치고 들어가보세요

  • 6. 조금 다른 사항..
    '18.5.11 2:54 P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제 핸드폰이 망가졌을떼 전화가 안 왔어요
    상대방은 분명 전화를 했다는데 부재중에 없는거예요

    그러던 중 인증번호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전화가 안오는거예요 ㅋㅋ
    물론 거는 전화는 나름 잘되고 오는 전화도 전화의 기분?에 따라 되다 안되다.............

    오래된 전화면 센타에 가지고 가시라고 해보세요

  • 7.
    '18.5.11 3:09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핸드폰이 오래되면 그런 일들이 생기더군요 더구나 노인들은 스마트폰 터치감이 떨어져 원치않는 상대방으로 전화도 가끔 거시구요

  • 8. 나중에
    '18.5.11 4:15 PM (210.220.xxx.245)

    노안오거나 그럼 좀 이해되실까요
    어머님핸폰기종이 뭔지 모르겠으나 잘못 눌러져서 가는 경우도 있구요 말씀 그대로 딸에게 하려다가 잘못 눌러졌을수도 있구요
    너무 깊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닌것같네요

  • 9. 1234
    '18.5.11 6:11 PM (175.209.xxx.47)

    일부러 그러시는것은아닌것 같고
    제가 아는 사람은 50대인데 시시콜콜 돌아다니다가 방금 통화한 번호를 누릅니다.자기도 모르게.몇번을 그래서 짜증이~확~

  • 10. ...
    '18.5.11 8:03 PM (223.28.xxx.113) - 삭제된댓글

    저의 엄마는
    제가 보낸 톡. 복사해서 제게 다시 보내요
    그게 실수로 그렇게 된다 하세요.

  • 11. ...
    '18.5.12 1:42 AM (118.176.xxx.202)

    싫으면 받지마시고

    왜 전화 안받냐고 물어보시면
    전화온거 나중에 봤는데
    매번 잘못거셨다길래
    잘못 거신거 같아 따로 전화 안 드렸어요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929 문대통령,해외범죄수익환수 조사단 설치! 13 혜경궁 2018/05/14 1,245
810928 저도 빈대 시댁 얘기 8 ... 2018/05/14 4,197
810927 토마토 쥬스 먹으려고 하는데요 11 Dd 2018/05/14 3,745
810926 40대 워킹맘 옷욕심 55 설탕 2018/05/14 20,969
810925 오늘 아침 뉴스공장요,, 34 뉴스공장 2018/05/14 3,448
810924 지금 장제원이 짖고 있네요 13 잘한다 2018/05/14 2,504
810923 마늘종 장아찌 맛있는데 냄새가 고추장 2018/05/14 536
810922 고도근시로 대학병원 다니는 분 있나요? 3 2018/05/14 1,085
810921 개랑 고양이 같이 키우시는 분? 3 @_@ 2018/05/14 818
810920 백일 된 애기 설사가 길어서요 9 할머니 2018/05/14 860
810919 중등 딸 생리 전인데 키가 안크네요 12 ~~^^ 2018/05/14 2,100
810918 브라바 있으면 룸바는 필요없나요?/ 참기름 바닥 침전물 3 ㅇㅇ 2018/05/14 1,562
810917 불후의 명곡 - 옥경이 (by 조장혁) 4 ..... 2018/05/14 668
810916 우리집 산세베리아 어떻게 해야할까요 7 sfhj 2018/05/14 1,236
810915 급) 오뚜기 콩국수 라면 맛있나요? 18 사까마까 2018/05/14 2,506
810914 게으른 주부의 청소 꿀팁 163 귀차니스트 2018/05/14 33,457
810913 노안인데 렌즈로 교정 가능한가요? ㄱㄱㄱ 2018/05/14 422
810912 이재명 욕설 핑계 이해할수없어요. 33 저는 2018/05/14 1,752
810911 국회 본회의장 앞 라이브~ 6 *** 2018/05/14 622
810910 인스터그램에 잘 아시는분 3 ... 2018/05/14 830
810909 4만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아무 생각이 없어요. 10 돈에 가치 2018/05/14 3,574
810908 오래된 된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9 된장 2018/05/14 3,485
810907 길고양이 사료 질문요 5 ^^ 2018/05/14 635
810906 요즘 장미 얼마쯤 해요? 1 장미 2018/05/14 639
810905 진급했어요 ~ 7 워킹맘 2018/05/14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