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에 지병이 있거나 몸이 좋지 못해도 밝고 힘찬 분 계신가요?

지병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8-05-11 11:49:37

어렸을때부터 성격은 좋았어요. 밝고 명랑한 편..

그런데 지병이 있어 정말 몸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으니

점점 현실에서 포기하는게 많아지고

우울하고 괴로워지다가

대학때부터 본격적으로 땅굴 파는 성격이 되었어요


원래 성격도 다 바뀌더라구요


옆에 남편글 보면 이런 분은 무슨일이 있어도 항상 명랑하실거 같아 너무 부러워요


혹시 몸이 너무 안좋고 아픈데도 항상 기분이 명랑하고 나는 평온하다..이런 분 계신가요?

비결을 좀 알고 싶습니다 ㅠㅠ

IP : 185.191.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8.5.11 12:38 PM (191.85.xxx.63)

    사실 그러기가 굉장히 힘들죠. 의식적으로 엄청 노력하지 않으면
    환경을 이기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몸에 지병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 생각에 매이는 것 자체가 저를 너무 힘빠지게 해요.
    그리고 언제 죽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인간은 다 죽게 되어 있는 것,
    남은 시간은 후회없이 쓰자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 2. 힘찰수가 있어요?
    '18.5.11 12:55 PM (14.41.xxx.158)

    몸과 정신은 셋트에요 님아
    병이 몸에 있는 동안은 병세가 나와요 병의 깊이 정도에 따라 딱 보기에 아파보이는 사람이 있고 환자 같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힘이 나지는 않아요 병때문에 에너지가 고갈되기에 기분이 명랑하다거나 나는 평온하다가 안먹힌다가 정확한 표현일듯, 자살 안하는 것만도 어떻게 보면 것만도 대단한거에요

    병원약 잘 먹고 비타민 미네랄 효소 가시오가피 홍삼 달인물 등등 챙겨 먹어야해요 병이 있으면 먹어도 영양 흡수가 안되고 고갈상태에 있기에 더 피곤하고 맥아리가 없게되요

  • 3. 몸이
    '18.5.11 1:39 PM (220.116.xxx.156)

    많이 아프면 신경세포가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평온할 수가 없죠.
    "다스림" 밖엔 없는 것 같아요. 나쁜 감정이 깃들면 다스리고, 심하게 통증올 땐 약으로 다스리고
    나쁜 감정(내가 뭘 잘못해서 아픈거야. 나만 왜 아프지. 아무도 안 도와줘. 쟤는 나 아픈게 별 거 아닌가 보지....이런 생각들)을 물리치고 미리 마음을 다스려요. 나 아픈 걸로 남 피해주지 말자.고...
    남들한테 바라는 게 없으니, 마음 다칠 일도 없고. 상처 줄 곳은 미리 차단하고...
    그리고 아픈 것만 꾸준히 해결하면 돼요. 힘들 땐 힘들다 하고 많이 쉬어 주고, 병원 진료 잘 받고.
    이 병으로 당장 죽지는 않을테니 그동안 평온하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ㄴ 거죠. 진통제먹고 여행다니고.^^
    쉽게 말해서 괴로워하지 마세요. 나만 안 아프리란 법도 없는 거고, 괴로워하면 나만 더 힘들어지잖아요.
    아파서 내 생활범위가 작아지더라도 그 안에서 즐겁게 살면 그게 또 행복이라 생각해요.

  • 4. marco
    '18.5.11 2:29 PM (14.37.xxx.183)

    일단 활기찬 척하세요...
    또 그렇게 행동하세요.
    그럼 조금 나아집니다.
    그러나 수시로 치고 들어오는 우울한 감정까지는 없애지 못합니다만...

  • 5. ,,,
    '18.5.11 3:41 PM (121.167.xxx.212)

    혼자 사는거 아니고 가족이랑 같이 지내면
    우울하고 아프다고 코가 빠져 있으면 다른 식구들에게 민폐지요.
    그냥 아무렇지 아닌척 생활 해요.
    혼자 방에 들어 오거나 눕게 되면 그것도 속으로 신세 타령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이정도로 생활 할수 있는거에 감사 하지요.
    누워서 화장실도 못가고 기저귀 사용 안 하는것도 감사 하고
    이딲고 세수하고 머리 감고 샤워 하고 내가 스스로 할수 있는 것도 감사 하고요.
    집밖에 슈퍼에 가서 내가 필요한 물건 사올수 있는 것도 감사 하고요.
    힘들어도 억지로라도 식사 준비해서 식구들 먹이고 세탁하고 청소 할수 있는것도
    감사 하고요. 모든게 다 감사할일 투성이예요.
    너무 아파서 일주일에 3번 요가 다니는데(덜 아프려고) 가서도 동작 하다가 너무 아파서
    속으로 욕이 나와도 계속 운동 따라 해요.
    내 팔자가 더럽구나 이러면서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951 강남미인에서 찌질이 최고봉과 사이다 최고봉은 누구? 3 ㅇㅇ 2018/09/09 2,479
852950 초등학교 선생님 계시면 글 좀 읽어주세요~~ 19 체험학습 2018/09/09 3,490
852949 캐나다남자랑 미국가서 사는거 어떨까요 7 ㅇㅇ 2018/09/09 3,006
852948 김어준 누구인가? 52 ㅇㅇ 2018/09/09 1,925
852947 저좀 살려주세요 4 판빙빙 2018/09/09 2,821
852946 순수하게 특목고와 일반고 7 ㅇㅇ 2018/09/09 2,184
852945 이런 학교 엄마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 6 .. 2018/09/09 3,154
852944 5학년 한국사 어떻게 해야 할까요 12 역사 2018/09/09 1,829
852943 버킷리스트 공유해요 12 ㅇㅇ 2018/09/09 2,354
852942 솔직히 연예인들 살 좀 찐 게 낫지 않아요? 11 ㅇㅇ 2018/09/09 3,590
852941 이민 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9 ㅎㅎ 2018/09/09 2,522
852940 남편이 와이프 못나가게 하는것도 참.. 10 ..... 2018/09/09 4,984
852939 주진우기자 페북 MBC 스트레이트 오늘밤 11시5분 12 일요일 2018/09/09 1,467
852938 관리비에 원래 부가세가 붙던가요? 4 ㅇㅇ 2018/09/09 819
852937 (수정) 고려대 성추행 무고 사건 청원 1 james 2018/09/09 1,175
852936 얼굴살 오르는 방법 4 이거였군 2018/09/09 3,380
852935 나은이 넘 이뻐요.. 13 ㅋㅋ 2018/09/09 4,233
852934 “날 협박한 대가 꼭 치르게 할 것” 송도 불법주차 캠리 차주 .. 6 .. 2018/09/09 6,123
852933 아파트 24평대 거실, 호텔식 조명으로 꾸미려면 비용이 얼마나 .. 13 .. 2018/09/09 3,860
852932 명절 차례와 기제사 없앤집 몇프로나 될까요? 20 .. 2018/09/09 4,727
852931 "9월부터 달라져요" 알아두면 좋은 하반기 정.. 3 ㅇㅇ 2018/09/09 2,427
852930 베트남 다낭 좋은 풀빌라는 어딘가요? 25 자유부인 2018/09/09 6,025
852929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눈치 2018/09/09 1,693
852928 70대 아빠 팬티 선물 6 무지개 2018/09/09 1,587
852927 현재의 부동산 폭등에 대한 내 생각 18 .. 2018/09/09 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