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은 존경스러우면서 무시하기 쉬운 사람이었다-나쓰메 소세키

tree1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8-05-11 11:48:05

행인 170쪽까지 읽었네요

ㅎㅎㅎ

그 가운데 나왔어요

나쓰메는

이런거 때문에 읽는거에요


물론 저 문장만으로는 모르죠

전체 앞뒤를 알아야 되니까요


이게 무슨 뜻이냐

저는 상당한 도움을 받았네요


형은

아이같고

이상주의적이고

시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성격적 장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동생이 형을 보고 저런 생각을 한거죠


그런 이상주의적이고

시인인

순수한 형을 존경합니다

물론 그렇겠죠

우리들 다 그렇잖아요


그러나

벗뜨

저 뒷말이 훨씬 더 중요하죠


무시하기 쉬운 사람이기도 한거죠


이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그런 순수한 사람은 존경스럽지만

역시 무시하기도 쉬운 사람인겁니다


왜냐

자신이 발톱을 내세우지 않으니까요

이상주의

순수

이러고 있으니까 발톱이 없잖아요


그러면 현실에서 무시하기 쉽지 않나요


발톱도 없고

현실도 모르니까요

현실이 이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요


나쓰메의 이런 통찰을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나쓰메는

어는것이 더 좋다

절대로 이런 말을 하지 않거든요


사실 어느것이 더 좋다는

그냥 아집에 다른 말 아닙니까

그런 아집을 떠나서

세상에 나쁜게 또 어디 있겠어요

다만

언제나 이상과 현실의 균형일 뿐 아닙니까


저는 저말도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형이 순수해서 무시당하는게

나쁘다는 의도로 절대로 읽히지 않거든요

그런 면이 있다고요

항상 그렇다고요


그러면

이런 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나는 무시당해

ㅎㅎ

널렸잖아요

그런 분들 저말을 생각해보면

거부감없이

자기가 왜 무시당하는가를

무시하는 사람에 대한 증오없이

받아들일수 있어요

이게 좀 넓게보는거고

한마디로 통찰이라 할수 있죠


순수해서

이런거 정말 존경스러운것도 맞지만

이런 잔혹한 현실에서

쉽게 무시당할수 있지 않을까요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면서

그래

내가 너무 현실 모르니까 쉽게 무시당할수 있다를

받아들이면

훨씬 나은 삶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IP : 122.254.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039 기억력, 어떤 노력들 하시나요? 심각해요 ㅠㅠ 6 심각 2018/07/14 2,116
    832038 꿀을 어디 덜어먹죠 3 기역 2018/07/14 1,333
    832037 보름만에 생리를 또 하네요 5 oo 2018/07/14 4,357
    832036 고등 봉사시간이요 7 봉사활동 2018/07/14 2,902
    832035 약국전산원은 약사로부터 무시받나요?? 6 최저임금 2018/07/14 4,009
    832034 유시민새책 어떤가요? 10 궁금 2018/07/14 2,165
    832033 외국인 노동자 60만명에게 영주권 준다는 기사 보셨어요? 6 행복 2018/07/14 1,582
    832032 부동산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7 이사가야해요.. 2018/07/14 1,263
    832031 아무래도 이번 정권은 집값 올리는게 목표죠? 44 정신 차리라.. 2018/07/14 4,598
    832030 밖에서 한시간 걸엇더니 ; 온열환자 되는줄알앗네요.. 10 ... 2018/07/14 3,617
    832029 일본 여행 로밍해 간 사람에게 문자 보냈는데 요금 많이 나오나요.. 2 혹시나하고 2018/07/14 1,573
    832028 학급회장이나 학생회 활동하는 고등학생 자녀 두신 분 계세요~~?.. 11 초보맘 2018/07/14 1,712
    832027 성신여대 학생들이 부잣집 딸들이 많은가봐요 9 ㅇㅇ 2018/07/14 7,477
    832026 아이 정신과 진료 경험있는분만 봐주세요 보험관련 6 .. 2018/07/14 2,078
    832025 미역즐기볶음 살려주세요 ㅜㅜㅜ 10 헬프 2018/07/14 1,808
    832024 꽃할배 파리 벌써5년됐는데 9 2018/07/14 4,375
    832023 고등어 자반 손질법 알고싶어요 5 무념무상 2018/07/14 1,403
    832022 서울에 전세끼고 하나 사둘라는데 어디가 좋을 까요? 4 ... 2018/07/14 3,240
    832021 87세 설조 노스님 조계종 총무원 정상화 요구 25일째 단식 2 ... 2018/07/14 784
    832020 안희정 사건 최종 판결 어떻게 보세요? 58 유죄 무죄 2018/07/14 7,133
    832019 제가 원하는 차는 뭘까요? 외국차로.. 7 제가 2018/07/14 1,580
    832018 국악이 듣기 좋네요 5 ... 2018/07/14 901
    832017 내일 아침7시쯤에 택시를 이용하려고하는데요 5 ... 2018/07/14 1,331
    832016 고3 남자아이 19 착잡 2018/07/14 3,283
    832015 자식 차별한 댓가는 주로 노후에 돌려받읍니다 25 보배 2018/07/14 1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