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푼다는 것

ㅎㅎ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8-05-10 16:59:48
주변에 자기 스스로 정이 많고, 베푸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지인이 있어요.

근데 제가 옆에서 보면 지인 선물로 꼭 자신이 안쓰는 화장품이나 안 입는 옷 그러니까 자기가 안쓰고 보관했던 걸 선물하더라구요.
새로 사서 선물하는 적이 없고, 그냥 내 취향이 아닌 선물을 보관했다가 상대방에게 새것인냥 포장을 잘해서 주더라고요.


근데 제가 볼 땐 오히려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자긴 꼭 베풀고 자긴 남의 생일이나 뭐는 꼭 챙긴다그러드라구요. 뭐 잊지않고 주는것도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좀 묘하더라구요.제가 그 선물이 재활용인 걸 아니까요
IP : 59.10.xxx.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0 5:03 PM (121.148.xxx.139)

    헌것은 아니고 그래도 새것을 놔뒀다가 포장해서 주나보군요
    그것 마저도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분이 인색하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 2.
    '18.5.10 5:10 PM (218.238.xxx.69)

    저도 윗분과 같은생각이예요
    저같은 경우 립스틱같은거 맘에들면 여러개사둬요 그러다 지인에게 작은것 소소한것 주고싶을때 있어요 그럼 이미 사놓은것 중에 줄때가 많아요
    쓸모없는걸주는게 아니고 언제고 쓸꺼지만 굳이 새거살필요없이 사놨던걸 줄때가 있는데
    이게 인색해보이나요??
    받는사람 입장에서 고마울거같은데요 쓰던거 준것도아니구요

  • 3. ㅎㅎ
    '18.5.10 5:15 PM (59.10.xxx.67)

    제가 다른 이미지랑 겹쳐서 저 행위까지 인색하다고 보긴 했나봐요
    평소 홈쇼핑에서 사서 먹은 해산물이 맛이 없다고 고객센터에 해산물이 상해서 배탈났다고 거짓말까지 해서 환불 받는 지인이기에 좀 제가 일반화시켜보긴 했나봐요

  • 4. ㅎㅎ
    '18.5.10 5:17 PM (59.10.xxx.67)

    인색하다기보다, 흠 모랄까 가지고 있는 거에서 손실손해 보고싶어하지 않는 마음이 강한사람 정도로 보면 될런지

  • 5. ,,,
    '18.5.10 5:40 PM (121.167.xxx.212)

    선물은 내가 받으면 좋은것으로. 내가 쓰기에 아까운걸로
    하라고 듣고 자랐어요.

  • 6. 쓰던 거, 필요없는 거
    '18.5.10 5:42 PM (220.116.xxx.156) - 삭제된댓글

    썼어도 상대방이 필요하면 줄 수 있으나, 필요없는 거 혹은 낡아서 고장이 금방 날 수 있는 걸 주면 안 주는 것만 못해요. 받는 쪽 열 받아요. 본인은 다 현금 필요한 것만 원하거든요. 과일, 돈, 고기... 이런 것.
    이런 사람은 인색한 게 분명하나,
    원글님 경우엔 받는 쪽이 그 옷을 필요로 했다거나 화장품이 생필품등이었다면 딱히 인색하다 하기도...
    일단은 쓰던 것은 아니니깐요.

  • 7. 동감
    '18.5.10 5:44 PM (112.166.xxx.17)

    새것인냥 포장이라도 해줘서 그분은 다행이네요
    하지만 남을 위해 일부러 준비한건 아니잖아요
    본인 생각엔 적재적소에 있던걸 잘 이용했다? 생각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듯 해요

    저희 시모께선 ㅠㅠ 뭐 뭐 다 사준것처럼 아니 사달란적없는데 쓰진 않았지만 이미 빈티지수준 되어버린 그릇 셋트를 주지않나 (거절 수차례 하나 남말 안들으심) 진짜 고물 김치냉장고를 준다해서 그건 진짜거절 성공 겨우했구요 절대 돈들여서 새것 사주는건 애들 내복도 평생 안사줘 보는분
    쓰던 주걱이나 앞치마 주려하고 에휴

    하지만 본인 만드신 음식은 강제로 주시면서 이렇게 베풀어야 너희가 잘되는거라고 본인은 늘 남에게 베푸는 걸 즐긴다며 헐;;

    그렇지만 그 이상의 대우를 원하는 걸 알죠 제가 결혼십년동안 시댁에 들어간 현금만 해도 ~그래서
    진짜 거리를 두고픈 사람 입니다 에휴 내팔자야~~

  • 8. 쓰던 거, 필요없는 거
    '18.5.10 5:46 PM (220.116.xxx.156)

    썼어도 상대방이 필요하면 줄 수 있으나, 필요없는 거 혹은 낡아서 고장이 금방 날 수 있는 걸 주면 안 주는 것만 못해요. 받는 쪽 열 받아요. 본인은 다 현금 필요한 것만 원하거든요. 과일, 돈, 고기... 이런 것.
    이런 사람은 인색한 게 분명하나,
    원글님 경우엔 받는 쪽이 그 옷을 필요로 했다거나 화장품이 생필품등이었다면 딱히 인색하다 하기도...
    일단은 쓸 수 없는 것은 아닐테니깐요.(화장품을 어떻게 새것인냥 할 수 있나요? 속뚜껑,포장지없음 이상한걸텐데)

  • 9. ㅎㅎ
    '18.5.10 5:55 PM (59.10.xxx.67)

    상대방이 원해서 주는건 아니고 자신이 그냥 선물이라고 어느때에 주는건데 그게 참 포장지나 박스는 이미 없고 자신이 그냥 포장만 새로 해서 상대방이 아마 새로 사서 준건 아니구나 하고 알게될거에요

