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이 왜 이럴까요?

한탄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8-05-11 11:22:15

누드모델 몰카가 유출되었다는 뉴스에다가

모 대학교 남학생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올렸다가 징계받았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그냥요, 제가 요즘에 드는 생각은 정말 세상 전체가 미쳐 돌아간다는 거예요.

문명의 이기는 점점 늘어나는데 사람에 대한 존중이 너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자기가 그런 일을 당한다면 수치심에 견딜 수 없을 텐데 왜 그런 일을 저지를까요?

유흥업소 종사자들에, 거길 또 이용하는 사람들에,

왜들 그럴까요?

저 밤에 퇴근하다 보면 노래방 앞에 봉고차 서 있고 거기서 젊은 아가씨들 많이 내려서 노래방에 들어가요.

그게 말로만 듣던 보도방, 노래방도우미인 거 알겠더라구요.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다들 왜 그럴까요.

왜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고 다 망하는 길로 가나요....'

남의 인생에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은 없지만 그냥 요즘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IP : 121.167.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8.5.11 11:24 AM (70.191.xxx.196)

    유튭 인기 얻고자 자살하는 거 올리다 죽은 사람도 하나 둘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쉽게 자극적인 것에 연연하는 것 같다 싶어요 요즘 보면. 지루한 일상에 일탈을 꿈꾸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렇고.

  • 2. 원래 그랬어요
    '18.5.11 11:27 AM (210.183.xxx.241)

    옛날에는 기껏해야 동네 우물가에서 수근대며 소문나고
    그 소문이 도덕적인 징계가 되었지만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그 범위가 넓고 빠르다는 거지
    요즘 사람들이 더 비도덕적이 된 건 아니에요.

  • 3. 배가 불러서 그래요
    '18.5.11 11:31 AM (122.128.xxx.102)

    당장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이 우선인 절대적 빈곤을 벗어나니 이젠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대적 빈곤 때문에 온갖 이상한 짓을 하게 되는 겁니다.
    재벌 마누라조차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생ㅈㄹ을 떨면서 살잖아요.

  • 4. 저 요새 사람이 뭔가 생각할 때 많아요
    '18.5.11 11:45 AM (121.167.xxx.243)

    기본적인 품위가 있는 존재만이 사람인 거 같아요.

    목소리 크고 걸걸하고 아무말대잔치를 해대는 아저씨도 사실은 굉장히 품위있는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요.
    가정 잘 꾸리고 불륜 같은 행위에 질색하고, 땀흘려서 일할 줄 알면 품위있는 존재 아니겠어요?
    돈 많고 외제차 끌고 다니더라도 만약 리벤지 포르노나 유출시키는 인생이라면 과연 품위가 있을까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요즘 하네요.

  • 5. ...
    '18.5.11 11:54 AM (223.3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람이 대한 회의 환멸이 느껴져요. 여기만 해도 유명인 씹을 때 보면 그 정도에 질린달까요. 잘못하면 비판이나 비난할 수도 있고 유명인이니까 외모나 성격 품평도 할 수 있는 거지만 아주 극단적인 표현들 있잖아요. 그런 말 아무렇지 않게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이면 실제로 본인도 좋은 사람 예의 있는 사람은 아닐 거 같은데 어찌나 엄격한지...그러면서 무슨 좋은 사회를 위한 정의를 추구하고 말하나 싶고...

  • 6.
    '18.5.11 12:08 PM (117.123.xxx.188)

    어릴 때 부모는 세상에서 버틸 수 있는 방법을 빨리 터득하라고 가르치고
    학교는 그 수단을 가르치고
    사회는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짓밟아 버리니 원글의 댓글처럼 사람만의
    품위는 생각을 못하는 거죠
    인문학을 기본과정으로 가르쳐야 사람다워지는 건데
    그 부재의 결과라고 봐요

  • 7. ...
    '18.5.11 12:39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과 댓글에 너무 공감해요.
    그런데 목소리 크고 걸걸하고 아무말대잔치를 해대는 아저씨는 품위없고 진상이라고 판단하는게 세상사람들이죠.
    게다가 가난한 동네에 사는 사람이면 영락없이 낙인찍히죠.
    돈과 학습된 교양과 세련된 매너가 기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기품있는 존재인거 맞죠.

  • 8. 223.38님 댓글에도 정말 공감합니다
    '18.5.11 12:59 PM (121.167.xxx.243)

    턱도 없는 인신공격을 해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잘못한 건 비판받아야 되지만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 사람들도 많구요.
    남의 입장이라는 건 요만큼도 생각 안해요. 왜들 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583 경기남부청은 알고 있다(전 강릉 경찰서장 장신중씨 트윗) 5 참지말어 2018/09/17 887
855582 치매걸린 개와 치매걸린 부모? 4 궁금 2018/09/17 2,045
855581 설겆이 오래한다고 남편이 정상이 아니라네요 32 거북이 2018/09/17 7,047
855580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공진단 어떤가요? 2 약국 2018/09/17 2,007
855579 포도 많이 먹으면 소변에서 포도냄새 6 ... 2018/09/17 2,923
855578 시민의 눈 "후원금비리에 관한 해명" 12 ㅇㅇ 2018/09/17 1,313
855577 추석 후 부동산 향방 어떻게 보시나요? 12 1111 2018/09/17 2,884
855576 초3 딸이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14 하우 2018/09/17 4,100
855575 이재명 방북 명단 제외 SNS 반응 8 .... 2018/09/17 2,408
855574 H아워 스트랩 6 .. 2018/09/17 1,227
855573 이번 여름에 오이 300개 먹은 것 같아요 9 오이오이 2018/09/17 3,784
855572 제 친구가 저희 아이에게 샤프를 줬는데 난감하네요 66 친구가 2018/09/17 23,655
855571 피아노 잘 치시는 분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5 곧 쉰 2018/09/17 1,784
855570 국회의원집에 연이어 도착하는 택배들을 보며 7 그사세 2018/09/17 2,071
855569 북한 참4 11 2018/09/17 864
855568 사업자번호도 없이 블로그 공구 엄청해요. 신고하고싶어요 2 .. 2018/09/17 1,732
855567 영화 제목 알고 싶어요 1 유리 2018/09/17 620
855566 나도꼼수임 19 ㅇㅇㅇ 2018/09/17 818
855565 미국에서 한국인 이미지 어때요? 27 .. 2018/09/17 9,450
855564 방북 가수 알리, 에일리 느낌이 서로 비슷하지않나요? 21 ... 2018/09/17 2,498
855563 이용주의원은 집이 열몇채?? 14 ㄱㄴㄷ 2018/09/17 3,443
855562 황현정아나 남편 이재웅씨도 북한가네요 6 ... 2018/09/17 3,593
855561 고추가루20근60만원 가격어떤가요? 29 햇쌀 2018/09/17 5,505
855560 항생제 안듣는 방광염 9 mabatt.. 2018/09/17 5,844
855559 지난 여름에 산 하지감자가 싹이 많이 났네요 1 ... 2018/09/17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