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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양 낙산사

.. 조회수 : 3,606
작성일 : 2018-05-11 08:49:54
불교신자도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닌데
낙산사 바닥에 조그만 유리사이로
파도치는걸 보며 절을 하다보면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요
엎드려 울다 눈물 닦고 또 절을 하면 다시 눈물이

힘들때 혼자 차몰고 양양으로 가 낙산사에서 펑펑 울고 오는게 소원인데
현실에선 여름 휴가때만 갈수 있어요
낙산사 같이 바닥으로 풍경을 볼수 있는 절 또 있을까요?
IP : 211.36.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틀린가봐요
    '18.5.11 8:59 AM (125.180.xxx.52)

    전 그렇게 감동적이진않던대요
    그바닥에 쓰레기도 보일때도있고...자주가서 그럴수도있지만요
    그보다도 더감동적인 절많아요
    신라시대 그대로 보존된 대웅전에들어가 삐그덕거리는 바닥에 앉아있으면 천년의고찰의느낌이 감동으로 몰려와요
    전 부안 개암사 대웅전이 그랬어요
    개암사 또 가고싶네요

  • 2. ...
    '18.5.11 9:02 AM (72.80.xxx.152)

    아 개암사 동영상으로 보고도 소름이...

  • 3. ...
    '18.5.11 9:03 AM (72.80.xxx.152)

    https://www.youtube.com/watch?v=UL3K-11w4z0

    개암사 대웅전

  • 4. ...
    '18.5.11 9:04 AM (210.100.xxx.228)

    다른 댓글들 기대합니다~
    낙산사, 개암사... 제대로 느껴봐야겠어요~

  • 5. ..
    '18.5.11 9:09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전 영주 부석사 및 사찰 순례를 간 적이 있어요.
    영주 부석사 갔는데 무량수전이 좋더라고요.
    사찰순례에 동참했던 50대 중반인 아저씨께서는 그 절이 좋아서 서울에서 부석사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몇 년간 갔다고.
    지금은 자주 못가지만.
    그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무슨 인연이 있는 듯.

  • 6. . . .
    '18.5.11 9:11 AM (72.80.xxx.152)

    원글님이 관세음보살과 연관이 많으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해 보리암에도 가보세요.

  • 7. ..
    '18.5.11 9:17 AM (211.36.xxx.9)

    개암사 보리암 부석사 기억하겠습니다
    50넘어 사찰순례 가고 싶네요

  • 8. ....
    '18.5.11 9:18 AM (121.140.xxx.220)

    저는 오래 전...남해 보리암 저녁 예불 시간에 똑 같은 경험 겪었어요...
    108배 하면서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초발심이라고 할까요???
    막연하던 불교란 종교에 완전 귀의하던 계기였습니다...
    코가 먹먹할 정도로 울면서 108배 하고 다리는 많이 아팠지만
    환희심이 저절로 일어나 굉장히 마음이 가벼운 느낌이었기에
    가끔 그때의 그 기분을 생각하곤 합니다.

  • 9. 관음자비
    '18.5.11 9:19 AM (112.163.xxx.10)

    경남 양산 홍룡사의 홍룡 폭포와 폭포 옆의 작은 암자도 참 좋더군요.
    해수 관음불을 모셨지.... 아마?
    비 온 뒤, 폭포수 물이 많을 시기가 더 없이 좋죠.
    음기가 왕등한 곳이란 걸 쉽게 느낄 겁니다.

  • 10. 저도
    '18.5.11 9:21 AM (115.140.xxx.180)

    부석사 좋아해요 크진 않지만 뭔가 정감있고....

  • 11. ...
    '18.5.11 9:27 AM (220.116.xxx.252)

    불자든 아니든 어느 순간 힘을 주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너무 마음이 심란할 때 아무 생각없이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그냥 지리산까지 간 적이 있거든요.
    지리산까지 왔으니 그냥 절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화엄사를 어슬렁거리다가 생전 들어가지 않는 전각에 들어갔어요.
    두번 절하고 나오려니 갑자기 그냥 좀 앉아 있고 싶었고, 그렇게 각황전 부처님하고 두시간 같이 앉아 있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앉아서 부처님 얼굴만 쳐다봤는데 마음이 스르륵 풀렸어요.

    워낙 화엄사 유명하고 각황전도 유명한데, 저는 그날 그 기억때문에 화엄사 각황전 부처님이 아주 소중해요.

  • 12. ...
    '18.5.11 9:31 AM (222.233.xxx.2)

    개암사 대웅전 화면으로만 봐도 탄성이 나오네요.

  • 13. 홍련암에 가서
    '18.5.11 9:35 AM (175.193.xxx.197)

    아들 수능날 삼천배? 본인이 그리 느끼심ㅎㅎ
    절하며 수능 잘치르기 바라신 어느 지인분 남편.
    지인은 도시락싸고 수능장 태워줘야하니 못가고 휴가내고 강남 집에서 4시에 떠나 홍련암가서 생애 처음으로 기도하셨다해 모임에서 황당하다며 웃었는데...
    아들 수능만점, 서울대 사과대합격
    더 대박은 남편분 별셋 임원 갑자기 승진

    그후 가족이 열심히 기도하더군요. 덕분에 주변 지인들까지 좋은절 같이다니며 즐거이 살아요.

  • 14. . . .
    '18.5.11 9:38 AM (72.80.xxx.152) - 삭제된댓글

    전 낙산사 오래전에 갔어요. 원글님
    외국에 사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암송하면
    아주 가끔 하얀 관세음보살님이 오시는데
    낙산사에 서 계신 그 관세음보살님이신 거 같아요.
    처음엔 아주 멀리...
    조금 가까이
    허리를 구부리시며 내려다 보심
    그리고 제가 계속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하는데
    얼굴을 보여주시면서 내려다보심.

  • 15. ...
    '18.5.11 9:48 AM (58.230.xxx.110)

    감동받는 건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지요~
    원글님 전생이 그곳과 인연이 있는가 봅니다...

  • 16. 팔공산
    '18.5.11 11:28 AM (222.120.xxx.44)

    갓바위에 간적이 있어요.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더군요. 강화도 보문사 눈썹바위에서 바라본 바다도 좋았고요.
    설악산 봉정암 새로 개축하기전 소박한 암자일때가 더 좋았어요.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보러 갔었고요.
    가을에 갔던 안성 청룡사도 기억에 남고, 팔당 수종사에서 마시던 차 한잔도 좋았지요. 덤으로 두물머리 강도 내려다 보고요.
    부처님 오신날에 개방하는 북한산 석굴암 비빔밥도 맛있었어요.
    힘들게 올라갔던 관악산 연주암도 생각나네요.

  • 17. 꼬망
    '18.5.11 11:37 PM (118.220.xxx.38)

    개암사 보리암 부석사 
    감사합니다

  • 18.
    '18.7.13 3:29 PM (221.140.xxx.198)

    절에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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