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썰전 유시민 표현에 대공감!

나누자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8-05-11 10:08:12
# 지난 주 결방으로 인터넷에서 제작진이 엄청 욕먹은 일을 두고 (손석희 퇴진설까지 떠돌았다고...ㅋ) 
김구라가 '이정도 화제성이라면 종종 결방을 하는 것도 브랜드 가치 업시키는데 도움이...'라고 눙치는 것에 피식~ 
(방송의 메카니즘이 새삼 인식됨.)

# 남북정상회담 뒷이야기
유시민/ 30분 간 진행된 배석자 없는 도보다리(파란색 칠한 나무다리) 회담을 저는 이렇게 이름지어봤어요.
'소년가장과 일용직 가장의 만남'.
박형준/ (문대통령이) 왜 일용직인데요?

유시민/ 집권여당이 국회에서도 소수파죠. 정책이슈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게 많아서
어떤 사람들은 문대통령과 청와대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지만,
그게 옳은 지적이긴 하나 지금 문통 처지가 그럴 처지가 못됩니다. 일용직 가장 처지거든요. 하루 벌어 하루 국민들 먹이는 상황~

북쪽은 완전 경제가 엉망인 상황에서 팔자 땜에 집권하게 된 소년가장이에요.
동네의 불우한 소년가장과 그보다 살이는 좀 나으나 그래도 하루하루 식구들 먹여 살리기 빠듯한 일용가장이 만나서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덜 불안하게, 둘 다 윈윈하면서 살아볼 수 있는 길을 열어보자~ 는 모습이 저는 참 절박해 보이더라고요.
사람들은 새소리만 들리는 그 단독회담 광경이 평화롭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광경이었다고 말하는데,
저는 보면서 참 안쓰럽고, 두 정상이 참 안돼보이더라고요. 
(백퍼 동감. 그 장면 보면서 제가 울컥했던 것도 유 작가와 같은 이유에서였음.)

이하 북미회담, 자한당 뻘짓거리, 한진 모녀 사태, 삼성 바이로직스 사건 등에 관한 언급이 다 유익하고 재밌었음.
(뭐 유시민이야 뭔들~ 박형준이 뻘소리하다가 유시민에게 쥐어박히는 것, 
그러다 가끔 바른말로 자폭하는 모습 보이는 것도 한 재미라 참 재밌게 봄. ㅎ)
IP : 122.34.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은보면서
    '18.5.11 10:12 AM (122.37.xxx.115)

    정치를 제대로 배웠고 태도가 되있다, 우리편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봤어요. 제생각일뿐이에요..ㅠㅠ

  • 2. 원글
    '18.5.11 10:20 AM (122.34.xxx.30)

    ㄴ네, 유시민이 그러더군요. 김정은이 회담 일정 전체를 다 오픈한 건 대단한 일이라고...
    아버지 김정일은 하지 못했던 일이죠.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달리 성장기에 서구사회(그것도 서유럽)을 경험한 사람이라 사고체계가 아무래도 다른 거겠죠.

  • 3. 어제
    '18.5.11 11:02 AM (175.115.xxx.92)

    썰전은 재밌게 봤어요~

  • 4. 정은동생이
    '18.5.11 4:37 PM (121.183.xxx.222)

    북미회담도 잘해주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143 내용 평합니다. 20 2018/07/08 5,833
830142 옷 종류중에서 어떤 종류 옷을 제일 많이 갖고 계신가요? 7 2018/07/08 2,549
830141 밥블레스유 넘좋아요 ㅋㅋ 15 ... 2018/07/08 5,507
830140 집에서 공주처럼 자란 분들 24 .... 2018/07/08 8,157
830139 말하기 학원 3 저... 2018/07/08 962
830138 '전참시' 이영자가 하면 다이어트조차 역발상 먹방이 된다 oo 2018/07/08 2,696
830137 친한 동생이 출산했는데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2 애기 2018/07/08 748
830136 부산 사투리와 대구 사투리가 많이 다른가요? 28 ㅎㅎㅎ 2018/07/08 4,497
830135 정말 손을 놔야할까요..사춘기 아이문제 20 하소연길어요.. 2018/07/08 6,084
830134 파인애플 볶음밥... 2 궁금 2018/07/08 1,530
830133 노바스크는 발암물질 있는 혈압약인가요 3 ,,,, 2018/07/08 5,801
830132 일당 봉투벌이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디다. 2 꺾은붓 2018/07/08 1,647
830131 치조골이식후 임플란트가 쪼개졌어요~ 이런이런 2018/07/08 1,175
830130 바람 피웠다면 재산 돌려 놓으라는 조언 23 .. 2018/07/08 6,675
830129 당일치기로 ktx 타고 갈만한곳 추천부탁해요 3 누피 2018/07/08 1,757
830128 최저임금 인상으로 폐업과 상가공실 늘어났다는데 22 궁금 2018/07/08 3,343
830127 술 못마시니 모임에서 소외감느껴요 6 ㅇㅇ 2018/07/08 1,770
830126 "어려운 사람 돕고 싶어 해" 최문순이 전한 .. oo 2018/07/08 616
830125 재수생맘 맘이 너무 힘들어서요 19 재수생맘 2018/07/08 5,282
830124 줄행랑 강ㅁ구판사ㅎㅎ 1 ㄱㄴㄷ 2018/07/08 1,145
830123 대형마트 온라인몰 장보기 끊은 사람인데요.. 9 ... 2018/07/08 5,145
830122 혹시 국 상온에 둘때 요즘에 4 @ 2018/07/08 800
830121 아 나는 왜 이 맛도 없는 박덩이를 사왔을까 7 카라 2018/07/08 1,626
830120 정말 겁많던 제가 겁이 순간 없어진 이유.... 23 귀신얘기나와.. 2018/07/08 15,503
830119 대중교통 이용하기 참싫어집니다 17 교통 2018/07/08 6,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