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8-05-11 13:20:07
남편 동의 하에 카카오톡 삭제 문자 복원을 했습니다.
불법인 건 알지만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하여 맡기게 됐습니다.
그렇게 끼고 돌던 휴대폰을 선뜻 주길래 외도가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했고 어짜피 그런 거 맘이나 편하게 하자 싶어 카톡문자 복구 업체에 맡겼어요.
결과가 나왔는데 별다른 건 없었어요.
근데 내가 의심하던 여자랑 했던 카톡문자 중 하루치 발신, 수신 부분이 내용이 삭제되어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과 했던 문자는 다 나오는데 복구 프로그램 써도 문자가 깨끗하게 지워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업체에 문의를 했고 그 업체에서 돌리는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겠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다른 프로그램을 2개나 더 돌렸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카톡 발신, 수신 날짜, 시간, 상대방 이름 까지 다 나오는데 내용만 없는거예요.
다른 수많은 문자는 복원이 되는데 유독 그 부분만이 안되는지 업체에 문의했는데
프로그램이 완벽하지 못해서 그렇다, 모든 문자를 복구하진 못한다, 프로그램 개발자가 아닌 이상 우리도 알 수 없다...
이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카톡문자 부분 영구 삭제도 있다던데 이게 그런거냐고 물었더니 그건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모호하게 대답하더군요.
다른 업체에 맡기면 어떠냐고 물었고 다른 업체도 돌리는 복구 프로그램이 다 비슷하니 문자는 안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말을 했습니다.
남편에게 결과를 말했고 남편은 왜 의심하냐며 길길이 날뛰며 그 여자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해 아주 미안하다는 말투로 그 날짜에 했던 카톡 문자 좀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확인해달라는 말도 안했고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그 때 어떤 문자가 오고갔는지 기억나냐고 물은 게 다였습니다.
그 여자가 자기는 카톡 문자 같은 건 확인하고 하루 안에 다 삭제해서 지금 확인 해 줄 수 없다고, 그 때 어떤 일로 문자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고요.
올해 1월 말에 오고간 문자였고 더구나 남편과 내가 집안일로 카톡 나누던 중간에 남편과 그 여자가 카톡을 했더라구요.
남편이 업무상으로 휴대폰이 2대여서 그게 가능했어요.
그날 내가 남편에게 모임에서 술 적게 마시라고 문자한 걸 봐서는 늦게 들어온 게 확실하고요.

남편은 자기를 의심한다고 나를 의부증 걸린 미친 여자로 몰고 가고요. 나는 의심 받기 싫으면 그 여자 카톡 문자 복구해서 나에게 보여주면 두 번 다시 말안하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사회 생활하는데 매장시키려 하냐고, 돈벌이 못하게 하려면 그렇게 하라고 더 화내고 날뛰고 있어요.
그 여자도 카톡 문자 복구하는 데 찬성할리 없을 거 같아요.
돌씽에 결혼할 남자 친구까지 있다는데 해 줄 수가 없겠지요.
이혼 불사하고 행동하려면 하겠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하네요. 둘은 이미 끝난 사이인 거 같은데 모르겠어요.
생각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39.11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5.11 1:22 PM (223.39.xxx.228) - 삭제된댓글

    글만봐선 님 의처증같아요.
    아니 카톡이 사실이라도 저정도면 같이 안살것 같은데요.
    뭘 원하는건지...

  • 2. ....
    '18.5.11 1:23 PM (221.147.xxx.19)

    동의 하에 복원했다면
    믿어주시구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두분 대화도 나누시고
    문서형식이라도 안심되게 남기시고

    다독이며 지내세요. 골이 깊어지면 채우기 힘들어요.

  • 3. ...
    '18.5.11 1:26 PM (39.116.xxx.139)

    제가 의부증이라고요?
    그 여자에 얽힌 다른 일도 많았습니다.
    모든 것을 적지 못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네요.

  • 4. ,,,
    '18.5.11 3:05 PM (121.167.xxx.212)

    지금부터 혼자서 앞으로 조용히 생길는 일 증거 찾아 보세요.
    과거는 잊어 버리고요.
    계속 그일로 남편에게 얘기하면 의처증 환자 돼요.
    한번 바람 핀 놈은 또 피게 되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736 드라마를 보는데요 2018/09/18 341
855735 북한에 파란 플래카드 처음이래요 ㅎㅎ 14 ㅇㅇ 2018/09/18 2,939
855734 만세 만세! 4 차곡차곡 2018/09/18 795
855733 너만 믿고 살겟다는 시어머니.... 28 ㅅㅇㅁㄴ 2018/09/18 6,376
855732 갑자기 친하게 다가오는 여자 9 덜컹 2018/09/18 3,398
855731 강남 25평에 살 수 있는데 34평 욕심납니다. 14 00 2018/09/18 3,709
855730 4살 공주풍아이 선물 뭐가좋을까요? 9 4 2018/09/18 682
855729 이게 우리 한민족이다 12 *** 2018/09/18 1,009
855728 돌반지 신품교환하면 얼마죠? 1 .. 2018/09/18 807
855727 부끄럽지만 자랑하고 싶어서 왔어요. 43 ... 2018/09/18 22,720
855726 아오...어떡해요... 벌써 눈물이... 62 아오...... 2018/09/18 19,820
855725 현재 제 2의 도시가 부산인데, 통일 되면 2위 자리를 평양에게.. 8 renhou.. 2018/09/18 2,126
855724 이거 뇌질환 전조증상인가요? 2 전조증상? 2018/09/18 2,956
855723 통일대박..박근혜가 맞았네요 14 ㄱㄴ 2018/09/18 3,555
855722 kbs 패널들 정상회담 망하라고 고사 지내고 있음 22 ... 2018/09/18 3,009
855721 내 일을 찾아보라는 남편 28 ..... 2018/09/18 5,332
855720 도착하셨어요 8 드디어 2018/09/18 595
855719 구하라는 멍이 들어도 이상한곳에 들었네요 30 하라 2018/09/18 6,334
855718 언론 언론인들 공부도 검색도 안해서 무식함 1 눈팅코팅 2018/09/18 428
855717 평양공항에 도착하셨어요 ~~~ 4 기레기아웃 2018/09/18 552
855716 장수 흙 침대 직접 옮겨 보신분 계세요? 3 돛단배 2018/09/18 1,303
855715 생리기간이면 뼛속이 텅 빈것 같고 ㄱㄴ 2018/09/18 379
855714 연예인들 인성 나쁜 사람이 왜 그리많나요? 6 ... 2018/09/18 4,841
855713 아파트가 오르긴 심각하게 오르네요 21 아파트 2018/09/18 4,301
855712 볼수록 놀라운 사람 김정은 9 퓨쳐 2018/09/18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