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2형당뇨인데 라면을 너무 좋아해요

ㅇㅇ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8-05-10 17:01:09
틈만나면 라면 끓여먹습니다
라면 못사게 해도 몰래 사와서 쟁여놔요
멀 해놔도 금방해서 코앞에 차리는거아니면 아님 안먹습니다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거도 안먹어요
좀 꺼내먹음 좋으련만 ㅜㅜ

문제는 제가 체력이ㅈ넘 딸려서 케어를 못해줘요
곧 출산이고 위에 애도있구요
스스로 관리를 안하는데 어쩜 좋나요


술 좋아하고 (요샌그나마줄었어요)폭식하고
다리 아프다고 자꾸 다리 밟아달라 합니다

나중에늙어서 큰병 올까봐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IP : 211.208.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8.5.10 5:03 PM (122.35.xxx.170)

    생활습관병이라는 명칭이 괜히 붙은 게 아니죠.
    본인이 각성하는 수 밖에요.

  • 2. 머지않아
    '18.5.10 5:03 PM (122.38.xxx.224)

    요양병원 가셔야 하니까 저금 많이 하라고 하세요. 나중에는 돈 문제더라구요. 온갖 합병증으로 병원이 집인 셈..

  • 3. @@
    '18.5.10 5:16 PM (218.149.xxx.99)

    요양병원 갈 틈 없어요..
    입퇴원 몇번하다가 쓰러져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 4. ....
    '18.5.10 5:28 PM (59.18.xxx.88)

    의료쪽 종사자인 당뇨인이 금기음식인 라면과

    폭식이라....안타깝네요

    늙기까지도 안갈 수 있어요 합병증...

    그렇다고 곱게.고생 안하고..짧게 아프다 간다는

    보장도 없고... 어떤분은 혈당 쇼크로 응급실 수시로

    드나들고..돈 다 까먹고...여전히 관리 안되고..

    답이 없어요 본인이 관리 안하면...

    다리 아픈것도 혈당 관리가 안되서 그런거예요

    애도 둘이고 어린데... 얘기 하셔서 정신차리게

    하세요

  • 5. ,,,
    '18.5.10 5:38 PM (121.167.xxx.212)

    남편 보험 여러개 들어 두세요.
    나중에 원글님이라도 편하게 살개요.

  • 6. 울 남편
    '18.5.10 5:38 PM (203.171.xxx.117)

    그리 말 안 듣고 맘대로 하더니 지금 투석 하고 있어요.
    그런대도 정신 못차리고 아직 담배도 피웁니다.
    본인이 정신 안 차리면 옆에서 아무리 난리쳐도 소용없더라구요...ㅠㅠ

  • 7. 안타깝네요.
    '18.5.10 5:41 PM (106.246.xxx.138)

    안타까워 몇글자 적습니다.
    저도 2형 당뇨로 입원도 해보고 인슐린도 직접 놔보기도 하고 했어요..
    결론은 자기관리 하지않으면 약이던 인슐린이던 소용이 없습니다.
    비만이어도 안되고, 배나와도 안되요. 당뇨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같은 약이어도 약발이 떨어집니다.
    더 쎈약이어야된다는 말이지요. 되도록 근육운동 위주로 하고, 탄수화물 꼭 줄이시고, 약은 최소한만 먹어야 해요. 어짜피 점점 늘어나니까요. 죽,떡,빵,면,설탕 이런것들이 금기식품이고 당뇨에 치명적입니다.
    3개월에 한번씩 당화혈색소 검가 꼭 하시고, 6.5수치 아래로 조절하셔야해요.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로 만든 머핀이나 빵, 설탕대신 스테비아 등...여러가지 당을 올리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당뇨환자들은 특히 다른분들보다 본인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충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러고나서 많이 바뀌었어요.
    남편분에게 당신은 소중하다고...소중하니 몸 아껴야 한다고 해보세요..

  • 8. ㅇㅇ
    '18.5.10 5:50 PM (211.208.xxx.108)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너무감사합니다 ㅜㅜ
    제생각에도 다리 아픈것도 저도 혈당 관리가 안되서 그런거같은데 본인은 (모친 유전의)하지정맥류라고 수술하면 된대요.
    큰비만은 아니지만 상체비만인편이고 배도 나왔어요
    당뇨기간 오래될수록 약발 떨어진다니 무섭네요
    죽,떡,빵,면,설탕 알지만 또 기억해야겠네요 ㅜ감사해요

    저는 제가 당뇨도 아닌데 몸에 안좋은 음식 잘 안먹거든요
    차라리 제가 당뇨였음 관리 잘됐을것같아요
    시댁 쪽 당뇨 고혈압 가족력인데도
    너무 맵고짜게 먹더라구요

  • 9. ㅇㅇ
    '18.5.10 5:51 PM (211.208.xxx.108)

    댓글들 너무감사합니다 ㅜㅜ
    제생각에도 다리 아픈것도 혈당 관리가 안되서 그런거같은데 본인은 (모친 유전의)하지정맥류라고 수술하면 된대요.
    큰비만은 아니지만 상체비만인편이고 배도 나왔어요
    당뇨기간 오래될수록 약발 떨어진다니 무섭네요
    죽,떡,빵,면,설탕 알지만 또 기억해야겠네요 ㅜ감사해요

    저는 제가 당뇨도 아닌데 몸에 안좋은 음식 잘 안먹거든요
    차라리 제가 당뇨였음 관리 잘됐을것같아요
    시댁 쪽 당뇨 고혈압 가족력인데도
    너무 맵고짜게 먹더라구요

