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아저씨 보면 회사 다니던 시절 생각나네요
한국 떠나온지 어언 10년 째... 12회 방영분 보다가 울컥 눈물이 나서 당황스러웠어요.
늦게까지 야근하다 지하철 막차 놓칠까 우르르 동료들이랑 같이 뛰어가던 장면, 아 그때 나도 저랬지. 내 20대 중후반을 같이한 회사 동료들, 퇴근하고 술 한잔 하며 고락을 나누던 그들... 어디서 뭐하고 지내나...
이 드라마는 또 유독 서울 야경이랑 지하철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걸 보면 한없이 쓸쓸하고 슬퍼져요. 서울은 제게 화려하지만 외롭고 쓸쓸한 도시였거든요.
이젠 너무 멀리 와버려 돌아갈 수 없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생각하니 더 애틋하고요.
드라마 보다 잠잠하던 향수병이 도졌나봅니다. 한국이, 서울이 많이 그립네요.
1. robles
'18.5.11 12:09 PM (191.85.xxx.63)저도 외국에 살면서 한국 드라마 보면 저의 젊은 시절 생각나구요.
나의 아저씨 보면서 저는 대학로 근처 낙산 생각이 자주 나더라고요.
동대문이 훤히 보이고 남산 불빛이 보이고 그때만 해도 낙산이 밭도 있었고 낡은 창신 아파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제 젊은 날이 생각나고 이제 그 시절은 오지 않겠구나 싶어 눈물이 나더군요.2. 저도
'18.5.11 12:23 PM (1.11.xxx.236) - 삭제된댓글막차타고 회사다니던 때가 있었네요 졸은 정도가 아니고 완전 골아 떨어져서 버스 종점에서 그것도 기사 아저씨가 큰 소리로 깨워서 일어나 나와보니 아무도 없는 버스 종점...
저도 옛생각나네요
저는 서울에 있지만요3. 저도
'18.5.11 12:25 PM (1.11.xxx.236) - 삭제된댓글다음주 화요일 친구랑 낙산 가기로 했어요
첫댓글님 그리움을 제가 가득 채우고 오겠습니다4. 00
'18.5.11 4:52 PM (61.100.xxx.147)외국에 살면 한국이 그리운데 또 외국에 오래 살다보면 또 한국에 못 살아요. 일단 미세먼지땨문에.....들이마시는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와보시면 단번에 느끼실거예요.....한국에만 사신 분들은 잘 모르는데 공기좋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오신 분들은 미세먼지때문에 한국 뜨고 싶어하더라구요. 뭐든지 멀리서 보면 더 좋아보이죠
5. 나저씨
'18.5.12 12:23 AM (50.252.xxx.162)미세먼지... 그런가요. 세월이 무상하네요. 제가 사는 곳이 공기가 참 맑은 곳이라 한국 살면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
대학로... 제 대학시절에 빼놓을 수 없는 추억들이 깃든 곳인데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언제가 될런지... 많이 변했겠죠 지금은.6. 00
'18.5.12 9:43 AM (61.100.xxx.147)ㄴ 제가 공기 청정한 외국에서 20년살다 잠시 2년 한국에 살려고 왔는데 다른건 한국이 편리하고 다 좋은데....미세먼지 하나만으로 매일 지옥같아요. 한국은 공기 좋은날빼고 공기냄새자체가 쾌쾌하고 매캐해요. 오염된공기 매일 마시게외면 어느순간 다시 외국으로 가고싶어지더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41626 | 출산후 발이 시려요. 8 | .. | 2018/08/10 | 2,985 |
841625 | 수박 원산지 속였는데요 1 | ㅇㅇㅇ | 2018/08/10 | 1,414 |
841624 | “박병대 전 대법관, 통진당 의원 지위확인소송 개입”···일선 .. 3 | 사법부특검하.. | 2018/08/10 | 559 |
841623 | 이해찬 "대통령 권한 축소하고, 책임총리제 도입 필요&.. 12 | 2014년 .. | 2018/08/10 | 1,353 |
841622 | 문파고딩 트위터 ㅋㅋㅋ 11 | 혜경궁김씨 | 2018/08/10 | 2,635 |
841621 | 전주에도 드디어 비가 내려요 10 | ㅇㅇㅇ | 2018/08/10 | 1,249 |
841620 | 실제로 라이프에 사장 비서처럼 나이 있는 비서는 드문게 맞겠죠?.. 7 | .. | 2018/08/10 | 1,944 |
841619 | 혈압 140 술먹으면 안되겠죠? 4 | 혈압약은 | 2018/08/10 | 2,409 |
841618 | 냉동피자도 맛있네요 3 | ... | 2018/08/10 | 1,819 |
841617 | 불타는청춘 출연자들...자기전에 그렇게 먹고도 살이 안찌는게 .. 8 | 잘될꺼야! | 2018/08/10 | 4,197 |
841616 | 학원 다니는 중고생들 저녁 뭐 사먹나요? 11 | .. | 2018/08/10 | 2,069 |
841615 | 장애인주자구역 차빼라고 방송을 다섯번은 한것 같아요 6 | 코스트코에서.. | 2018/08/10 | 1,452 |
841614 | 젠틀재인 탈퇴 77 | ㅇㅇ | 2018/08/10 | 4,599 |
841613 | 김민희는 뭐가 아쉬워서 홍상수를 사귈까요? 22 | ... | 2018/08/10 | 12,621 |
841612 | 김경수는 당을 위해 5 | ㅇㅇㅇ | 2018/08/10 | 653 |
841611 | 여성단체 "워마드 편파수사 규탄…경찰 불법촬영물 방조&.. 7 | oo | 2018/08/10 | 652 |
841610 | 내가 딱 사니까 떨어지기 시작 딱 파니까 오르기 시작 2 | .... | 2018/08/10 | 1,858 |
841609 | 이해찬 '지방선거 후 개헌논의, 내각제 포함해야' 10 | ^^ | 2018/08/10 | 818 |
841608 | 증권회사 1 | 123 | 2018/08/10 | 637 |
841607 | 흰옷 누렇게 된건 대체 어떻게 하얘지나요?..ㅠㅠ 4 | 윤선 | 2018/08/10 | 3,225 |
841606 | 다이어트하니까 두통이 2 | DD | 2018/08/10 | 1,080 |
841605 | 김경수 폭행범, 과거엔 손가혁 활동 11 | ........ | 2018/08/10 | 820 |
841604 | 생리유도제 맞아 보신 분 1 | 40대후반 | 2018/08/10 | 1,444 |
841603 | 촉촉한빵 먹고싶어요 4 | 입맛 | 2018/08/10 | 1,385 |
841602 | 필라테스 문의해요 2 | 바른몸 | 2018/08/10 | 1,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