    저도 그렇게 몇번 선물받았는데
    전 늘 새 선물을 일부러 사서 주는 편이라 몇번 겪고 나니 늘 기분이 찜찜했어요

    그런데 자신이 디게 정많고 베푼다고 말하니 참 묘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거리 두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 10. ㅎㅎ
    '18.5.10 5:57 PM (59.10.xxx.67)

    그니까 지인 생일 선물로 항상 자신이 안쓰는 물건 재활용해서 겉만 이쁘게 포장해서 주는게 그닥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 11. 쓰던 거, 필요없는 거
    '18.5.10 6:13 PM (220.116.xxx.156) - 삭제된댓글

    평상시가 아니고 선물인데, 선물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인 거죠.
    선물은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하는 건데. 무례한이죠. 저도 그런 거 받아 본 적 있어요. 기분 나빠요.
    새 것이어도 안 쓰고 남도 꼭 필요치는 않을 거 같은 거, 이젠 안 입으나 아까운 옷, 아까운 그릇, 화장품(유통기한내)... 이런 건 그냥 쓸 사람 있으면 주라고 주변에 돌리는 개념이지..

  • 12. 쓰던 거, 필요없는 거
    '18.5.10 6:15 PM (220.116.xxx.156) - 삭제된댓글

    무례한 -> 무뢰한

  • 13. 동감
    '18.5.10 6:16 PM (112.166.xxx.17)

    모순되죠 진짜 말로 포장하려구

    왜 진짜 제대로 베풀어 본적없으면서 말은 ~~~

    반면교사라고 그런 시모보고 살아서 그런가 주위에

    선물할일 있으면 여러번 생각하고 상황에 맞는걸 사주려합니다

    신중해져야 되요 진짜 ㅠㅠ 나이를 먹어갈수록요

  • 14. 쓰던 거, 필요없는 거
    '18.5.10 6:18 PM (220.116.xxx.156)

    평상시가 아니고 선물인데, 선물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인 거죠.
    선물은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하는 건데. 무례한 거죠. 저도 그런 거 받아 본 적 있어요. 기분 나빠요.
    새 것이어도 안 쓰고 남도 꼭 필요치는 않을 거 같은 거, 이젠 안 입으나 아까운 옷, 아까운 그릇, 화장품(유통기한내)... 이런 건 그냥 쓸 사람 있으면 주라고 주변에 돌리는 개념이지..

  • 15. 자기
    '18.5.10 6:28 PM (110.70.xxx.169)

    입으로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 중에 온전한 사람이 없어요. 과시욕이 많고 자기를 미화하고 사는구나 그리 생각하세요. 그 지인이 좀 뻔뻔스러운 성정인가 봐요. 인색한 성정에 그거라도 나눈게 스스로는 대견한가 보죠.

  • 16. ..
    '18.5.10 6:43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좀 착각도 있지만 살아보니 베푸는 거 좋아하는 사람 드물어요
    70%는 만나도 상대방 보다 덜 쓰려고 애쓰져
    정말 인색한 사람은 썩어도 남은 안 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072 권순욱은 어디갔나요? 19 나무안녕 2018/09/21 1,823
857071 도망가는 김위원장 ㅋ ㅡ펌 4 기레기아웃 2018/09/21 2,289
857070 일반대학원 vs 교육대학원 2 지원 2018/09/21 1,588
857069 명절 때 시댁안가요 13 .. 2018/09/21 5,959
857068 옷 한벌을 사도 입으면 간지나는 것으로 사고싶네요. 9 .. 2018/09/21 4,598
857067 구동매 장면 ost는 누가 불렀는지 혹시아세요? 6 . 2018/09/21 1,872
857066 겨울방학에 한달 어학연수 어디로 어떻게 가면될까요? 5 ㅇㅇ 2018/09/21 1,281
857065 결혼생각도 없이 너무 밝히기만 한 사람인데 11 .... 2018/09/21 4,105
857064 요즘 신발 뭐 신고 다니세요? 1 dd 2018/09/21 1,758
857063 선물이들어왔는데 누가보낸지모르겠어요 7 추석선물 2018/09/21 2,569
857062 이명박그네가 했던 쑈사례 수집합니다 8 쑈나제대로하.. 2018/09/21 740
857061 대학생 조카들한테 얼마씩 줘야할까요.? 17 ㅇㅇ 2018/09/21 4,916
857060 82가 참 만만해보이나 8 정화 2018/09/21 683
857059 리설주 여사는 출신이어찌되어요?? 11 ........ 2018/09/21 7,928
857058 추석 전 푸념 한 번 5 하아 2018/09/21 1,509
857057 방탄팬만 보세요- 태형이 직접 보신 분 ~~~ 정국. 진 14 ... 2018/09/21 4,138
857056 쉽고간단하게 전부치는방법 좀요 10 2018/09/21 2,209
857055 구년지난 보험금청구 1 9년지난 2018/09/21 834
857054 ㅜ체크카드 집으로 받을때 이런경우는? 2 ㅜㅜ 2018/09/21 670
857053 막말하는 사춘기아들 대처법 알려주세요. 22 엄마 2018/09/21 11,216
857052 전 명절에 전부치는거 좋아해요 29 ㅇㅇ 2018/09/21 5,788
857051 서치 vs 안시성 뭐가 나을까요? 7 2018/09/21 1,764
857050 병문안올때 갖고 온 과일에..ㅠㅜ 52 처세어쩌나 2018/09/21 23,227
857049 매매생각중 집값관련 무식한 질문 드려요 7 아파트 2018/09/21 1,599
857048 월천씩벌면 중산층으로 진입 13 ㅇㅇ 2018/09/21 5,582