  • 10. 투석
    '18.5.10 5:54 PM (211.208.xxx.108)

    투석도 들어봤어요. 넘 고생이 많으신데 저한텐 남 얘기가 아니네요ㅜ왜 남편은 관리를 않는건지 이해가 안돼요
    운동이라고 하는데 골프만 쳐요 가끔 걷고요
    최근에 헬스 다시 등록했어요

  • 11. 당뇨있으면 관리 안하면 큰 일나요
    '18.5.10 8:01 PM (219.248.xxx.53)

    남편분 당뇨에대해 공부 좀 하셔야겠어요. 애도 아니고——-. 열심히 관리해도 노인되면 합병증 생기는 사람 많은데—-. 저희 친정 아버지도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셔서 ㅠㅠ.

  • 12. ㅜㅜ
    '18.5.11 12:29 AM (116.121.xxx.23)

    큰 병원에 당뇨전문과 가시면 당뇨교실 같은거 있어요.
    식단부터 고치셔야 해요. 운동도 당연히
    해야 하구요.
    저는 곧 당뇨진단 받은지 2년되고요.. 최근 임신해서 겁을 얼마나 먹었는지 몰라요. 혈당관리 못해서 내과선생님이 많이 겁주셨거든요. 기형 조산 사산 이런 이야기 하셔서요...
    임신하니 나 뿐만 아니라 아이 생각해서 조금 먹고 운동해요..다행히 초기에 정상인 수치 잡아가고 있구요..

    옛날 생각 나요. 5년 전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저 고등학생때 분당 차병원에서 당뇨 진단 받고 전혀 관리 안하시고 십년만에 시력 잃으시고 차병원은 안과 수술 불가라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 몇 년 다니시다가 응급실 몇 번 가시고.... 돌아가시기 전 1년은 중환자실에 몇 번 들어가셨었네요......신장 간이 너무 망가져 이식대기명단에 올렸지만 돈도 없었지만.. 기회도 오기 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가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는거 많이 봐서인지 저도 매사에 겁 많고 걱정 많었는데 결국 당뇨병 걸리더라구요. 제 탓이 크지요. 제가 관리 못했던거니까요...
    남편분과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그러려면 꼭.. 손 잡고 당뇨 클리닉 가세요. ㅜㅜ
    혈당 내리기는 오래걷기가 최고지만 당뇨카페 인기운동중 하나가 허벅지 근력 잡히는 스쿼트예요.
    허벅지근육이 크면 혈당도 확 내려간다고들하네요.....

  • 13. ㅇㅇ
    '18.5.11 2:03 PM (211.208.xxx.108)

    댓글님들 넘 감사해요
    제가 댓글 보여줬더니 조금 정신차린듯 운동갔다오대요
    님들 댓글 잘 저장하고 매일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4. ㅇㅇ
    '18.5.11 2:03 PM (211.208.xxx.108)

    구체적으로 방법 알려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590 흑인남자가수 자연을 노래하는?곡 좀 찾아주셔요 8 자연애산다서.. 2018/09/17 1,370
855589 운동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워요 Aha 2018/09/17 1,066
855588 아이 아빠한테 보내고 내 갈길 가고싶어요 36 2018/09/17 16,998
855587 "최저임금과 자영업 폐업률 연결은 무리다." .. 1 요미 2018/09/17 3,218
855586 말을잘하고싶어요 8 스피치 2018/09/17 1,861
855585 시민의눈 회계공개 시작했네요. 30 ㅇㅇ 2018/09/17 2,167
855584 9월15일 방송된 연속극 그녀로 말할것갔으면 에서 김재원 이 부.. 3 노래제목 ㅠ.. 2018/09/17 1,170
855583 저만 마동석 같은 남자 좋나요? 3 ... 2018/09/17 2,378
855582 경기남부청은 알고 있다(전 강릉 경찰서장 장신중씨 트윗) 5 참지말어 2018/09/17 887
855581 치매걸린 개와 치매걸린 부모? 4 궁금 2018/09/17 2,045
855580 설겆이 오래한다고 남편이 정상이 아니라네요 32 거북이 2018/09/17 7,047
855579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공진단 어떤가요? 2 약국 2018/09/17 2,007
855578 포도 많이 먹으면 소변에서 포도냄새 6 ... 2018/09/17 2,923
855577 시민의 눈 "후원금비리에 관한 해명" 12 ㅇㅇ 2018/09/17 1,313
855576 추석 후 부동산 향방 어떻게 보시나요? 12 1111 2018/09/17 2,884
855575 초3 딸이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14 하우 2018/09/17 4,100
855574 이재명 방북 명단 제외 SNS 반응 8 .... 2018/09/17 2,408
855573 H아워 스트랩 6 .. 2018/09/17 1,227
855572 이번 여름에 오이 300개 먹은 것 같아요 9 오이오이 2018/09/17 3,784
855571 제 친구가 저희 아이에게 샤프를 줬는데 난감하네요 66 친구가 2018/09/17 23,655
855570 피아노 잘 치시는 분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5 곧 쉰 2018/09/17 1,784
855569 국회의원집에 연이어 도착하는 택배들을 보며 7 그사세 2018/09/17 2,071
855568 북한 참4 11 2018/09/17 864
855567 사업자번호도 없이 블로그 공구 엄청해요. 신고하고싶어요 2 .. 2018/09/17 1,732
855566 영화 제목 알고 싶어요 1 유리 2018/09/17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